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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美 해군 선박의 해외 건조 허용' 백악관 팩트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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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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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통령이 13일 미 해군·조선 재건 각서에 서명했다.
  • CVN-81 증기·유압 복원과 제5 조선소 신설을 지시했다.
  • 핀란드 모델로 경쟁입찰 확대, NAVSEA 개혁도 주문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아래는 13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에 올라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미 해군 및 미국 조선 산업 기반 재건(Rebuilding the United States Navy and America's Shipbuilding Industrial Base)' 대통령 각서와 이를 설명하는 팩트시트 전문이다. 

[대통령 각서 번역본]

☞ 원문

미 해군 및 미국 조선 산업 기반 재건

미국 헌법과 「미국법전」 제3권 301조를 포함한 미국 법률에 따라 대통령에게 부여된 권한에 의거하여, 본인은 다음과 같이 지시한다.

제1조. 목적

미 해군은 지나치게 복잡한 설계와 반복적인 설계 변경 절차로 인해 비용 상승, 사업 지연, 사업 취소 등 일련의 함정 건조 차질을 겪어왔다. 조선업체 간 역량 부족과 경쟁 부재는 6개 주요 해군 함정 건조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대규모 주문 적체를 초래했으며, 민간 조선 분야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하도록 만들었다. 주변 부품·기자재 공급망의 위축과 맞물린 조선 산업 기반의 침체는 지연을 확대하고 비용을 증가시켰다.

전쟁부(국방부)는 해군 전력 구조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해양 산업 기반의 생산 능력과 경쟁력을 모두 복원해야 한다. 검증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기술과 선박 설계를 활용해야 하며, 빙하쇄빙선 등 다른 주요 장비 구매 사례와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는 해외 공급업체로부터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미국 조선 산업 기반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는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본 행정부는 국가 안보와 경제적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2025년 4월 9일 자 행정명령 제14269호('미국의 해양 패권 회복')를 통해 이미 국내 해양 산업 및 인력 재건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해당 행정명령에서 지시된 조치들을 바탕으로, 본 각서는 미 해군과 미국 조선 산업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규정한다.

제2조. 항공모함의 증기 및 유압 시스템 복원

본 각서 발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전쟁부 장관은 해군장관과 협의하여 CVN-81 항공모함 건조 시 전자기 항공기 발사 시스템(EMALS) 및 고성능 무기 엘리베이터(AWE)를 증기 및 유압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조치 계획(일정 및 재원 조달 요구사항 포함)을 관리예산처(OMB) 처장 및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3조. 미국 해양 산업 기반 내 투자 및 경쟁 확대

(a) 「미국법전」 제10권 8679(b)조에 따라, 본인은 중형 쇄빙선 건조와 관련해 2025년 10월 9일 미국과 핀란드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모델로 삼아 국내 조선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이 미국의 국가 안보 이익에 부합한다고 결정했다. 이 '핀란드 모델'은 해외 공급업체가 다음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본 조 (b)(i) 및 (b)(ii)항에 기술된 최대 3개 선종에 적용된다.

(i) 미국 내에 신규 조선소를 동시에 건설하거나, 미국 내 기존 조선소의 소유권 또는 과반 지분을 확보하고, 초도 물량 2척을 제외한 이후 모든 선박을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

(ii) 미국 조선소를 위해 미국 시민권자 인력을 고용하고 교육할 것.

(iii) 모기업인 해외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독자적인 조선 기술 및 노하우를 미국 조선소에 라이선스 공여할 것.

(iv) 미국 조선소에서 이뤄지는 모든 선박의 건조 및 정비를 위해 미국 내 공급망을 활용할 것.

(b) 본 각서 발령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전쟁부 장관은 다음 사항을 수행해야 한다.

(i) 해군장관과 협의하여, 대잠전·대수상전 및 호송 선박 호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고유 역량을 갖춘 수상전투함에 대한 새로운 경쟁 입찰 조달 방식 계획(일정 및 재원 요구사항 포함)을 OMB 처장과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 계획은 본 조 (a)항에 기술된 국제 조달 모델에 기반한 제안서를 허용해야 한다.

