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27일 인구감소지역 가족서비스 포럼을 연다
- 전국 229곳 중 인구감소지역 89곳, 이용률은 오히려 높았다
- 연구진은 특화사업·재정지원 등 9개 과제를 제안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력·예산은 상대적으로 열악…27일 가족서비스 전략 포럼 개최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은 오는 27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인구감소지역 맞춤형 가족서비스 전략 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인구 위기에 대응해 인구감소지역 가족센터의 역할과 운영 방향을 점검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가족서비스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가족센터 종사자와 국책연구기관, 지방행정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포럼에서 공개되는 연구 결과를 보면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감소지역은 89곳, 관심지역은 18곳으로 전체의 46.7%를 차지한다. 인구감소지역의 고령인구 비율은 36.54%로 비감소지역 19.16%의 약 1.9배다. 1인가구 비율도 40.56%, 빈집 비율은 14.21%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반면 주민 수를 고려한 가족센터 이용률은 인구감소지역에서 오히려 높았다. 인구 1000명당 가족센터 참여인원은 인구감소지역이 432명으로 비감소지역 173명의 약 2.5배에 달했다. 센터당 연간 참여인원 자체는 인구감소지역이 평균 2만3247명으로 비감소지역 5만8706명보다 적었지만 주민 대비 이용 비중은 크게 높았다.
이용자 만족도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지난해 가족센터 이용자 1만38명을 조사한 결과 인구감소지역의 전반적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3점으로 비감소지역 4.48점보다 높았다. 접근 편리성은 4.37점, 지역사회 관계 확대는 4.17점, 운영 시간대 다양성은 4.19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력과 예산 여건은 상대적으로 열악했다. 인구감소지역 가족센터의 전체 직원은 평균 26명으로 비감소지역 47.6명의 54.6% 수준이었다. 인구감소지역 가족센터 89곳 가운데 50곳인 55.1%는 최소 예산 유형인 '마형'에 해당했다.
현장 조사에서는 이용자 구성 변화와 인력난도 과제로 꼽혔다. 결혼이민자의 신규 유입은 감소한 반면 외국인 근로자와 동반가족이 늘고 일반 주민으로 서비스 이용층도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 부족과 이동수단 확보 문제, 언어발달지도사 등 전문인력 채용난, 종사자의 잦은 이직도 어려움으로 지적됐다.
연구진은 인구감소지역 특화사업 신설과 재정지원체계 구축, 운영 특례지침 마련, 광역 가족센터 기능 강화, 공간·이동성 개선 등 9개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인구감소지역을 별도로 지원하는 가칭 '가족센터 지역활력계정'을 신설하고 2027년 약 10곳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포럼에서는 유재언 가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인구감소지역 가족센터 운영현황 및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와 지방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원제도 방향을 설명한다. 이후 진미정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가족센터 운영 고도화 방안을 논의한다.
박구연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인구감소지역의 가족들이 필요한 가족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가족센터의 역할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가족서비스 전략을 구체화하여 인구 위기 대응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