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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T 대기업, AI 현장 구현할 'FDE' 키운다...새로운 IT 일자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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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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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IT 4사가 28일 FDE 확충 계획을 밝혔다
  • 히타치·NEC·후지쯔·NTT데이터가 현장형 AI 인력을 키운다
  • SI 수익모델을 넘어 문제 해결형 인재 수요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IT 대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고객 기업의 현장에 직접 구현하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FDE·Forward Deployed Engineer)'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FDE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업무와 현장을 파악해 AI·데이터·플랫폼 솔루션을 설계하고 배포·운영하면서 고객 비즈니스 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인력이다.

AI 활용이 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단순히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존 시스템 엔지니어(SE)와 달리 고객의 문제를 찾아내고 AI를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를 기존의 인력 투입형 정보기술(IT) 사업에서 벗어나 부가가치 중심의 사업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인력으로 보는 분위기도 강해지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28일 닛케이크로스테크(日經XTECH)에 따르면 일본 IT 대기업 4곳은 최근 결산 설명회에서 FDE 확대 전략을 잇따라 공개했다.

가장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곳은 히타치제작소다. 히타치는 2026년 4~6월기 결산에서 2026회계연도 말까지 일본 국내 FDE를 1000명, 해외 FDE를 35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장기적으로 국내 FDE 인력을 5000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히타치는 FDE 확대를 지식집약형 사업 모델인 '루마다(Lumada)'와 사회 인프라용 AI 솔루션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조·철도·에너지 등 현장의 운영기술(OT)을 이해하는 인력과 AI 인력을 결합한 '피지컬 AI FDE' 조직도 출범시켰다.

AI가 소프트웨어 영역을 넘어 공장과 철도 등 실제 물리적 환경으로 확산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국 자회사 글로벌로직과 함께 엔비디아, 구글 클라우드 등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또 앤스로픽과의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프론티어 AI 디플로이먼트 센터'를 설립해 FDE가 활용할 수 있는 AI 지식과 자산을 축적하고 고객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로 했다.

NEC도 FDE 육성에 나섰다. 구체적인 인원 목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 인력을 FDE 육성에 집중해 향후 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NEC는 앤스로픽과의 협력을 통해 AI 모델 '클로드'와 AI 에이전트 '클로드 코워크(Cowork)'를 그룹 약 3만명에게 도입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NEC솔루션이노베이터(NES)를 흡수합병해 1만명 이상의 IT 엔지니어를 NEC로 모을 예정이다. 조직을 재편하고 생성형 AI 활용을 확대해 AI에 강한 엔지니어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AI를 전제로 한 오퍼링 서비스 '블루스텔라(BluStellar)'도 강화한다. 단순히 고객의 요구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고객의 업무 자체를 바꾸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미다.

후지쯔는 FDE를 일찍부터 사업에 도입한 사례다. 후지쯔는 2020년부터 미국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하면서 FDE의 개념과 방법론을 받아들였다. 현재는 팔란티어 제품뿐 아니라 자사 서비스 제공까지 담당하는 FDE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앤스로픽 및 오픈AI와의 협력을 발표하면서 이들의 AI를 활용한 FDE 사업 강화에도 나섰다. 앤스로픽의 클로드, 오픈AI의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코덱스(Codex)' 등을 활용해 고객사의 AI 도입과 구현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후지쯔는 특히 컨설턴트와 FDE를 결합한 제안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의 경영 과제를 파악한 뒤 이를 실제 프로젝트로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구현하는 역할을 FDE가 맡도록 하는 것이다.

NTT데이터그룹도 FDE에 해당하는 인력을 찾아내고 이를 공식적인 경력 경로에 포함하기로 했다. AI 구현까지 담당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FDE로 정의하고 기존 인력 가운데 어느 정도가 이에 해당하는지 파악하고 있다.

NTT데이터는 컨설팅형 SI를 강화하면서 고객의 업무와 과제를 파악하고 시스템을 제안·도입하는 체제를 구축해 왔다. 이는 AI 구현까지 담당하는 FDE의 역할과 상당 부분 겹친다는 판단이다.

2025년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AI 전문 자회사 'NTT데이터 AI비스타(AIVista)'도 FDE 확대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고객 업무를 전환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FDE의 역할과 개념적으로 가깝다는 설명이다.

일본 IT 대기업들이 FDE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닛케이크로스테크]

◆ '코딩하는 엔지니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엔지니어'로

일본 IT 대기업들이 FDE를 키우는 배경에는 AI 시대에 맞춰 SI 사업의 수익 구조를 바꾸려는 움직임이 있다.

기존 SI 사업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받아 엔지니어를 투입하고 투입된 인력과 시간을 기준으로 비용을 받는 '인력·시간 중심' 구조가 강했다. 하지만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가 개발 업무 자체를 자동화하면서 단순 개발 인력의 역할과 생산성에만 의존하는 사업 모델에는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FDE는 이와 다른 방식으로 고객의 현장에 들어가 업무와 문제를 파악하고, 적합한 AI와 데이터를 조합해 실제 업무에 적용한다. 무엇을 개발할지를 고객에게 묻기보다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직접 구현하는 역할​에 가깝다.

FDE라는 직무를 정착시킨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팔란티어의 성장 역시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AI 기술 자체보다 고객 기업의 업무에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적용해 성과를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해지면서 FDE가 글로벌 IT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FDE는 AI 시대의 새로운 IT 직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일본 IT 대기업들이 FDE를 대규모로 육성하기 시작하면서 AI 엔지니어와 컨설턴트, 데이터 전문가, 현장 기술 인력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AI를 고객의 실제 업무에 '배치하는 사람'에 대한 수요를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는 셈이다.

일본 IT 업계의 FDE 확충 움직임은 국내 IT 인력시장에도 시사점이 있다. AI 기술을 개발하는 인력뿐 아니라 AI를 기업 현장에 가져가 실제 성과로 연결할 수 있는 인력의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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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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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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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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