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31일 특위·TF 10개 첫 회의를 열었다
- 공천혁신·정당개혁·개헌 등 당 조직을 본격 가동했다
- 청년화·민생·외교까지 전방위 조직으로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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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신설 넘어 실행 단계로…디테일 리더십 발동
"책임 만큼 권한을, 권한 만큼 책임도 명확하게" 주문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직후 신설한 당 내 특별위원회와 추진단, 태스크포스(TF)를 실제 가동 단계로 빠르게 넘기고 있다.
당의 기능을 세분화하고 대부분의 의원들에게 당직 역할을 부여하는 데 속도를 낸 데 이어 31일 하루에만 10개 조직의 첫 회의를 연달아 개최하며 실질적 성과를 내는 데에도 속도전에 돌입했다.

◆20개 넘는 기구 띄운 김민석…현직 의원 다수 참여시키며 운영에도 가속 페달
김 대표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자신이 띄운 각종 당내 특별기구의 첫 회의를 잇달아 주재했다.
그는 ▲오전 11시 메가성장특별위원회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30분 공천혁신추진단·정당개혁추진단·개헌추진단 ▲오후 2시 '문화하라! 한류정치' 전국청년문화제 추진단·1030청년정책단·제2광화당사 추진단 ▲오후 2시 30분에는 불금정치 골목민생단과 AI(인공지능)전환형 금융·증시·경제제도 개선 추진단, 미·중·일 정당외교 추진단도 첫 회의를 열며 가동에 들어갔다.
김 대표는 지난 8·17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뒤 당내 상설위원회와 TF, 추진단 등을 20개 넘게 출범시켰다. 전직, 원외 정치인들 뿐 아니라 현직 의원들을 대거 참여시켰다.
김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은 현안별로 조직을 쪼개고, 책임자를 명확히 한 뒤 곧바로 과제 수행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메가성장특위 첫 회의에서도 이 같은 기조가 드러났다.

◆김민석 "책임 만큼 권한을, 권한 만큼 책임도 명확하게" 주문
김 대표는 메가성장특위를 "메가텐 중 넘버 원"이라고 규정하며 "국가적으로나 당적으로나 정부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저도 매번 회의에 참여해서 이 일이 우리 당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권역별 책임 체계를 분명히 했다. 강원 허영, 전북 안호영, 부산·울산·경남 김두관, 충청 복기왕, 인천 허종식, 서울 김영배 의원 등을 예로 들며 각 지역별 책임 의원을 중심으로 조직을 움직이도록 했다.
김 대표는 "책임이 있는 만큼 권한이 있고, 권한이 있는 만큼 책임도 명확하게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공천혁신추진단·정당개혁추진단·개헌추진단 첫 회의에서는 당의 제도와 구조를 손보는 작업에도 동시에 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공천혁신과 관련해 "공천은 민주정당에 주어진 가장 중요한 내부 권력을 다룬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경쟁뿐 아니라 검증, 당선 이후 재교육과 정책 검증까지 이어지는 체계를 주문했다.
정당개혁추진단에는 숙의 민주주의 확대와 AI를 활용한 당 운영, 당내 토론 문화 개선 등의 과제를 부여했다.
김 대표는 "백만 명 이상의 당원이 참여하는 숙의 민주주의를 제도적으로 구현하는 문제"를 강조하며 "정당의 모든 운영을 최대한 AI와 결합하는 문제"도 추진단에서 다뤄야 한다고 밝혔다.
개헌추진단에는 개헌을 단기적인 정치 이슈가 아니라 중장기 국가 구조 개편 문제로 다룰 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개헌 논의가 "일시적인 정무적·정치적·정략적 접근이 아니라 국민적·시대적 관점에서의 필요성과 당위성, 방향을 정리하고 정립하면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화 전면에…청년문화제·1030정책단·제2광화당사 동시 출범
오후에는 청년을 전면에 내세운 기구들이 동시에 출범했다. 전국청년문화제 추진단과 1030청년정책단, 제2광화당사 추진단은 기능은 각각 다르지만 모두 민주당의 '청년화'를 목표로 한다.
김 대표는 전국청년문화제를 두고 "당의 큰 틀에서 청년화, 젊어지는 민주당으로 가는 데 있어서 핵심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1030청년정책단은 기존 청년위원회나 대학생위원회와 별도로 금융·주거·복지·의료·교육·노동 등 개별 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결합하는 조직으로 설계했다.
김 대표는 "시니어도 좋고 베테랑도 좋고 3선도, 4선도, 5선도 좋다"며 청년 정책 개발을 위해 연령과 선수를 가리지 않고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을 참여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제2광화당사 추진단은 광화문에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가 주도하는 별도 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청년·시민 타운홀미팅 등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세 조직을 한데 묶어 "각각 역할은 다르지만 하나로 모아보면 민주당의 청년화라는 거대한 코끼리를 이루고 있는 몸"이라며 "민주당의 젊은 코끼리가 출발한다"고 말했다.

◆골목민생부터 정당외교까지…'전방위 정당' 시동
민생·경제·외교 분야 조직도 같은 날 동시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불금정치 골목민생단은 현장 민생 접촉을, AI전환형 금융·증시·경제제도 개선 추진단은 경제·금융 제도 개편을, 미·중·일 정당외교 추진단은 주요국 정당과의 외교 채널 확대를 각각 담당한다.
김 대표가 취임 직후 당 조직을 대폭 세분화한 데 이어 이날 여러 특별기구를 한꺼번에 가동한 것은 자신이 구상한 '전방위 정당'의 실행력을 조기에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그동안 대부분의 소속 의원에게 구체적인 역할을 부여하고, 최고위원회의 지시사항과 당무 이행 상황을 주 단위로 관리하는 '당무상황판' 도입을 지시하는 등 조직의 역할과 성과를 직접 관리하는 방식을 보여왔다.
2028년 총선을 일찌감치 염두에 두고 총선준비종합상황실장을 신설하고 "8월 18일부터 총선 선대위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라"고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chogiz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