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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메이커] 이재현 회장, 3개월새 미국행 2번…해외로 판 바꾸는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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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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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현 CJ 회장이 8월 미국서 K라이프스타일 확장을 점검했다.
  • CJ제일제당 해외 식품 매출이 국내를 처음 앞질렀다.
  • CJ는 현지 생산·유통과 신공장으로 글로벌 공략을 강화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해외식품 매출 비중, 사상 처음 51%로 국내 추월
비비고 만두 美 점유율 47%…햇반도 4년새 91%↑
17개국 34개 생산기지…최근 2년 신공장에만 9000억원

라면, 김치, 화장품, 옷 한 벌에도 '메이드 인 코리아'라는 무게가 실리는 시대다. K팝과 K드라마가 열어 젖힌 문 뒤로 식품, 뷰티, 패션 기업들이 실제 매출과 수출로 그 흐름을 증명해 내고 있다. K컬처라는 이름 아래 세계 시장을 파고드는 국내 기업들의 전략과 숫자를 하나씩 들여다본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해 3개월 사이 미국 현장을 두 차례나 찾았다. 단순한 격려 방문이 아니다. CJ제일제당은 이 기간 사업 부문 자체를 해외 식품 중심으로 재편하며, 조직도까지 바꿔 가며 '판'을 새로 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 중심으로 재편하며, '판'을 새로 짜고 있다. [AI 그래픽= 김용석 기자]

이재현 회장은 지난 5월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CJ제일제당 식품 미주 법인을 7년 만에 찾아 슈완스 임직원들과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그는 슈완스의 역사를 '아이스크림'과 '피자' 시대를 넘어선 'K푸드'라는 제3의 전성기로 정의하며, 원팀 시너지로 미국 식품 시장 1위에 오르자고 독려했다.

3개월 만인 8월 14일에서 16일(현지시간)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CON LA 2026'과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을 다시 찾았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미국에 최근 출시된 비비고 김치 누들을 직접 시식하며 맛 차별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콘텐츠, 푸드, 뷰티 등으로 세계인의 일상을 채우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비비고 부스와 함께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도 찾은 것은, 식품을 넘어 그룹 차원의 미국 소비재 공략이 동시에 진행 중임을 보여 준다.

미국 LA에서 열린 KCON LA 2026을 방문한 이재현 CJ 회장이 올리브영 페스타 비비고 매장을 둘러본뒤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 CJ]

실제로 CJ올리브영은 2분기 매출 1조 7977억 원으로 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프라인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미국 신규 매장 개설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직전 분기 대비 17% 늘었다. 온라인도 신규 포인트 도입과 차별화 콘텐츠로 전년 동기 대비 25%, 직전 분기 대비 8% 증가했다. 

CJ그룹은 8월 15일 2028년까지 북미 매출을 12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비전을 발표했다. 지난해 그룹 북미 매출은 8조 원을 넘어서며 2017년(약 8000억 원) 대비 8년 만에 10배 이상, 연평균 약 33% 성장했다.

이 회장의 이런 행보는 후계 구도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남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이 담당하는 신사업 구상 역시 글로벌 확장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 차원의 해외 중심 전환이 다음 세대 경영 방향으로도 이어지는 모양새다.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연결 기준(CJ대한통운 제외) 매출 4조 1950억 원, 영업이익 161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4% 줄었다.

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해외 매출이 국내를 처음 앞질렀다. 해외 식품 매출은 1조 5072억 원(10.1% 증가)으로 국내 식품 매출 1조 3369억 원을 처음 넘어섰다. 2025년 연간 기준으로도 해외 식품 매출 5조 9247억 원이 국내 식품 매출 5조 5974억 원을 넘어서며 사상 첫 '해외 역전'을 기록했다.

성장을 이끈 것은 비비고 만두와 햇반이다. 미국 B2C 냉동 만두 시장에서 비비고 점유율은 2024년 41%에서 2025년 42%로 높아졌고, 2위 브랜드와 격차는 3배 이상 벌렸다. 햇반 판매량도 2021년 약 5500만 개에서 2025년 약 1억 500만 개로 4년 만에 91% 늘었다. 2026년 2분기 미주 지역에서는 만두 매출이 31%, 햇반이 49% 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유럽은 만두·치킨·누들이 19%, 아시아태평양은 만두·롤·김 등 상온·냉동제품이 21% 성장했다.

