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월가가 8월4일 인프라 섹터의 고금리 저항력과 성장성을 조명했다.
- AI 데이터센터·전력망 현대화·에너지 전환이 인프라의 구조적 수요와 현금흐름 안정성에 힘을 더하고 있다.
- 콘스텔레이션·비스타·버티브·이튼 등 전력·장비·엔지니어링 종목이 AI 생태계 수혜주로 급등해 분산 투자처로 부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단순 방어주 아니라 AI·에너지 전환
5년간 9배 이상 오른 버티브와 유망주들
이 기사는 8월 4일 오전 12시4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금리가 더 오래, 더 높이 유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인프라 섹터가 중장기적으로 저항력과 방어력을 지닌 자산으로 관심을 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하드웨어 투자가 천문학적인 규모로 이뤄지고 있어 관련 기업들이 고금리 여건을 돌파할 체력을 지녔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AI 모델을 이용해 프랭클린 템플턴과 러셀 인베스트먼트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프라 섹터가 고금리 악재에 저항력을 보이는 데는 크게 세 가지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일반적으로 도로와 항만, 전력망, 통신탑 등 인프라 자산의 계약 구조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 요율 인상 권한이나 규제 기관의 허용 수익률 재설정 메커니즘을 포함한다.
시장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더라도 비용 상승분과 금리 상승에 따른 자본비용(WACC) 증가분을 요금에 직접 반영할 수 있어 해당 인프라 업체의 실질적인 현금흐름이 훼손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필수재 성격의 비탄력적 수요 역시 인프라 섹터에 든든한 버팀목이다. 경기 변동이나 매크로 유동성 위축과 관계없이 도로 사용과 전력 소비, 데이터 전송 등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 유동성이 부족해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해당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이유다.
AI 도입의 가속화와 에너지 전환을 필두로 구조적인 메가트렌드가 인프라 섹터에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제공한다고 월가는 강조한다.
단순한 방어주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급증과 전력망의 현대화, 신재생 에너지 전환 등 유동성 환경을 뛰어넘는 구조적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얘기다.

매크로 측면에서 자금줄이 마르는 상황이 벌어져도 거대 빅테크와 사모펀드 자금이 인프라 자산으로 몰리는 구조적 선순환이 형성돼 있어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상당 기간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더라도 해당 섹터가 상대적인 저항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다만, 경계 요인들이 없지 않다.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차입에 의존하는 인프라 기업은 대부분 부채 규모가 크다. 때문에 고금리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 시 이자 비용 부담이 상승할 수 있다.

또 채권 금리가 높아지면 인프라 자산의 미래 현금흐름을 할인하는 비율 자체가 상승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하락 압박이 발생한다.
때문에 시장 전문가들은 유틸리티를 포함해 전통적인 인프라 자산보다 전력망 현대화와 데이터센터 건설, 에너지 전환 등 구조적인 호재를 지닌 신흥 인프라 섹터를 주목한다. 매크로 불확실성을 정면 돌파하는 섹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골드만 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등 투자은행(IB) 업계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폭증과 에너지 전환 테마를 묶어 전력 생산과 그리드 및 장비, 핵심 원자재, 엔지니어링 등 밸류 체인 전반에 강세론을 펼친다.
천문학적인 자본을 AI에 소진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수익성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데 반해 이들 섹터는 골드러시 당시 삽과 곡괭이 판매업자들과 흡사하게 직접적인 반사이익을 얻는다는 얘기다.
월가는 발전 및 에너지 분야에서 데이터센터의 24시간 전력 공급 수요에 기대 성장 기회를 확보한 종목들을 추천한다.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사로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20년 장기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와 원자력 및 천연가스를 모두 보유하고 데이터센터 현장 직결 전력(Co-located power) 공급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얻는 비스타(VST)가 대표적인 사례다.
데이터센터용 천연가스 터빈과 그리드 제어 장비,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공급하는 GE 버노바(GEV)와 신재생 에너지 및 태양광, 배터리 저장 장치(BESS) 분야 대장주로 꼽히는 넥스트에라 에너지(NEE)도 월가의 유망주로 꼽힌다.
전력망 인프라와 냉각 및 배전 장비도 투자은행(IB) 업계가 낙관하는 분야다.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과 정밀 전력 관리의 절대 강자로 꼽히는 버티브 홀딩스(VRT)가 특히 AI 고전력 서버 확산의 최대 수혜 업체로 기대를 모은다.
변압기와 전력 변환 및 제어 장비 부문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꼽히는 이튼(ETN)은 전력망 현대화 프로젝트의 필수 업체로 평가 받는다.
이와 함께 고압 송전 선로 및 전력망 인프라 구축, 시공을 총괄하는 엔지니어링 업체 콴타 서비스(PWR), 원자력 및 에너지 발전소를 재가동할 때 필요한 핵심 부품을 독점 공급하는 플로우서브(FLS)도 월가의 매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는 EQT(EQT)와 킨더 모간(KMI)이 유망주로 꼽힌다. EQT는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자로, 데이터센터 발전용 가스 공급 계약을 확대하는 움직임이다. 킨더 모간은 가스를 데이터센터 인근의 발전소로 운송하는 대규모 파이프라인 인프라를 운영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칩이나 빅테크에 집중 투자하기보다 전력 인프라를 포함해 AI를 가동하기 위해 필요한 생태계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권한다.
관련 종목들은 실제로 강한 주가 상승을 연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버티브가 연초 이후 약 50% 급등했고, 최근 1년 사이 88% 랠리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수익률은 865%에 달했다.
이튼도 마찬가지. 연초 이후 업체의 주가는 34% 치솟았고, 5년 누적 수익률은 169%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콴타와 플로우서브가 각각 55%와 637%, 8%와 90% 올랐다.
킨더 모간은 연초 이후 13% 이상 올랐고, 1년간 11% 상승했다.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연초 이후 25% 하락했지만 5년간 6배 이상 치솟았고, 비스타는 연초 이후 5%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 5년간 740% 랠리했다.
GE 버노바는 연초 이후 48% 상승했고, 1년과 5년 사이 각각 52%와 636% 뛰었다. 넥스트에라 에너지는 연초 이후 약 7% 오르며 S&P500 지수에 언더퍼폼 했고 1년 사이 약 23% 올랐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