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문] ①김민석 "AI 경쟁력 강화로 미·중에 대체불가 국가 역량 키워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김민석 대표가 7일 국회 연설에서 AI·반도체·조선 강화를 강조했다
  • 미중 모두에 대체불가한 국가역량을 키우고 강국의식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 AI 추가세수는 미래대응기금으로 적립해 지역·청년·인재에 쓰자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교섭단체 대표연설 "AI 혁명 대응 미래대응기금 조성"
"메가프로젝트, 반도체 전국 확산 대한민국 프로젝트"
"3차 상법 개정 이어서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도 추진"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대체 불가한 국가 역량을 더 확실히 키워야 한다"며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조선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아울러 AI 반도체 호황에 따른 추가 세수를 '미래대응기금'으로 적립해 청년·지방·인재 육성 및 장기적 기본소득 재원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한 3차 상법 개정에 이은 기업 공시 강화 및 미국식 증거개시제도(디스커버리) 도입 추진도 공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가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체 불가의 기술력이 국가 안보"라며 "AI 혁명과 국제관계 전환 앞에서 '강국 의식'을 갖는 것이 핵심 영점이동"이라고 말했다.

특히 산업 경쟁력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수도권 근처에 국한되던 반도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대한민국 살리기 프로젝트"라고 규정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 뉴스핌DB]

다음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전문 ①이다.

국민 여러분,
하루하루 삶의 무게가 얼마나 힘드십니까?
나라 걱정은 또 얼마나 깊으십니까?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
집권당의 대표로서 송구함과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
"비록 어려움이 많지만, 우리는 옳은 길을 가고 있고
지금이야말로 모두가 힘을 모을 때다."
오늘 제가 드릴 말씀의 핵심입니다.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이 있습니다.

나라 밖에선 정치, 경제, 문화적 기적으로 봅니다.
노벨상 수상자 조엘 모키어(2025)와
다론 아세모글루(2024)는 한국을 모범국가로,
엔비디아의 젠슨 황은 한국이 황금시대에 들어섰다고 극찬합니다.
나라 안의 시선은 다릅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살겠느냐?"는 질문 앞에
많은 이가 주저합니다.
출생은 적고, 자살은 많고, 행복지수는 낮습니다.
나라는 부자인데, 국민 체감은 가난하고,
밖에선 한국을 높게 보는데, 안에선 스스로를 낮게 봅니다.

정치는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것입니다.
미래를 보는 것이 결국 꿈이고, 비전입니다.
"잘살아보세!"를 외치며 압축성장의 산업화를 이루었습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었습니다.
민주화 이후 대한민국의 아픈 현실은 승자독식의 격차사회입니다.
오늘 우리의 꿈, 대한민국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나라도 꿈과 비전이 생명입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품격 사회로 가야 합니다.
국민 모두의 품격 있는 삶을 보장하는 기본 사회가
우리의 나아갈 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계급 차별과 지역 차별의 낡은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세대가 가장 큰 구획입니다.
제가 올해 62세, 86세대입니다.
부모님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때 청춘이셨고,
아들딸은 K-Pop 시대에 젊음을 누렸습니다.
같은 국민이지만,
경험과 생각의 세대 차이는 하늘과 땅입니다.

세상은 변했고 더 변할 것입니다.
똑똑한 사람은 지식을 쌓고, 현명한 사람은 지식을 버립니다.
러닝(Learning)보다 언러닝(Unlearning)이 어렵습니다.
과녁이 바뀌면 영점도 바뀌어야 합니다.
과거의 시각을 버리고 새로운 관점을 세우는 게
영점이동(零點移動)입니다.

우리에게는 총체적 영점 이동이 필요합니다.