(ii) 상무장관 및 교통장관과 협력하고, 해사청(MARAD) 청장 및 해군장관과 협의하여, 상무장관과 미 무역대표부(USTR)가 대통령을 대리해 이끈 여러 무역 협상에서 약속된 재정을 미국 해양 산업 기반 투자에 투입하도록 지시하는 계획을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 계획은 합동 해상 군수지원함(CONSOL Tankers) 및 로로선(Roll-On, Roll-Off Vessels)의 요건 충족 문제를 다루어야 하며, 본 조 (a)항의 핀란드 모델에 기반한 제안서를 허용하는 새로운 경쟁 입찰 조달 방식을 제시해야 한다.

(c) 해군은 본 조 (a)항 내지 (b)항에 따라 수립된 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위 프로그램들에서 원형이 되는 성숙한 원형 설계(Parent Design)에 대해 반복적인 설계 변경을 강제할 수 없다. 원형 설계에서의 어떠한 변경도 전쟁부 장관이 해군장관, OMB 처장, 국가안보보좌관과 협의하여 승인하지 않는 한 이루어질 수 없다.

(d) 본인은 「미국법전」 제10권 8679(a)조에 따라 특정 건조 계약이 본 각서 제3조 (a)항에 규정된 조건을 충족하여 예외 적용 자격을 갖춘다는 국가 안보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권한과, 해외 조선소에서의 군함 건조에 대한 일반적 금지 조항을 면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미국법전」 제10권 8679(b)(2)조에 따라 본 각서 제3조 (a)항에 의해 이뤄진 각각의 국가 안보 판단 결과를 의회에 통보할 수 있는 권한을 전쟁부 장관에게 위임한다. 「미국법전」 제10권 8679(b)(2)조에 따라, 해당 판단 결과가 의회에 수신된 지 30일이 지나기 전에는 본 면제 조항에 따른 어떠한 계약도 체결될 수 없다.

제4조. 제5 미 해군 공영 조선소

본 각서 발령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전쟁부 장관은 해군장관과 협의하여 민간 분야의 역량 활용과 '제5 미 해군 공영 조선소' 신설을 포함하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 및 항공모함의 정비태세 제고 계획을 OMB 처장 및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5 조선소 계획에는 다음 사항이 포함되어야 한다.

-향후 20년 동안 계획된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 전력의 증강을 정비하기에 충분한 드라이독 용량
-미국 본토, 알래스카, 하와이, 미국 자치령을 포함한 미 태평양함대와 가까운 입지
-현재 및 향후 계획된 모든 급의 잠수함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건조된 최대 3개의 신규 드라이독을 포함하는 부지 옵션
-민관 협력(PPP)과 같은 혁신적인 재정 지원 메커니즘
-추진 일정 및 재원 조달 요구사항

제5조. 부품 정비 센터

본 각서 발령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전쟁부 장관은 해군장관과 협의하여 잠수함 정비 산업 기반에서 요구하는 신규 부품 수령 및 중고 부품 재정비를 담당할 '부품 정비 센터' 설립 계획을 OMB 처장 및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 계획은 주요 도로, 철도, 수운 교통망과 가까운 지리적 중심지를 선정해야 하며, 로스앤젤레스급, 버지니아급, 시울프급, 오하이오급, 컬럼비아급 잠수함을 위한 예비 장비를 최소 1개 '함정 세트(ship set)' 이상 유지하는 데 필요한 재원 요구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제6조. 해군해상시스템사령부(NAVSEA) 개혁

본 각서 발령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전쟁부 장관은 해군장관과 협의하여 인력, 조직, 구조적 개혁 이행을 위한 권고사항을 포함한 NAVSEA 검토 보고서를 OMB 처장 및 국가안보보좌관을 거쳐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 개혁의 목적은 다음과 같아야 한다.

