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회사채로 갈아타는 롯데지주…2.4조 만기보다 더 큰 고민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롯데지주가 3일 CP를 회사채로 갈아탔다.
  • 1년 내 만기차입금 2조3785억원에 현금 1598억원뿐이었다.
  • 계열사 지원과 투자 부담에 재무부담이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년 내 만기도래 차입금 2.4조원...현금성자산은 1600억원에 그쳐
자금조달 압박 커지자...장기 회사채 전환으로 차입구조 장기화 추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롯데지주가 기업어음(CP)을 회사채로 갈아타며 단기 차입금의 만기를 장기화하고 있다.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2조4000억원에 육박하는 데 비해 보유 현금성자산은 1600억원 수준에 그치면서 차환 부담을 선제적으로 낮추려는 것이다.

회사채 수요가 뒷받침되고 미사용 여신한도까지 감안하면 당장의 차환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다만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계열사 투자와 지원에 대규모 자금이 계속 투입되는 가운데 지주사의 자체 현금창출력은 정체돼 있어 재무부담을 근본적으로 낮추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롯데 제공]

◆1년 내 만기 차입금 2.4조에 보유 현금 1600억 불과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롯데지주의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 및 사채 규모는 2조3785억원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단기차입금 1조2080억원, 유동성 장기차입금 8300억원, 유동성사채 3405억원으로 구성됐다. 총자산(9조1381억원)의 40.7%를 차입금으로 조달하고 있는 데다 단기차입금 비중도 높은 구조다.

총차입금(3조7207억원)에서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달한다. 반면 당장 활용할 수 있는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은 1598억원 수준에 그쳐, 보유 현금이 1년 내 만기 차입금의 6.7%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단기 차입 규모와 극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CP 대신 회사채…차입 만기 장기화

롯데지주는 차입 만기를 늘려 단기 비중을 낮추는 리파이낸싱 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조달은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 단기 부채를 장기 부채로 바꾸는 성격이 강하다. 만기가 집중되는 시점을 분산해 차환 리스크를 낮추려는 조치다.

올해만 여섯 차례에 걸쳐 총 5250억원의 회사채를 조달했으며, 자금 전액을 기업어음(CP) 및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재무 구조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이날 발행된 1500억원 규모의 무보증 회사채 역시 동일한 맥락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행한 8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는 345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이러한 수요예측 흥행을 바탕으로 롯데지주는 당초 발행 예정액을 최대 1500억원까지 확대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자금은 채무 상환에 활용될 전망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롯데지주의 CP는 53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이달에만 3000억원이 몰려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최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에서 확인됐듯, 차환 발행을 위한 시장 수요는 충분한 상황"이라며 "평균 보유 예금과 미사용 여신한도를 포함해 약 1조원 규모의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1년 내 도래하는 단기성 차입금 만기에 충분한 대응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지주 CI [사진=롯데지주 제공] nrd@newspim.com

◆채무 리파이낸싱 진짜 속내는

롯데지주가 채무 리파이낸싱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계열사에 대한 자금 지원 부담도 자리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가운데 한때 그룹 전체의 60% 영업이익을 떠받쳤던 롯데케미칼은 업황 부진 여파로 실적 악화가 장기화하고 있다.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9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대규모 투자 부담까지 겹치면서 계열사 전반의 차입 부담 관리가 그룹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2024년에는 일부 회사채의 재무특약을 충족하지 못해 약 2조원 규모의 회사채에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롯데는 그룹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해 은행권 지급보증을 받는 신용보강책까지 꺼내 들었다. 롯데케미칼의 재무 문제가 계열사를 넘어 그룹 전체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번진 배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으며 출구 전략을 짜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바이오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에 1680억원을 출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기업공개(IPO) 철회에 따른 재무적투자자(FI)의 풋옵션 행사 등으로도 1814억원의 순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향후 추가 자금 소요 가능성도 남아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바이오플랜트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1공장이 준공되는 내년까지 롯데지주의 출자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계열사에 투입해야 할 자금 규모에 비해 지주사의 자체 현금창출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다. 별도 기준 롯데지주의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24년 1108억원, 지난해 1231억원, 올해 1201억원으로 최근 3년간 1100억~1200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롯데바이오로직스에는 2024년 이후 2년 반 동안에만 6162억원이 투입됐다. 계열사 투자와 지원에 수천억원대 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상황에서 자체 현금창출만으로 이를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롯데지주의 자체 재무지표도 악화 추세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 둔화로 롯데지주의 배당수익 역시 2022년 1470억원에서 2025년 1172억원으로 감소했다. 경상현금흐름도 나빠졌다. 금융비용 등 지출 부담이 커지면서 올해 상반기 경상수입은 2290억원, 경상지출은 2628억원으로 3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현금만으로 운영비와 금융비용 등 상시 지출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계열사 투자 등 추가적인 자금 소요가 더해지면서 같은 기간 자금과부족 규모는 3030억원으로 확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지주의 자체 재무부담이 과중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자회사 실적 약화에 따른 배당 수익 감소와 고금리 및 차입 확대로 인한 금융비용 증가 영향으로 경상현금흐름이 저하되고 있으며, 계열 관련 자금소요가 계속되면서 지주의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1년간 예상 영업창출현금 등은 1년 내 만기 도래 차입금 2조원과 지분 투자·금융비용 등 단기 자금 소요를 충당하기에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