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에코아이는 9일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기반으로 국제 탄소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CORSIA 적격 배출권과 Article 6 기반 국제감축사업을 확대해 항공사·기업 맞춤 배출권 조달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 전 세계 17개국 22개 감축사업과 Carbon-i 플랫폼, 탄소금융을 기반으로 실적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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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금융까지 사업 확장…"반복 수익 기반 구축"
해외 사업 확대…"실적 성장·주주환원 함께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탄소시장 전문기업 '에코아이'가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기반으로 국제 탄소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감축사업 개발과 국제 인증 배출권 공급, 탄소시장 컨설팅, 환경정보 플랫폼(Carbon-i) 운영 등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한편, 국제감축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프로젝트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현성완 에코아이 대표는 9일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에코아이는 단순히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회사가 아니라 해외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국제 인증을 거친 감축실적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회사"라며 "감축사업 개발부터 배출권 공급, 시장 정보 제공, 컨설팅까지 수행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개발도상국에서 추진한 감축사업의 실적을 국제 인증받아 국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에 배출권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하는 것이 에코아이 사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 "항공사도 배출권 확보 시작"…CORSIA 시장 확대 대응
최근 에코아이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은 국제 항공 탄소시장이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가 내년부터 본격화되면서 항공사를 중심으로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탄소크레딧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 대표는 "항공사 역시 탄소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해 배출권을 제출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내년부터 의무 이행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올해부터 필요한 물량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발적 탄소시장은 양적인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앞으로는 실제 감축 효과가 검증된 고품질 크레딧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며 "회사는 CORSIA 적격 배출권과 국제감축사업을 기반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체결한 CORSIA 적격 배출권 공급 계약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회사는 국제 기준을 충족하는 감축실적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파리협정 제6조(Article 6) 기반 국제감축사업과 연계해 글로벌 탄소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 탄소배출권(KAU) 시장의 변화도 에코아이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다. KAU 가격 상승으로 기업들의 탄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배출권 조달 전략과 감축사업 참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 대표는 "KAU 가격이 오르면 기업들은 단순히 배출권을 매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조달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며 "에코아이는 KOC와 i-KOC는 물론 국제감축사업과 오프테이크 계약 등을 종합적으로 제안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배출권 확보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단순히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대가 아니라 감축사업을 얼마나 먼저 확보하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장"이라며 "프로젝트를 직접 개발하고 장기 공급 계약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해외 감축사업 확대…"탄소금융까지 사업 영역 넓혀"
에코아이는 해외 감축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7개국에서 22개 감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방글라데시, 우간다, 가나 등 기존 사업 경험이 있는 국가에서는 후속 사업 확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 대표는 "국가를 단순히 많이 늘리는 것보다 감축잠재량과 인증 가능성, 유치국 승인 가능성, 수요처 확보 가능성을 종합해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Article 6 제도에 맞춰 실제 감축실적 이전이 가능한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출권 공급을 넘어 탄소금융과 플랫폼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자체 환경정보 플랫폼 'Carbon-i'를 통해 국내외 탄소배출권 가격과 정책,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업별 배출권 조달 전략과 탄소자산 관리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현 대표는 "앞으로는 탄소배출권도 하나의 자산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대"라며 "기업들이 언제 배출권을 확보하고 어떻게 운용할지까지 함께 고민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업 확대는 올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해외 감축사업 확대와 CORSIA 적격 배출권 공급이 실적에 반영되고, KAU 가격 상승에 따른 KOC와 i-KOC, 탄소컨설팅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최근 공시한 약 122억원 규모의 CORSIA 적격 배출권 공급계약도 올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 의지도 밝혔다. 현 대표는 "주가에 담긴 기대에 가장 정직하게 답하는 길은 결국 기술력과 실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라며 "신규 감축사업 확대와 해외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치 제고 역시 중요한 경영 과제다. 배당을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이어가고, 회사 성장 단계에 맞는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