-함정 및 시스템의 인도 속도에 따라 결정되는 NAVSEA 지휘부의 성과 기반 책임성 도입
-관료주의 및 불필요한 절차(Red Tape) 축소
-자주 함정 및 시스템의 인도 지연, 과도한 비용 발생, 복잡화로 이어지는 NAVSEA 내부 구성 요소 간의 상충하는 우선순위 제거
-NAVSEA가 성숙한 원형 설계에 대해 재설계나 반복적인 설계 변경을 강제하는 행위 방지

제7조. 일반 규정

(a) 본 각서의 어떠한 내용도 다음 사항을 침해하거나 영향 주는 것으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

(i) 행정 부처, 기관 또는 그 수장에 대해 법률로 부여된 권한

(ii) 예산, 행정, 입법 제안과 관련된 관리예산처(OMB) 처장의 기능

(b) 본 각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그리고 예산할당 범위 내에서 이행되어야 한다.

(c) 본 각서는 미국, 그 부처, 기관 또는 단체, 그 임원, 직원 또는 대리인, 또는 기타 누구에 대해서도 법률상 또는 형평법상 집행 가능한 어떠한 실체적 또는 절차적 권리나 혜택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창출하지 않는다.

도널드 J. 트럼프

[팩트시트 전문 번역본] 

☞ 원문

팩트시트: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미 해군 및 미국 조선 산업 기반 재건

미국 조선업의 대전환: 오늘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은 해군 함정 건조 및 정비 프로그램의 치명적인 장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 해양 산업 기반의 생산 능력과 경쟁력을 복원하기 위한 '국가안보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본 각서는 전쟁부(국방) 장관에게 CVN-81 항공모함 건조 과정에서 최첨단 전자기 항공기 발사 시스템(EMALS)과 고성능 무기 엘리베이터를 기존의 전통적인 증기 및 유압 시스템으로 교체하도록 지시한다.
-본 각서는 전쟁부에게 해안경비대의 중형 쇄빙선 사업에서 처음 활용되어 성공을 거둔 '핀란드 모델'에 기반하여 미국 조선 산업 기반에 대한 보다 직접적인 투자를 추진하도록 지시한다. 해외 조선사가 미국 조선소에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일자리에 전원 미국인 인력을 고용 및 교육함에 따라, 신속한 납기를 통해 공급망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모기업 조선소에서 최대 2척의 선박을 건조해 미국에 인도하는 것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한편, 추가 선박은 재정비된 미국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한다.
-본 각서는 국가의 잠수함 및 항공모함 정비 능력을 확충하기 위해 8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제5 미 해군 공영 조선소'를 신설하도록 전쟁부 장관에게 지시한다.
-본 각서는 현재 추진 중인 모든 주요 잠수함 프로그램의 핵심 부품을 보관, 수리, 재정비할 수 있는 '부품 정비 센터'를 설립하도록 전쟁부 장관에게 지시한다.
-본 각서는 미국 해군 함정 건조 분야의 만성적인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해군해상시스템사령부(NAVSEA)에 대한 전면적인 검토, 개혁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하도록 전쟁부 장관에게 지시한다.

조선 분야의 지속된 실패 문제 해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경제적 번영에 필수적인 미국 조선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미 해군은 지나치게 복잡한 설계와 반복적인 설계 변경 절차로 인해 비용 상승, 지연, 사업 취소 등 일련의 함정 건조 차질을 겪어왔다.
-생산 능력 부족과 경쟁 부재는 6개 주요 해군 함정 건조 프로그램 전반에 걸친 대규모 주문 적체를 초래했으며, 민간 조선 분야 역시 글로벌 경쟁력을 상실하도록 만들었다.
-주변 부품·기자재 공급망의 위축과 맞물린 조선 산업 기반의 침체는 지연을 확대하고 비용을 증가시켰다.

미국의 해양 패권 복원: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 조선 능력 확장, 탄탄한 인력 양성, 동맹 강화를 통해 '새로운 해양 황금기'를 결단력 있게 열어가고 있다.

