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국서 AI 장편드라마가 3일 황금시간대 1위를 했다
- AI 영상 상업화 기대에 단막극·콘텐츠주가 급등했다
- 중국은 제작·심사·방송 동시진행으로 산업 전환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중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장편드라마가 처음으로 위성TV 황금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AI 영상 콘텐츠가 시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업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국 A주 증시에서는 단막극·영상 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3일 중국 증시에서 단막극(숏드라마) 테마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환루이세기(欢瑞世纪)는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보나영화는 4일 중 3일 상한가를 나타냈다. 신주네트워크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망고미디어,대성문화, 중광천택, 광선미디어 등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직접적인 계기는 중국 최초의 AIGC(생성형 인공지능 콘텐츠) 장편드라마 '후서유기(后西游记)'다. 이 작품은 지난달 31일 오후 6시 망궈(芒果)TV에서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오후 8시 후난위성TV 황금시간대에 방영됐다. 후난위성TV에 따르면 첫 방송 실시간 시청률은 같은 시간대 성급 위성TV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총 30부작으로 회당 40분인 '후서유기'는 실제 배우 없이 AIGC가 화면과 인물 연기를 모두 구현한 작품이다. 중국의 AI 영상 생성 기술인 시댄스(Seedance) 2.0과 2.5가 기술 지원에 참여했다.
특히 '방송·영상산업 21개 조치' 발표 이후 중국에서 처음으로 제작과 심사, 방송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 적용됐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제작 및 방영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심사 결과와 시청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줄거리를 수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영상 콘텐츠는 이미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중국 최초의 문생성 영상 AI 애니메이션 '천추시송'이 CCTV-1에서 방영됐고, 3월에는 AI를 활용한 전 과정 제작 영화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공개됐다.
또 7월에는 중국 최초의 인증을 받은 AIGC 온라인 영화가 등장했으며, 8월에는 '영혼의 나룻배' AI 장편 두 편이 정식 방영돼 온라인 영화·드라마 시장에 진입했다.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2026 중국 네트워크 시청각 발전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AI로 생성된 영상·음성 콘텐츠는 20억건을 넘어 1년 전보다 14배 이상 증가했다. 또 올해 1분기 중국에서 새로 출시된 마이크로 단막극은 약 12만8000편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AI 단막극 비중이 95%를 넘었다.
증권업계는 AI가 단막극에서 검증한 비용 절감과 제작 효율화 모델이 장편영화와 드라마 등 전체 영상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신증권은 향후 콘텐츠가 일반적인 대중 콘텐츠와 전문 분야 콘텐츠, 대형 히트작 등으로 세분화되고, 산업의 중심도 단순 제작에서 IP 개발·운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AI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 절감이다. 중금공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면 장면 콘셉트 제작과 사전 시각화 작업 등을 통해 미술 준비기간을 수개월에서 수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제작 단계가 영화·드라마 전체 비용의 70~80%를 차지하는 만큼 AI의 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 촬영기지를 활용하면 세트 구축 비용을 최대 85% 줄이고, 디지털 배우의 원화·모델링 비용은 80%까지 낮출 수 있으며, 특수효과 제작 기간도 최대 40% 단축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영상산업에서 AI는 이제 단순한 제작 보조기술을 넘어 콘텐츠 생산과 유통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