AI 혁명은 이제 시작인데 이미 한참입니다.
설마 이런 걸 답해낼까? AI에게 물을 때마다 놀랍니다.
당대표 출마 슬로건을 정하기 위해
AI와 수십 차례 문답을 주고받았습니다.
저와 제 보좌관보다 훨씬 나은 의견이 많았습니다.
보좌관이 아니라
바로 제 국회의원 일자리를 뺏길까 걱정할 지경입니다.
AI는 이미 "설마"하는 분야 대부분에서
놀라운 역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무인안내기 주문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AI까지 일상화되면 그 불편함은 얼마나 또 크시겠습니까?
현금 없는 세상, 캐시리스(cashless)사회가 편하다지만,
택시를 탈 때도, 동냥하는 거지에게도,
QR코드로 모바일결제를 하는 중국에 가면 현금결제가 그립습니다.
AI가 위대한 평등 기제가 될 수도 있지만,
거대한 불공정의 원천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빌 게이츠의 말처럼, AI의 그늘은 의외로 큽니다.
AI 혁명 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전 국민 1인 1 AI 비서 시대의 개막을
촘촘히 준비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초저출생, 초고령화는 세상의 틀을 바꿉니다.
제 아버지의 형제는 열둘, 제 형제는 셋, 제 아이는 둘입니다.
제 아들, 딸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나만 낳는다면 딸을 낳겠다'고 답하는 세상이 된 지
이미 오래입니다.
전국 출생률 0.80, 서울 출생률 0.63.
아무리 노력해도 출생률 2.0은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전 세계 주요국 중 이스라엘과 멕시코뿐입니다.
적게 태어나 오래 사는 세상,
내가 아는 소수의 사람과 거의 100년을 친구로 사는 세상,
아들딸이 아닌 누군가가 내 노후를 간병하는 세상이 오고 있습니다.
세계 최저의 출생률을 높이되,
실현가능한 적정 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그래도 인구는 지금보다 적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 정세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만 일방적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지났습니다.
미국 스스로 중국의 추월에 긴장하고,
미국 스스로 관대한 맏형이 아닌, 빡빡한 거래 상대를 자처하고
미국 스스로 한미연합훈련 축소를 제안하고,
미국 스스로 한국에 자주국방을 권하고,
미국 스스로 북한의 핵무기 숫자를 언급하며
기정사실화하는 세상입니다.

미국이 한국보다 일본의 전략적 가치를
높게 보던 상황도 변했습니다.
반도체와 조선 강국 한국은
일본 못지않은 미국의 전략 파트너입니다.
미국에 꼭 필요한 군함을 빠르고 값싸게 건조할 역량도,
AI 개발 역량도 한국이 낫기 때문입니다.

미국 AI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의
대상 기업 중 하나가 한국기업과 합작했습니다.
제가 국무총리 시절에 추진한 대한민국의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미 백악관 과학기술 책임자가 먼저 언급하고 응원했습니다.
미국의 압도적 패권은 줄었고, 한국의 자주 역량은 늘었습니다.
한미 관계 변화의 본질입니다.

미국은 공화당 대통령이
적대 국가와 관계를 개선했던 경험이 많습니다.
닉슨이 모택동과 만나 미·중관계를 열었습니다.
레이건이 고르바쵸프와 만나 소련 개방을 앞당겼습니다.
아버지 부시가 베트남 개방의 물꼬를 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과 만났고, 또 만나려 합니다.
국무총리 시절 미국을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을 만났습니다.
그때마다 미국 측이 먼저 북한에 관해 물었습니다.
한미 양국 전문가들은 미북 정상 간 만남의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북의 핵 개발이 진전되고, 북의 중러 관계가 좋아지고,
트럼프 주변의 강경파가 사라져
오히려 북한이 미북 만남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미북 양국이 전격적 관계 개선을 이루고
만에 하나 북핵의 '선 동결 후 해결' 방식이
채택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대한민국은 독자적 안보 역량을 미리 강화해두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과 만나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이겠습니까?

