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신증권은 9일 코스피 급락에도 저평가 진입으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 이번 조정은 실적 악화가 아닌 반도체 쏠림·레버리지 청산에 따른 수급 충격으로 선행 PER이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 대신증권은 14일 미국 CPI와 2분기 실적을 반등 계기로 보고 반도체·비반도체 전반 실적 개선과 3분기 코스피 1만1500포인트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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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대신증권은 9일 국내 증시에 대해 코스피가 최근 급락으로 주요 지지선을 이탈했지만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만큼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이 반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코스피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중심의 조정으로 7200선대로 밀려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6월 고점 대비 각각 25.9%, 30.5% 하락했다. 다만 기업 실적 전망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1174포인트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17배까지 낮아져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저점(6.27배)보다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기업 실적 악화보다 반도체 쏠림과 레버리지 투자 청산이 겹치면서 나타난 수급 충격의 성격이 강하다"며 "실적은 견조한 가운데 선행 PER이 역사적 저평가 구간까지 내려온 만큼 가격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다음 주 14일 발표되는 미국 6월 CPI와 2분기 실적 시즌을 주목했다. 물가 둔화가 확인될 경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채권금리와 달러 강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수출 모멘텀과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반도체뿐 아니라 비반도체 업종도 고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에는 반도체뿐 아니라 비반도체 업종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업종 전반으로 상승 동력이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조정으로 반도체를 비롯해 IT가전, 기계, 조선, 건설, 에너지, 화학 등 주요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도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실적 대비 고평가 영역에 있던 반도체 업종도 저평가 구간으로 전환되면서 투자 매력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주식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버티는 구간이며 현금 비중이 높은 투자자는 현재 지수대부터 분할매수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급락은 일시적인 언더슈팅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변동성을 활용한 매집 전략이 유효하며 7월과 8월 강세, 3분기 코스피 1만1500포인트 전망도 유지한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