실적 변화는 조직 개편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3분기부터 사업 부문을 라이프스타일 식품 부문, 핵심 소재 부문, 기술 소재 부문 3개로 재편한다. 기존 식품·바이오 중심 구분에서 벗어나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춰 전략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라이프스타일 식품 부문은 글로벌 K푸드 성장세에 맞춰 만두·햇반 등 주력 글로벌 전략제품(GSP) 판매를 해외 중심으로 더욱 확대하고, 국내에서는 고수익 카테고리 판매 전략으로 수익성을 방어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소재 부문은 신사업 매출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핵심 소재 부문은 우호적인 대외 환경 변화를 활용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번 개편이 해외 식품 매출이 국내를 앞지른 시점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이 회장의 두 차례 방미와 조직 개편은 궤를 같이한다.

[사진]CJ제일제당의 사우스다코타 신공장 조감도. [사진= CJ]

CJ제일제당은 이 성장세를 지키기 위해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현지 생산·현지 유통을 결합한 전진 기지 체제로 갈아탔다. 전 세계 17개국에서 34개 생산 사업장(2026년 7월 기준)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샤니(약 1000억 원, 2026년 하반기 가동 목표),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약 7000억 원, 2027년 말 완공 목표), 일본 치바현 키사라즈시(약 1000억 원, 2025년 9월 가동)까지 신공장 세 곳을 새로 지었다. 세 곳 투자금을 합하면 약 9000억 원에 이른다.

미국 사업의 지배력도 한층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2019년에 지분 70%로 슈완스 경영권을 인수한 뒤 지분율을 75.5%까지 늘렸고, 2026년 3월에는 창업자 일가가 보유하던 나머지 24.5%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 17개 생산공장과 10개 물류센터를 갖춘 슈완스는 CJ제일제당 북미 식품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냉동 피자 중심이던 사업 구조를 비비고 만두·즉석밥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으로 확장하는 축이다. GSP는 만두를 필두로 롤, 치킨, 냉동 레디밀, 가공밥(햇반 등), 누들, 소스·시즈닝, 김치, 김에 이어 최근에는 떡볶이·김말이·호떡 등 K스트리트푸드까지 포함하는 CJ제일제당의 핵심 육성 품목군이다.

뚜레쥬르 역시 미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04년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2023년 미국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약 9만 제곱미터 규모 자동화 공장을 착공해 2025년 완공했다. 이를 발판으로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510억 원에서 2025년 1946억 원으로 4년 만에 4배 가까이 늘었고, 국내 프랜차이즈들이 미국에서 고전하는 것과 달리 8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뚜레쥬르_미국 라하브라점 내부. [사진= CJ]

미국 내 베이커리 사업 확장세는 최근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CJ푸드빌의 미국 내 베이커리 점포는 글로벌 베이커리·외식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 말 205개까지 늘었고,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올라갔고 CJ푸드빌은 이 기간 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CJ그룹은 이 흐름을 살려 미국 뚜레쥬르 매장을 2030년까지 1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뚜레쥬르는 현재 9개국에서 58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 2분기 CJ제일제당 영업이익이 18.4% 감소한 데는 원재료·포장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고수익 제품 기저 효과가 겹쳤다. 바이오 부문은 매출 1조 3509억 원(20.8% 증가), 영업이익 910억 원(15.9% 감소)으로 회복세를 보였지만, 식품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709억 원(21.3% 감소)으로 수익성 둔화가 두드러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숙 단계에 진입한 반면 해외는 시장 규모와 성장성이 모두 커 글로벌 사업 확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만두 시장에서 비비고의 경쟁사는 일본 아지노모토의 '링링', 대만 타이푸 등이다. 비비고는 2021년 25년 넘게 1위였던 링링을 제친 뒤 현재까지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2026년 2분기에도 미주에서 만두가 31%, 햇반이 49% 늘며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반면 경쟁사들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는 등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비비고 제품들. [사진= CJ]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국내 인구 감소율이 0.3%를 넘어서며 내수 시장 성장 한계가 뚜렷해지고 있다. 반면 해외 식품 시장은 연평균 5에서 7% 성장률을 보이며, 특히 북미 아시안 식품 시장은 10% 이상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유럽의 관세 정책 변화(대중국 관세, USMCA, EU 탄소 국경 조정제도 등)에 대비해 원자재 조달과 생산 거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헝가리, 미국, 일본 신공장 투자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 현지 생산·현지 유통 체제를 구축해 관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에서 축적한 연구개발과 제조 기술,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생산과 현지화를 더욱 확대해 K푸드 세계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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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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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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