김대중 대통령은 남북한이 국가연합을 이뤄도
삼사십 년 이상은 공존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통일은 그 후대의 결정 사항이라고 했습니다.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통일론을 해체한
김정은 위원장의 적대적 2국가론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북한 주민에게도 생소할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두 국가로 인정되어온 국제 현실의 반영이고,
중러와의 협력으로 경제력을 회복하고
4대째 승계까지 시사하는 북한의 현실을 생각하면
2국가론 역시 완전히 무시하기보다는
평화공존에 활용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몇 해 전, 제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었을 때,
국내 굴지 대기업 사장단에게 미국에 요구할 사항을 물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중국에서 모든 한국 첨단공장을 철수시키지 말고
일부를 존속하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기업이 다 나가면, 중국이 당장은 힘들어도
결국 중국의 자체 개발로 시장을 잃게 된다는 우려였습니다.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중국의 저비용 고성능 AI 딥시크 개발에
세계 증시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반도체, 로봇, 우주기술, 희토류 정제,
자율주행, 모바일결제, 철강 등
전 분야에서 중국이 앞서나간 지 오래입니다.
인구 감소와 체제의 경직성 때문에
중국이 미국에 밀릴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적어도 앞으로 몇십 년간
우리는 미·중 박빙 경쟁의 소용돌이를 헤쳐갈
국가전략과 의지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마스가(MASGA)의 조선이 없었다면
한미무역 협상 타결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대체 불가일 국가 역량을
더 확실히 키워야 합니다.
대체 불가의 기술력이 국가 안보입니다.
미국과 체결하는 AI 데이터센터 계약은
미국의 데이터와 한국의 안보를 동시에 지키는
안보 수단의 의미도 갖게 될 것입니다.

일본과의 관계도 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젊은 세대는 일본에 밀린다는 열등감도,
일본과는 안 된다는 저항감도 과거보다 작습니다.
역사든 국익이든 지킬 건 지키되,
협력할 건 협력하자는 실용적 대일관이 커졌습니다.
최태원 SK 회장도 법륜스님도
한일 경제 협력, 한일 경제 공동체를 제안합니다.

미-중 경쟁의 파도에
한일협력의 방파제를 쌓자는 취지가 그 출발입니다.
미국 등의 수요를 맞출 AI 데이터센터에
미-일간 해저케이블을 활용하자는 현실론과
한일 문화관광 연계망의 필요에 이르기까지
한·일 관계의 새로운 상상력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한일 정상의 우호 관계가
청년 일자리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새로운 상황입니다.
과거를 지키되, 미래도 지키는 관점에서
한·일 관계를 보는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AI 혁명과 국제관계 전환 앞의 핵심 영점이동은
'강국 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고구려의 군사강국 의식,
신라의 외교강국 의식,
조선의 문화강국 의식이 사라진 채
일제 식민의 경험만 남았던 약소국 의식을 버려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정치, 경제, 외교, 사회, 군사, 과학기술,
모든 면에서 선진 강국 수준이고,
세계적인 매력 국가이며,
대체 불가의 선도 국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성세대와 달리 젊은 세대는
이미 외국인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한류열풍 앞에서 자존하고,
선관위의 후진성에 단호하고,
내로남불 불공정을 배척하며,
쫄지 않는 강국 의식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밖을 향한 강국 의식을 세우고
안으로는 품격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눈을 돌려 더 구체적으로 안을 보겠습니다.

왜 3대 메가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까?
일부의 비판처럼 호남 퍼주기입니까?
싫다는 기업의 팔목을 비튼 결과입니까?

3대 메가 프로젝트는 수도권 근처에 국한되던 반도체를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대한민국 살리기 프로젝트이고,
호남에서 시작하여 충청과 영남으로 확산되는,
모든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입니다.
기업 불모지였던 호남의 싼 땅값이
이제는 경쟁력이 된 변방의 역설입니다.

나아가 수도권 포화와 시장수요 폭발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공급력을 확대하고
기업 미래 위상을 유지 강화하기 위한
기업 생존 전략과 국가 발전 전략의 합작품입니다.
대한민국의 거대 기업들은
이미 정부에 팔이 비틀릴 만큼 약하지도,
미래를 계산 못 할 만큼 어리석지도 않습니다.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지방주도성장은
변방주도성장의 역사를 낳을 것입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진 송전망은 갈등을 일으키고,
막상 전력 생산지는 인구 소멸 지역이 되는 모순과
지역 간 불공정은 사라져야 합니다.
생산지에서 소비하는 '지산지소' 에너지 체제와
가격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올 5월, 저는 국무총리로서
삼성전자 파업이 예고되었을 때 긴급조정권 행사를 시사했습니다.
다행히 파업은 없었고성과급 지급은 타결되었지만,
거대 초과수익 배분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해졌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인프라가 제공되었기 때문입니다.
AI 혁명의 수요가 창출할 초과수익은
앞으로도 몇 년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저는 지난 6월 중국에서 열린 다보스포럼 발제에서
이 수익을 기본소득으로도 검토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다루게 될 미래대응기금은
바로 이러한 AI 반도체 추가 세수를
성장, 청년, 지방, 인재 양성 등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강국 의식'과 함께,
공존을 위한 '공동체 의식'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양극화 격차 사회를 품격 사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미래대응기금은 성장과 공존을 위해 쓰일 것입니다.

