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방송인 장용이 2일 두 번째 책을 펴냈다.
- 새 책은 가위바위보로 경쟁과 관계를 풀었다.
- 승패보다 선택과 공존의 의미를 짚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기는 삶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방식의 중요성 역설
상대와의 관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자는 메시지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방송인이자 작가인 장용이 두 번째 책 '손 안에 삶이 있습니다'를 펴냈다. 시집 '나도 썼어 너도 써봐'에 이어 선보이는 이번 책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한 가위바위보를 통해 경쟁과 선택, 관계와 공존의 의미를 들여다본 인문 에세이다.
가위바위보는 단순한 놀이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안에는 선택과 결과가 있고, 승리와 패배가 있으며, 상대의 선택에 따라 자신의 위치가 달라지는 관계의 구조가 숨어 있다. 가위는 보를 이기지만 바위에 지고, 바위는 가위를 이기지만 보에 패한다. 절대적인 강자도, 영원한 약자도 없다. 승패는 힘의 크기가 아니라 서로 어떤 선택을 내놓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장용은 이 익숙한 놀이에서 삶의 한 장면을 발견한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하지만 그 결과를 혼자 결정할 수는 없다. 내가 무엇을 내미느냐만큼 상대가 어떤 손을 내미는지도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가위바위보는 경쟁의 규칙인 동시에 관계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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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강조하는 핵심도 '이기는 삶'에만 있지 않다. "이기는 삶에만 있지 않다"는 그의 말처럼, 승부보다 중요한 것은 함께 손을 내미는 행위 그 자체다.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며, 때로는 승패를 넘어 상대와 보조를 맞추는 과정이 삶이라는 것이다.
책의 표지에 적힌 "패배해도 괜찮습니다. 비겨도 괜찮습니다"라는 문장은 이 책이 향하는 곳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실패를 결함으로, 패배를 낙오로 받아들이기 쉬운 시대에 장용은 가위바위보의 단순한 질서를 빌려 다른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오늘의 패배가 삶 전체의 패배는 아니며, 비김 또한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결과가 아니라는 위로다.
오랜 시간 방송과 강연을 통해 소통과 배려,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이야기해 온 장용은 이번 책에서 대중에게 건넸던 생각을 한 권의 언어로 확장한다. 가볍게 펼칠 수 있지만 질문은 가볍지 않다. 나는 무엇을 선택하며 살아왔는가. 승부가 끝난 뒤에도 상대와 손을 맞잡을 수 있는가.
이 책은 가위바위보를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삶을 승자와 패자로만 나누지 않는 법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손안에서 시작된 작은 승부가 경쟁 너머의 관계와 배려, 공존의 의미로 이어진다. 장용이 두 번째 책을 통해 독자에게 내미는 손은 승부의 손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자는 제안에 가깝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