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증시는 9월 반등을 시도했다
- 금리·미 중간선거 변수로 상승은 제한됐다
- 증권가가 실적·밸류 저평가 종목을 골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증권가, 코스피 예상밴드 6600~8100포인트 제시
금리·정치 변수에 변동성 확대 가능성…"반도체·조선 등 기존 주도주 매집"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내 증시가 가격 조정 후 9월에 반등을 시도할 전망인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금리와 미국 중간선거 등 변수로 상승 탄력이 제한될 수 있는 만큼 지수보다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시는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승 탄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위기 국면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이 증시 반등을 이끌었지만, 현재는 경기와 기업 실적 개선세로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어 당시와 같은 유동성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 9월 美 중간선거 변수에 변동성 주의
9월 증시에서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계절적 특성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역사적으로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 해에는 9월 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이 1980년 이후 미국 중간선거가 있었던 해의 월별 증시 흐름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의 9월 평균 수익률은 -1.2%, 상승 확률은 45%에 그쳤다. 반면 10월에는 평균 수익률이 3.5%로 높아졌고 상승 확률도 64%로 상승했다. 중간선거를 앞둔 불확실성을 9월에 소화한 뒤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올해 미국 중간선거는 11월 3일 치러진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9월 코스피가 조정을 이어가기보다는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이익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조정으로 일부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졌다는 이유에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코스피 예상밴드로 6600~8000포인트를 제시했다. 노 연구원은 "AI 기업의 조달여건이 유지되면 수급·변동성 할인이 줄며 상단 회복이 가능하다"며 "W의 두 번째 저점은 내년 추정치를 확인하는 4분기 중 형성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반도체·조선을 코어로 두고 보험·에너지·필수소비재로 이익 확산에 대응해야 한다"며 "기계·상사·자본재·IT하드웨어·증권은 이익 상향을 확인하며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익조정비율 하락과 외국인 매도 재개가 겹치면 추격군부터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9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6700~810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중심선은 잠복 불확실성 변수의 경과를 확인하며 9월 최대 낙폭(MDD) -20%(7300포인트선), 10월 -10%(8200포인트선)로의 계단식 상승 경로를 따라 점진적 정상화에 나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 지수보다 종목 선별…"기존 주도주·AI 수혜주 관심"
지수의 추가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종과 종목별로는 차별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조정 과정에서 낙폭이 컸지만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기존 주도주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업종이 주요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000선대에서 등락은 유지 또는 매수 강화가 필요하다"며 "단기 낙폭과대이면서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에 위치한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 IT하드웨어, IT가전, 2차전지, 조선, 화학, 기계는 6000선대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조정에도 코스피가 실적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과 업황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향후 실적이 확인되는 과정에서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AI 관련주는 기존의 주도력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혜 범위가 반도체를 넘어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식 시장 내 AI의 주도력은 유지되지만 수혜 범위는 전력 인프라, 데이터센터 등의 실물 인프라로 확장될 전망"이라며 IT하드웨어와 전력 인프라, 소프트웨어 테마 등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나타나는 금융주와 원화 강세 수혜 업종, 인바운드 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은행·보험·항공·백화점 등을 투자 대안으로 제시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