한국영화가 고발한 '기생충'과 '설국열차'의 현실화를 예방하고,
초거대 자본 권력의 부와 데이터 독점을 막는 것이
홍익인간, 인내천, 문화강국의 꿈을 이어받은
오늘 대한국민의 사명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영점이동 다음은 혁신입니다.

관점과 행동을 혁신해야 합니다.
국가혁신은 정치혁신에서 출발합니다.
정부, 국회, 정당이 바뀌어야 합니다.

민주당부터 혁신을 시작하겠습니다.

전당대회 이후 신속하게 당을 정비하고,
특별기구와 민주당TV를 출범시켰습니다.
민주당의 혁신 열차는 이미 출발했습니다.

민생을 최우선하며, 모든 지역의 성장을 추진하겠습니다.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의 민생 챙기기를 강화하겠습니다.
청년 정책을 강화하고,
청년 문제는 여야를 넘어 공동 대처하겠습니다.
청년 문제와 관련한 정부 회의에는
여야 청년위원장의 공동 참석을 추진하겠습니다.
진보 개혁 정당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교섭단체 정수 조정 논의도 본격화하겠습니다.
숙의, AI 정당, 품격 토론으로
당원주권을 강화하는 정당 개혁을 추진하고,
투명하고 유능한 인재가 공천되고 재공천되는
혁신 공천 시스템을 정비하겠습니다.
정치발전을 위해 이중 당적 등도 바로잡겠습니다.
미 중간선거 전에 미국을 방문해,
정부를 지원하는 정당 외교를 강화하겠습니다.
민생 실용 확장으로 큰 책임정당의 의무를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창조적 당정 수평관계를 확립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네 분의 대통령을 배출했습니다.
민주당 대통령이 여당 총재였던 때도,
탈당했던 때도, 당정 분리를 천명한 때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역대 정부의 경험을 거쳐,
대통령이 당론 결정에 참여하고
당이 인사를 추천하는 원칙을 수립하였습니다.
대통령의 당적 보유와 당정 일치는
책임 정치와 정치 안정의 안전판입니다.
민심을 직언하며 확고하게 지원하는,
책임 있는 집권당이 되겠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지 15개월이 지났습니다.

국정 수행에 대한 엄정한 평가의 시간이 왔음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당정 모두 심기일전의 각오로 다시 뛰겠습니다.

지난 15개월, 성장도, 수출도, 코스피도, 전 정부의 한계를 넘었고,
외교가 안정되었습니다.
산업재해와 자살이 줄고, 출생이 늘었습니다.
대통령께서 생명 존중의 관점에서 집요하게 챙기지 않았다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최근 KTX와 SRT 통합으로
차랑은 증편되고 운임은 인하되었습니다.
야권 의원 가운데도 홍보에 동참하실 정도의 실질적 개선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성과와 진전이 있지만,
민생 현장에는 여전히 다양한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입니다. 