-2025년 3월 의회 합동 연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민간 조선과 군사 조선을 포함한 미국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이건 대통령 이후 최대 규모의 해군 전력 강화를 지시하여 국가가 필요로 하는 잠수함, 구축함, 항공모함, 전함을 확보하도록 했으며, 미 해안경비대에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해양 패권을 최우선 과제화하기 위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산하에 '해양·산업역량국'을 신설했다.
-2025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의 경제 및 국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의 해양 패권 회복'을 위한 역사적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근로 가계 감세법'에는 중형, 대형, 경형 북극 안보 쇄빙선(ASC) 시리즈 건조를 위한 약 90억 달러의 예산이 포함되었다.
-2025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 지역의 긴급한 국가 안보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에서 최대 4척의 ASC를 건조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2026년 2월, 백악관은 상업 및 방산 조선 능력, 부품 공급망, 함정 정비 및 해상 수송 역량, 항만 인프라, 인접 인력 분야에 대한 투자와 확장을 포함하여 해양 산업 기반을 확장하는 '해양 행동 계획(MAP)'을 발표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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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듀오 내년 1월까지 배송 지연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사전예약 직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배송 일정이 내년 1월까지 밀렸다. 이례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 신호로 해석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산 수율 저하와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물량 부족을 심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산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70여개국 동시 출시를 추진한 애플의 전략적 판단도 공급난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0대 중 4대 품질 기준 미달…증산에도 공급난 지속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30분 만에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로 미뤄졌다. 오는 23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 주문하면 제품을 받기까지 약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애플은 사전예약 수요가 이례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실제 예약 건수와 초기 공급량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장기간의 배송 지연을 수요 폭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핵심은 생산 수율이다. 중국 경제매체 지몐신문은 지난달 21일 폭스콘 공급망 관계자를 인용해 아이폰 듀오의 완제품 조립 수율이 9월 17일 기준 60%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생산된 제품 10대 중 4대 가까이가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당시 공급망 관계자는 애플의 품질 기준을 유지할 경우 생산라인이 안정적인 수율에 도달하기까지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율 문제는 최근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9일 보고서에서 외장 힌지와 초박형유리(UTG) 등 핵심 부품뿐 아니라 최종 조립 단계에서도 수율 부진이 발생해 생산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공급망 주문량을 늘리고 있지만 단기간에 물량 부족을 해소하기 어려운 이유다. 중국 증권시보는 지난 10일 애플이 아이폰 듀오의 부품 주문량을 기존보다 30% 늘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부품 확보량을 늘리더라도 최종 조립 수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제 출하량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애플의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듀오' [사진=블룸버그통신] ◆ 70여개국 동시 출시 강행…국내 초기 물량 3만대 공급 부족을 예상하고도 글로벌 동시 출시를 선택한 판단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18일 애플이 당초 미국과 중국에 먼저 출시한 뒤 판매 국가를 확대하려던 계획을 바꿔 70여 개 국에서 동시에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제한된 초기 생산 물량을 여러 국가에 배분하면서 공급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에서도 물량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신업계가 파악한 아이폰 듀오의 한국 초기 공급 물량은 약 3만대 수준이다. 통신 3사의 일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인 약 2만대와 비교하면 이틀 치에도 못 미친다. 