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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②테슬라 '사이버캡' 공개, 팀쿡 애플 CEO 퇴임, 홍콩증시 상장 '쉬인', 바이두 '이중상장' 효력, 즈푸AI 등 MSCI 지수편입, 국내외 대형기업 '실젹발표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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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가 9월 3일 사이버캡을 공개했다
  • 애플 팀 쿡이 9월 1일 CEO에서 물러났다
  • 쉬인·바이두 상장과 MSCI 편입이 주목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8월 31일 오전 00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①美 9월 금리방향 양대 변수, G20 기술장관급 회의, 우크라·러시아 '9월 협상 재개설', 中 8월 제조업 PMI, 반도체·전자부품·PCB 가격인상, 2026 WPBC>에서 이어짐.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금주(8월 31일~9월 6일) 중국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美 9월 금리방향 변수 '월러 발언∙8월 고용지표' △G20 기술장관급 회의, AI 빅테크 수장 총집결 △G20 재무장관회의, 베선트 대이란 제재 동참 촉구 △우크라·러시아, 9월 협상 재개 가능성 △中 8월 공식∙레이팅독 제조업 PMI 발표 △반도체·전자부품·PCB 소재 가격 줄줄이 인상 △2026 WPBC 개최, '테슬라∙CATL∙비야디' 참석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공개 △팀 쿡, 애플 CEO 공식 퇴임…존 터너스 후임 △쉬인, 美·英 상장 좌절 딛고 홍콩증시 입성 △바이두, 1일부터 '이중 상장' 효력 발생 △즈푸AI 등 中 33개주, MSCI 지수 정식 편입 △국내외 대형 기업의 '실적 발표 위크' 등을 꼽았다.

◆ 테슬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 공개

테슬라(TSLA)는 현지시간 9월 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공개한다.

앞서 이 차량은 도로 테스트와 직원 시승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우선 직원에게 차량을 제공한 뒤 일반 고객에게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오스틴의 로보택시는 개조된 모델Y 186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사이버캡도 점차 투입될 전망이다. 다만 연내 양산 물량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상용화 허가 여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테슬라(TSLA)

테슬라 사이버캡 [사진=블룸버그]

◆ 팀 쿡, 애플 CEO 공식 퇴임…존 터너스 후임

팀 쿡(Tim Cook)이 2026년 9월 1일 애플(APPL)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물러나고, 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존 터너스(John Ternus)가 차기 CEO를 맡는다. 

팀 쿡은 CEO 퇴임 이후에도 애플을 떠나지는 않고 회사의 집행이사회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애플(APPL)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통신]

◆ 쉬인, 美·英 상장 좌절 딛고 홍콩증시 입성

중국 온라인 패스트 패션 플랫폼 운영업체 쉬인(希音·SHEIN 0625.HK)은 9월 1일 홍콩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 총 2억8000만주를 발행하며, 공모가는 주당 47.6~49.5홍콩달러(HKD)로 정했다. 최대 139억 HKD(약 2조45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상장은 2022년 약 1000억달러에 달했던 기업가치가 약 270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 가운데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뉴욕과 런던 상장이 무산된 끝에 홍콩을 선택한 만큼, 미·중 갈등과 규제 강화 속에서 쉬인의 성장성과 기업가치를 시장이 어떻게 평가할 지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쉬인(0625.HK)

[사진 = 쉬인 공식 홈페이지] 중국 온라인 패스트 패션 플랫폼 운영업체 쉬인(希音·SHEIN 0625.HK) 기업 홍보 이미지.

◆ 바이두, 1일부터 '이중 상장' 효력 발생

중국 빅테크 바이두(9888.HK·百度·Baidu)의 홍콩증권거래소와 나스닥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Dual Primary Listing∙ 雙重主要上市, 이중 상장)'이 9월 1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앞서 8월 27일 바이두는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를 내고 자발적으로 홍콩증시 2차 상장(Secondary Listing∙二次上市) 지위를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으로 전환하며, 2026년 9월 1일부터 발효된다고 밝혔다.

바이두의 상장 이력을 되짚어 보면, 2005년 나스닥에 먼저 상장한 이후 2021년 홍콩증시에 2차 상장 방식으로 입성했다. 그리고 5년 뒤 2차 상장을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 상장으로 전환하게 된 것이다.