allpa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운전대도 없네"…청계천 자율주행버스로 달린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버스가 스스로 달리는 것도 신기한데, 창밖으로 야경까지 볼 수 있네요."(서울시민 박모(53)씨) 지난 22일 저녁 청계광장 '청계 A01' 정류장. 은색 자율주행버스가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정류장에 줄을 서 있던 시민들이 기대에 찬 얼굴로 하나둘씩 버스에 올라탔다. 운행 시작까지 20분가량 남은 시점에 이미 정원 8석이 모두 찼다. 길을 지나다니던 사람들은 신기한 눈빛으로 버스 사진을 찍었다. 버스 내부에는 운전석이 있어야 할 앞자리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와 브레이크도 없었다. 그러나 버스는 일반 차량과 다름없이 도로 위를 달렸다. 옆차선에서 갑작스레 차가 끼어드는 상황에서도 사람이 운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속도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2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 정류장에 '청계 A01'이 정차돼 있다. 2026.10.22 blue99@newspim.com 서울시는 이날부터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청계 A01'의 야간 운행에 돌입했다. 청계 A01은 '청계광장~청계3가(세운상가)~청계5가(광장시장)' 4.8km를 왕복으로 오간다. 지난해 9월 운행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 운영됐다. 앞으로는 주간 운행을 중단하고 첫차가 오후 7시, 막차가 밤 11시에 청계광장에서 출발한다. 해당 노선에는 차량 2대가 투입돼 순환 운행한다. 양방향 총 11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청계광장 기준 30분 간격으로 하루 9회 운영한다. 운영은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맡는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 등에서 '청계 A01'을 검색하면 정류소 위치와 실시간 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버스를 야간 시간대에 정기 운행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청계천이 광화문·종로·을지로 일대의 관광명소와 상권이 이어지는 곳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퇴근 이후에도 산책, 식사, 관광 등을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많아 심야 교통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계 A01 노선 인근에는 광화문광장, 보신각 등 명소와 종각·관철동의 음식점 거리, 을지로 상권, 광장시장 등이 위치한다. 서울시는 이번 야간 운행이 청계천을 중심으로 형성된 관광명소와 상권을 하나의 교통축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청계 A01' 내부 좌석. 2026.10.22 blue99@newspim.com 이날 현장에서는 야간 시간대 운영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청계광장에서 버스에 올라 광장시장에서 하차한 김모(29)씨는 "직장인들은 밤에 버스를 운영해야 탈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운영 방식이 반갑다"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면서도 자율주행버스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 좋다. 향후에도 또 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자율주행버스로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집트에서 여행을 왔다는 30대 마리얌씨는 "지나가다가 우연히 자율주행버스가 운행 준비 중인 것을 보고 궁금해서 타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면서 새로운 기술까지 경험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8일부터 31일까지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452명이 버스에 탑승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계천 일대는 밤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아 자율주행버스 야간 운행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실제 서울시민과 내국인·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계 A01은 자율주행하다가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조이스틱으로 수동운전한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운행 시간대를 주간에서 야간으로 전환한 만큼 안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8월 야간 시간대 시범운행을 실시하면서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성을 미리 검증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율주행버스의 정규 대중교통수단 정착을 위해 단계적인 유료화를 추진한다. 서울 순환버스 요금(1400원) 수준을 고려 중이다. 우선 야간운행 초기에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한다. 요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밤을 체류와 소비의 시간으로 만드는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청계 A01 야간 운행이 시민들의 야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blue99@newspim.com 2026-10-23 09:16
사진
재정난 佛 시위가 한국에 던지는 경고는?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프랑스 주요 도시들이 대규모 시위에 이어 폭력사태로 혼란에 빠졌다. 열악한 교육 환경에 반발한 고등학생들의 시위에 생활비 상승과 공공서비스 축소, 불평등에 불만을 품은 노동자들이 가세하면서 사회적 혼란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긴축 기조에 대한 반발까지 겹쳤다. 그 배경에는 누적된 재정적자가 자리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2027년 예산안에 약 540억 유로 규모의 지출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힌 것이 '저항의 방아쇠'를 당겼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내년 재정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6.5% 안팎까지 불어날 것이라는 게 프랑스 정부의 추산이다. 한국 경제는 이와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월간 수출액은 사상 처음 1200억달러를 넘어섰고, 세수는 정부 예상보다 63조원 넘게 더 걷힐 전망이다. 하지만 연초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특정 산업의 호황에 기댄 세수 증가를 바탕으로 재정지출을 늘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생활비와 유가 상승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가운데, 복면을 쓴 한 시위자가 불타는 자전거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따라 출렁이는 법인세…의무지출은 계속 불어나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 확정치는 12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7% 늘었다.