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해군이 13일 새벽 동해 NLL 인근 해상에서 전날 실종된 해군 A일병의 시신을 발견·수습했다.
- A일병은 12일 동해 경비 임무 중 함정 내 순찰 후 실종됐으며, 군은 약 22시간 동안 함정·항공기를 동원해 합동 수색을 실시했다.
- 군과 민간경찰은 동해 기지 입항 후 CCTV·근무일지 등 조사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 규명 및 안전 매뉴얼 보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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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다른 호위함 통해 동해 기지 이송… 사고 함정도 오전 입항
민간경찰·군 합동조사 착수… 야간 경비 임무 안전관리 '도마 위'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13일 새벽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실종 해군 일병의 시신이 발견·수습되면서, 사고 함정과 시신 이송 함정이 동해 기지로 입항한 뒤 민간경찰과 군의 합동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해군에 따르면, 13일 오전 5시 58분, 수색 작전 중이던 해군 고속정이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동쪽 약 52㎞ 해상에서 전날 경비 임무 중 실종된 A일병의 시신을 최초 발견했다. 이후 오전 6시 43분경, 동해 1함대 소속 호위함(FFG)의 고속단정(RIB)이 사고 해역으로 접근해 시신을 수습했다.

숨진 병사는 12일 오전, 거진 동방 50여㎞ 해상에서 경비 작전을 수행 중이던 호위함 승조원으로 근무하다가 함정 내 순찰 근무 이후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실종 사실을 인지한 직후 함정과 항공기를 동원해 동해 NLL 인근 해역을 중심으로 약 22시간에 걸친 합동 수색을 벌였고, 동해 최북단 수역에서 수색 작전을 마무리했다.
해군은 수습된 A일병의 시신을 다른 호위함(FFG)으로 옮겨 안치했으며, 해당 함정은 이날 오전 중 동해 해군 기지로 입항할 예정이다. 사고가 발생한 경비 임무 호위함 역시 13일 오전 8시경 동해 기지에 입항해 인원·장비 점검과 초기 조사 절차에 들어갔다.
군은 시신 신원 확인과 유가족 통보를 마친 뒤, 예우를 갖춘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민간경찰과 군 수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함정 내 폐쇄회로(CC)TV 분석, 근무일지·당직 보고, 안전관리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번 실종·사망 사고는 동해 북방한계선 인근 경비 구역에서 발생해, 정부는 실종 초기부터 병사가 NLL 이북으로 표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북한에 수색·송환 협조를 요청했다. 통일부는 남북 소통 채널이 모두 끊긴 상황을 고려해 언론 공지를 통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실종자 수색과 송환에 협조해달라"는 메시지를 공개 발신했고, 군은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실종·수색 사실을 북측에 통보했다.
동해 NLL 인근은 상시 경비·감시 임무가 수행되는 전략 요충지로, 이번 군 당국의 민·군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해군 경비 작전 안전 매뉴얼과 교육·훈련 체계 보완 논의도 뒤따를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