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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분석] 미-사우디 핵협정이 한·미 핵협상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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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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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사우디는 23일 원전·농축 기술 이전을 포함한 원자력협정을 체결했다.
  • 이번 협정은 사우디 영토 내 우라늄 농축 가능성을 일부 허용해 미국의 '골드스탠더드' 원칙에 예외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 한국은 '우리 손으로' 완전한 농축·재처리 권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미-사우디 협정이 한·미 원자력협상에 유리한 선례가 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골드스탠더드' 예외에도 통제권 여전히 美에
'원자력 강국' 한국, 사우디 협정 비교 부적절
韓, '사우디 모델' 아닌 '우리 손으로 농축' 목표
'2년 공동연구' 완충장치 의도·배경 파악해야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지난 23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체결한 원자력협정은 미국이 그동안 타국과 원자력협정 체결시 확고한 원칙처럼 지켜왔던 이른바 '골드스탠더드'에 예외가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또한 이번 협정이 현재 한·미 간에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농축·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협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예상과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과 사우디의 핵협정은 미국이 사우디 원전 시장에 참여하고 사우디에 원자로·핵물질·관련 기술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이 사우디에 원전을 건설하고 원전 연료를 위한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기술을 이전하되, 농축·재처리에는 미국 인력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7년 만에 미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손을 잡으며 웃고 있다. 2025.11.19

가장 큰 논란은 사우디의 우라늄 농축 가능성을 완전히 막지 않았다는 것이다. 협정은 양측이 2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경제성과 필요성이 인정되면 미국 기업이 사우디 내에서 농축 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우디 영토 내에서 우라늄 농축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미국의 '골드스탠더드'가 깨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사우디 원자력협정이 한·미 간 안보 협상에 미칠 영향도 관심거리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사우디에게 정책적 유연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한국에게도 협상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반대로 사우디에게 유연성을 보인 것에 대한 국내외적 반작용으로 한국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골드스탠더드 예외 적용

미국의 원자력 협정에서 골드스탠더드는 '협정 상대국 영토 내 농축·재처리 영구 포기'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의정서(Additional Protocol) 채택' 등 2가지 요소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원칙이다. 추가의정서란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IAEA의 불시 사찰을 받아들이는 강화된 세이프가드를 말한다.

이번 미-사우디 협정에서는 '사우디 영토 내에서의 농축·재처리를 법적으로 불허한다'는 명시적 문구가 빠졌다. 비록 2년 공동연구를 거쳐 미국 기업과 인력이 운용하는 농축 시설을 허용한 것이지만 사우디 영토 내에 농축 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길이 생겼다. 또한 이번 협정은 사우디의 IAEA 추가의정서 가입을 의무로 부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2년 간 공동연구에서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된다고 해도 사우디는 직접 농축을 할 수 없다. 미국 기업이 사우디 영토 내에서 농축 시설을 운영하고 사우디는 '완제품 농축 우라늄'을 받아 쓰는 이른바 '블랙박스' 형식으로 운영되는 구조다.

미국이 적용해온 골드스탠더드에 예외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우디는 직접 농축을 할 수 없고, 비확산 통제권을 미국이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놓았다는 점에서 골드스탠더드의 취지가 약해진 것은 아니다.

2015년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에도 이와 유사한 내용이 있다. 개정된 협정은 한국의 농축 필요성이 있을 경우 한·미 고위급 협의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두고 당시 한국 정부는 언론 발표에서 '농축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한 구조이므로 '통과할 수 있는 열쇠를 미국이 갖고 있는 길'이었다. 이번 사우디 협정 역시 미국이 통제권을 쥐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골드스탠더드의 예외가 적용된 것이 선례로 남아 추후 더욱 완화된 협정이 체결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미국 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지난달 2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안보분야 후속 협의 발족회의을 위해 회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2026.06.02

◆사우디 협정이 한국에게 유리할까

핵정책의 측면에서 미국이 사우디에게 유연성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이 추구하는 것은 사우디 모델이 아니다. 한국은 원전 26기를 운용하고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탁월한 기술을 보유한 원전 강국의 위치에 걸맞은 완전한 농축·재처리 권한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2010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에서도 미국은 한국의 농축·재처리 권한 요구에 이번에 사우디에게 적용한 방식과 유사한 제안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국은 핵연료 수급의 안정성 확보를 이유로 내세워 농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국은 한국이 해외 농축기업의 지분을 사들이거나 한국 내에 미국이 운용하는 농축 시설을 건설해 농축 우라늄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한국의 진짜 의도는 안정적인 핵연료 수급보다 '우리 손으로' 직접 농축을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 제안은 한국에 의미가 없었다.

한국은 원자력 분야의 능력과 원전 운용 등에서 사우디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수준에 있다. 따라서 미국과 사우디의 원자력협정 내용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워 보인다.

한·미 원자력협력에 정통한 소식통은 "만약 미국이 사우디에 적용한 것과 같은 방식을 한국에게 제안한다면 한국은 이를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미-사우디 협정은 한·미 협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으며 한국에게 유리한 선례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2년 공동연구'의 의미

미국이 사우디와 협정에서 '2년 공동연구'를 포함시킨 것은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2년 뒤'를 제시해 사우디가 중국·러시아와 손잡는 것을 막았다. 당장 사우디에 농축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사우디를 미국의 원전 공급망 체인 안에 가두어 놓은 것이다.

지난 23일 카롤린 레빗 미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7.24

미 의회의 반대를 염두에 둔 조치이기도 하다. 미국의 원자력협정은 의회 승인을 필요로 하는 사안이다. 당장 사우디에 농축을 허용하기 않고 안전 장치를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해 의회의 반대를 무디게 만드는 방안으로 2년 공동연구를 활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우려도 감안하고 있다. 미국은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통해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정상화를 추진 중이다. 만약 미국이 사우디에 즉각 농축을 허용할 경우 이스라엘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은 2년 이라는 유예 기간을 통해 이스라엘을 설득하고 외교적 주고 받기를 조율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이 언제든지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중단시킬 권한을 갖는다는 것이다. 미국은 2년 뒤 국제 정세나 사우디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타당성 조사 결과 상업적·기술적 합리성이 부족하다는 명분으로 협정을 철회할 수 있다.

결국 2년 공동연구는 미국이 모든 키를 쥔 채 사우디에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중·러와 밀착하는 것을 막고 미 의회와 이스라엘을 안심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다.

이는 미국과의 핵협정은 단순히 기술적, 상업적 타당성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대외 전략과 국제 정세, 미국 내 정치적 지형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미 관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미-사우디 핵협정에서 한국이 유의해야 할 부분은 협정 내용이 아니라 미국이 2년 공동연구라는 완충 장치를 두게 된 배경과 의도"라며 "한·미 협상에서 미국이 우려하는 것과 기대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open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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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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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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