통신사들은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앞두고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품 수령 지연에 따른 고객 문의와 불만까지 유통 현장에 집중되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T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품귀 현상을 폭발적인 수요에 따른 흥행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생산 차질이 장기화하면 출하 목표 달성이 어려워지고 삼성전자 등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flurry327@newspim.com 2026-10-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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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사망설, 왜?…"독재 체제가 불러온 고질병"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42)이 뇌출혈로 쓰러져 중국 병원에서 숨졌다는 소문이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을 뒤흔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사망설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가짜뉴스다. 의료기록이나 목격자, 하다못해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최소한의 방증이나 전언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런데도 소문은 외신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는 물론 국내 언론과 증권가까지 순식간에 번졌다. 사망설 자체보다 이 소문 앞에서 우리 사회가 보인 허술한 대응이 더 큰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지난 19일 '전국 피복·신발전시회-2026' 전시장을 찾아 간부들에게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김정은의 오른쪽은 딸 주애.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중국 반체제 인사의 X 글'에 휘둘려 메가톤급 소문의 진원지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반체제 인사 셰완진(謝萬軍)이다. 그는 19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전해지기로 김정은과 시진핑이 같은 병에 걸렸다. 김정은은 죽었고 시진핑은 죽음이 아직 멀었을까"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이어 김정은이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의식을 잃었고 북한의 열악한 의료 여건 때문에 중국에 도움을 요청해 중국 의료진이 급파됐다고 주장했다. 베이징의 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았으나 골든타임을 놓쳐 결국 사망했다는 얘기다 시신은 북한으로 비밀리에 운구됐고 북한은 이를 숨기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런 엄청난 이야기를 던지면서도 그는 어떤 출처나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 셰완진이 중국에서 불법단체로 규정된 '중국민주당 주석'을 자처하며 시진핑 주석 사망설이나 대역설 같은 허위·날조 사실을 SNS에 올려온 인물이란 점에서 신빙성은 떨어진다.  그런데도 영국 더선 등 해외 매체들이 이를 받아 전하면서 소문은 증폭됐고 여기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장의 권력 장악설이나 중국군 파병설까지 얹혔다. 근거 없는 이야기에 그럴싸한 살이 덧붙여지면서 가짜뉴스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실 사망설이 한창 번지기 시작한 19일 김정은은 부인 이설주, 딸 주애와 함께 평양에서 열린 '전국 피복·신발 전시회-2026'을 참관했다. 이튿날 북한 관영매체들은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이를 보도했다. 하지만 집요한 가짜뉴스는 이를 견강부회식으로 해석했다. '사망 사실'이 퍼지니 북한 당국이 이를 은폐하고 기만하기 위해 거짓으로 김정은과 가족의 일정을 공개한 것이란 주장까지 내놓으면서 그럴듯하게 포장을 했다. ◆'뇌졸중 쓰러져 中병원 이송'…뻔하고 반복된 레퍼토리 눈여겨볼 대목은 김정은 사망설에서 드러나는 클리셰(Cliché)다. 뇌출혈로 쓰러졌다거나 북한 의료진이 속수무책이라 중국 병원으로 옮겼다, 혹은 시신은 몰래 평양으로 반입했다는 등의 레퍼토리는 과거 북한 지도자의 신변 이상설이 나올 때마다 되풀이된 판박이다. 과거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망설 확산 사례를 돌아보면 그 패턴이 드러난다. 1986년 11월 김일성 주석 피격 사망설이 나왔다. 당시 외신과 국내에서 소문이 크게 부풀렸고 최전방 북측 지역에 조기가 걸렸다는 말까지 나왔다. 결국 김일성이 얼마 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오보로 판명됐다. [서울=뉴스핌] 지난 2011년 12월 28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앞에서 열린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서 아들이자 후계 최고권력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당시 직책은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운구차 옆을 걷고 있다. [사진=북한매체 종합] 2026.10.20 2008년 9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정권수립 60주년 행사에 불참하면서 와병설이 퍼졌다. 이 경우는 뇌졸중으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망설과는 별개였고 김정일은 이후에도 3년 넘게 통치했다. 정작 2011년 12월 김정일의 실제 사망은 이틀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공식 발표됐다. 김일성 주석 때도 1994년 7월 사망 후 하루 이상 지나서 발표됐다. 