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MM이 1분기 부진 뒤 2분기 호실적을 예고했다
- 홍해 사태 장기화로 해상운임이 10주 연속 올랐다
- 밀어내기 수요와 성수기 앞당김이 상승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美 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두고 '밀어내기 물량'에 운임 강세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올해 1분기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HMM이 2분기에는 호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중동 분쟁에 따른 홍해 사태 장기화로 우회 운항과 선복 부족으로 해상 운임이 역대급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서다.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 기간 종료를 앞두고 화주들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밀어내기' 수요와 북미 노선 성수기가 앞당겨 진 것도 운임 상승 배경으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컨테이너업계 성수기는 3분기인데, 밀어내기 수요가 몰리며 성수기를 앞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글로벌 해상운송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87.23포인트(p) 오른 3326.87을 기록, 10주 연속 상승했다. 지수가 3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24년 8월 이후 1년 10개월여 만이다. 전쟁 발발 시점인 2월 말(1333.11)과 비교하면 130% 넘게 급등했다.
2분기 평균 SCFI는 2336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42%, 1분기 대비로도 55% 상승했다. 중동 전쟁 이후 재고 축적 수요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고, 미국의 관세 인상 가능성 등 요인이 혼재하면서 2분기 초부터 물동량 증가폭이 강하게 나타난 영향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해운업계는 공급 과잉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시기 투자된 새 선박이 시장에 대거 투입되며 공급이 수요를 앞서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월 말 중동 전쟁 발발로 이같은 예상은 빗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컨테이너선 시장은 공급자 우위 시장으로 운임 하락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컸는데 중동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선박 공급이 늘고 항로가 안정되면 운임이 떨어지는데, 아직까진 높은 수준의 운임이 유지되고 있고 하반기 시황도 현재로선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도 이같은 운임 하락 예상에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을 기록했었다. HMM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91억원으로 전년동기(6139억원) 대비 56% 감소했다. 매출액도 2조7187억원으로 전년동기 4.8% 줄었다.
그러나 2분기엔 1분기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운임 상승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3분기가 더 좋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2위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최소 2배 이상 상향됐다"며 "컨테이너 운임의 상승 효과는 하반기에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HMM의 연간 영업이익은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a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