'2차 상장'의 경우 홍콩에 상장돼 있어도 미국 상장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듀얼 프라이머리 리스팅'은 두 개의 증권거래소에서 모두 '주요 상장' 지위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홍콩에서 독립적인 주요 상장사로 인정받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홍콩과 미국 두 시장의 유동성과 자금조달 유연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기업의 홍콩증시 복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홍콩 기술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간 2차 상장으로 홍콩증시에 입성한 바이두는 강구퉁(港股通, 상하이∙선전거래소를 통한 홍콩 주식 거래) 명단에서 제외돼 왔다. 하지만, 이중 상장으로 전환하면서 강구퉁 종목에 편입될 자격을 갖추게 됐다.

시장에서는 바이두가 이르면 9월 7일 강구퉁에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바이두(9888.HK)

◆ 즈푸AI 등 中 33개주, MSCI 지수 정식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8월 12일 8월 정기 지수 검토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정에서는 중국 AI 거대언어모델(LLM) 스타트업 즈푸AI(智譜華章Z.AI 2513.HK)를 포함한 중국 주식 33종목이 MSCI 중국지수에 새롭게 편입되고,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사 중국만과(萬科∙VANKE∙완커000002.SZ/2202.HK) 등 32종목은 제외된다.

이번 변경 사항은 8월 31일 중국 증시 장 마감 후부터 적용된다. MSCI 중국지수는 MSCI 신흥국지수에 포함되는 만큼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펀드들이 편입 종목을 매수하고 제외 종목을 매도하는 리밸런싱이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8월 31일 장 마감 무렵 관련 종목의 거래량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즈푸AI는 이번 MSCI 신흥국지수 신규 편입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 최대 규모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규 편입 종목에는 반도체 장비·소재, 제약, 신소재, 전자부품 등 중국의 첨단 제조업 및 기술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이번 정기 조정은 중국 AI 및 첨단 제조업 대표 기업에 대한 글로벌 패시브 자금의 편입 효과와 함께, 제외 종목에 대한 매도 압력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의 월말 수급 변수가 될 전망이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즈푸AI(2513.HK), 중국만과(000002.SZ/2202.HK)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국내외 대형 기업의 '실적 발표 위크'

다음 주 미국 증시 실적 발표는 AI 하드웨어 밸류체인이 주도할 전망이다.

우선 맞춤형 AI 칩과 네트워크 연결 분야의 핵심 기업인 브로드컴(AVGO)이 공개할 AI 매출 가이던스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델(DELL)의 실적은 AI 서버 주문 가시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며, 크레도(CRDO) 실적은 AEC(액티브 일렉트리컬 케이블) 수요를, 시에나(CIEN) 실적은 광통신 업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8월 31일은 중국 A주 상반기 실적 발표 마감일인 만큼, 30일 저녁부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태양광 업계를 대표하는 융기실리콘자재(隆基綠能∙LONGi 601012.SH)의 실적은 태양광 산업체인의 이익 저점과 생산능력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중국 GPU(그래픽처리장치) 제조사 메타X(沐曦股份∙METAX·무시집적회로 688802.SH)가 상장 이후 처음 발표하는 반기 실적을 통해 AI 반도체의 상업화 및 출하 확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 국영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中國石油 601857.SH/0857.HK)는 실적을 통해서는 높은 유가 수준에서 나타나는 업스트림 부문의 실적 탄력성을 확인할 수 있다.

광명유업(光明乳業 600597.SH)과 미년건강(美年健康 002044.SZ) 등이 공개하는 실적은 소비와 건강검진 분야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중국 AI 거대언어모델(LLM) 스타트업 즈푸AI(智譜華章Z.AI 2513.HK)는 상장 이후 처음 공개하는 반기 실적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의 상업화 성과를 검증 받는다.

자동차용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AD) 솔루션 제공업체 호라이즌 로보틱스(地平線機器人∙Horizon Robotics 9660.HK)의 성적표에서는 자율주행 반도체 출하량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솔루션의 비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蔚來∙NIO 9866.HK/NIO.US) 성적표에서는 2분기 차량 인도량과 매출총이익률 개선 여부가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브로드컴(AVGO),  크레도(CRDO), 융기실리콘자재(601012.SH), 메타X(688802.SH), 페트로차이나(601857.SH/0857.HK), 니오(9866.HK/NIO.US)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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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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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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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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