소문은 엄청나게 번지고 정작 진짜 사망 때는 깜깜무소식으로 있다가 북한 발표가 나오고서야 알게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이어졌다. 2014년 9~10월 김정은이 약 40일간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아 유고설이 불거졌지만 지팡이를 짚고 다시 나타났다. 과체중으로 추정되는 다리 혹은 관절 수술 때문으로 파악됐다. 2020년 4월에는 김일성 생일 참배 불참을 계기로 심혈관 수술 후 위중설, 사망설이 퍼졌다. 일부 정치인이 "99% 확신한다"고까지 단언했지만, 김정은은 20일 만인 같은 해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5월에도 원산에서 현지지도 중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소문이 외교가와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았다. 번번이 오보로 끝났지만 가짜뉴스와 소문은 '죽지 않는 각설이'처럼 주기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일단 베껴 쓰고 보자'…줏대 없이 흔들린 언론 이번 사태에서 가장 뼈아픈 대목은 언론의 대응이다. 유력 외신뿐 아니라 우리 언론도 줏대 없이 흔들렸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일로를 걸으니 '일단 베끼거나 받아쓰고 보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남이 쓰니 나도 쓰고, 안 쓰면 낙종이 될까 불안해 쓰는 식이다. 그 결과 독자와 시청자, 국민은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 소문이 가장 먼저 들이닥친 주식시장은 출렁였고, 포털과 SNS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넘쳐났다. 유튜브 일부 채널과 콘텐츠는 한술 더 떴다.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앞세워 사망설을 기정사실처럼 다루며 혼란을 부채질했다. 조회수와 수익이라는 상업적 계산 앞에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는 실종됐다. 필자 또한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적지 않은 시달림을 겪었다. 수많은 지인과 독자들로부터 '정말 사망한 것이냐', '평양이 지금 난리라는 데 파악해 볼 수 있냐'는 문의 전화와 질문 공세가 쏟아졌다. 지난 34년간 북한 취재 현장에서 여러번의 '사망·유고설'을 겪었지만 이번은 유독 파장이 크다. 최근의 남북관계와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 남매의 비정상적이고 호전적인 도발 상황이 국민이 불안감을 키운 것이란 생각도 든다. ◆'강 건너 불구경'식 정부 대응도 문제 정부 대북부처의 대처도 비판받을 소지가 많다. '가짜뉴스 엄정 대응'을 공언해 왔지만 이번엔 사실상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김정은의 체중이 약 140kg에 이르러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높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소문이 돌 때 더욱 신속하고 구체적인 사실관계 설명이 필요했다. 책임 있는 당국자가 직접 나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소문을 일찍 진화했어야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대응도 도마에 오른다. 정보위가 국정원 긴급보고를 받아 사망설이 가짜라는 점을 확인하고, 즉각 공개했더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란을 차단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일수록 정보위가 정치적 계산을 앞세우지 않고 사실을 확인해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전문성 키우지 못한 언론도 책임 느껴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북한 체제의 폐쇄성에 있다. 더구나 김정은 한 사람에게 모든 권력이 집중된 수령 유일지배 독재체제다. 김정은이 유고상황에 빠지면 대책이 없어진다. 이런 사정에 있다보니 '사망설'을 비롯한 소문의 파괴력은 클 수밖에 없고, 거짓인 줄 알면서도 시장과 사회가 뒤흔들리는 기형적인 상황이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정보의 불투명성과 체제의 취약성이 만나 만든 구조적 고질병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우리 언론의 책임도 결코 가볍지 않다. 북한 보도가 지라시 수준의 글에 휘둘리는 이유는 전문성을 갖춘 저널리스트를 제대로 키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때 언론사들이 전문기자를 두고 연구소 등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경영 논리와 남북관계 경색에 밀려 유명무실해졌다. 북한 정보의 진위를 가려낼 안목과 취재 네트워크를 갖춘 기자가 줄어들면서 확인되지 않은 SNS 글 한 줄에 증시와 언론, 여론이 함께 휘청이는 모습이 연출됐다. '김정은 사망' 같은 민감한 대북 정보는 우리의 안보와 남북관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이 크다. 이번 일을 일과성의 해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단과 대책마련이 없으면 김정은은 앞으로도 몇 번이고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때마다 우리는 휘둘리게 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 대북 부처와 유관기관, 언론, 학계 등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yjlee@newspim.com 2026-10-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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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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