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이 가운데 반도체 수출이 605억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반도체 호황에 나라 곳간도 두둑해졌다. 올해 국세수입은 추가경정예산 대비 63조2000억원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세입 전망은 더 낙관적이다. 2027년 국세수입 예산안은 584조4000억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94조2000억원 늘었다. 특히 법인세는 216조7000억원으로 올해 추경 기준보다 115조4000억원 많다. 문제는 법인세가 경기와 기업 실적에 민감한 세목이라는 점이다. 실제 법인세 수입은 2022년 103조6000억원에서 2023년 80조4000억원, 2024년 62조5000억원으로 2년 만에 41조1000억원 줄었다. 반도체를 비롯한 기업 실적 악화와 세제 변화 등이 맞물리며 대규모 세수 결손으로 이어졌다. 반도체 밖으로 눈을 돌리면 성장 동력도 뚜렷하지 않다. 한국은행이 올해 초 제시한 IT 부문 제외 성장률은 1.4%에 그쳤다. 반도체 기업들이 수출 기록을 갈아치우는 동안 청년 취업자는 47개월째 감소했다. 수출과 세수는 호황인데 일자리와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 세수는 경기 흐름에 따라 급변할 수 있지만, 한번 늘린 지출은 다시 줄이기 어렵다. 호황기에 늘어난 세입을 토대로 장기간 이어가야 하는 사업을 확대하면, 경기 하강기에 재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장기 전망도 밝지 않다.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2072년 장기재정전망'에 따르면 GDP 대비 의무지출 비율은 2025년 13.9%에서 2072년 21.6%로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의무지출에는 연금과 복지급여, 지방이전재원, 이자지출 등이 포함된다. 전체 정부 지출에서 의무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4%에서 64.3%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가 쓰는 돈 100원 가운데 64원 이상을 법률과 기존 제도에 따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뜻이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장기재정전망에서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2035년 71.5%에서 2055년 126.3%까지 오를 것으로 추계됐다. 현행 제도와 일정한 경제·인구 가정을 전제로 한 전망치지만, 장기적으로 국가채무 부담이 커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의 국가채무비율은 통계 범위가 다르다. 한국의 장기전망은 국가채무(D1)를, 프랑스는 일반정부부채(D2)에 해당하는 범위를 쓴다. 숫자만 단순 비교해 한국의 재정 상황이 프랑스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시위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위기 때 늘린 지출, 끝내 되돌리지 못한 프랑스 재정 측면에서 프랑스 위기를 들여다보면, 경기침체기에 늘린 지출을 이후 충분히 줄이지 못한 구조적 문제가 드러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6년 프랑스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프랑스와 유로존은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을 비슷한 폭으로 늘렸다. 하지만 2019년까지 유로존이 증가분의 약 4분의 3을 되돌린 반면, 프랑스는 절반가량을 줄이는 데 그쳤다. 그 결과 2019년 프랑스의 GDP 대비 기초재정지출은 금융위기 이전보다 2.1%포인트(p)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여기에 고령화에 따른 사회보장 지출 증가와 코로나19·에너지 위기 대응 과정에서 불어난 재정 부담이 더해졌다. 올해 2분기 말 프랑스 정부부채는 3조5955억유로로 GDP의 119%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1.5%p 높아진 수치다. 지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은 커졌지만 교육·복지·생활비 지원 등 공공서비스 확대 요구도 계속되고 있다. 긴축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풀리기 어려운 배경이다. 장영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프랑스 사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불만, 생활비 부담, 사회적 불평등 등 여러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다만 장기간 누적된 재정적자가 정부의 대응 여력을 제약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이 열린 지난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7세대)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 반도체가 벌어준 '골든타임' 고령화는 한국에 더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OECD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20~64세)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2024년 한국이 29.3명으로 프랑스(40.2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2054년에는 한국 84.5명, 프랑스 53.4명으로 역전된다. 국제통화기금(IMF)도 2025~2030년 한국의 GDP 대비 연금 지출이 0.7%p 늘어 프랑스(0.1%p)의 7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고령화로 재정 여력이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프랑스의 재정 여건과 사회·정치적 환경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한번 늘린 지출의 지속 가능성과 향후 구조조정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김학수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한번 늘린 지출을 앞으로 들어올 세수로 감당할 수 있느냐가 논의의 핵심"이라며 "정부가 구상 중인 미래대응기금이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일반회계에서 100조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그만큼을 기금에 넣는 게 바람직한지는 정부의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제학자는 "장기적인 재정위기로 가는 길을 택했다기보다는 새로 생긴 세원을 두고 사회적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되돌릴 수 없는 지출에 세수를 모두 쓰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시간을 벌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 시간을 미래에 쓸 돈을 마련하는 데 쓸지, 미래에도 계속 돈을 써야 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쓸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6-10-23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