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오동룡의 밀리터리 인사이드] 광주 군 공항 비우면, 공군 조종사 양성은 어디서 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I 핵심 요약

beta
분석 중...
  • 정부가 광주 군 공항을 전남 무안으로 이전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려 하며, 올해 안 입지 확정을 추진했다.
  • 제1전투비행단 분산으로 조종사 양성 차질과 미군 전개기지 재지정 등 공군 전력·한미 연합운용 재편 문제가 부상했다.
  • 서산기지 대체 활용, 복잡한 이전·정화 절차, 특별법 개정과 주민 수용성이 사업 속도를 좌우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제1전비 이전 최소 6~7년… TA-50 교육체계 흔들릴 우려
미군 전개기지 지정 문제… 서산 공동작전기지 전환 가능성
826만㎡ 부지·'기부 대 양여' 병목… 특별법 개정이 속도 좌우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광주 군 공항 이전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선결 조건으로 떠오르면서, 공군 제1전투비행단(제1전비) 기능 분산과 이에 따른 조종사 양성 공백, 미군 전개기지 재배치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단순한 부지 개발을 넘어, 우리 공군 전력 구조와 한·미 연합 운용 개념까지 건드리는 '복합 군사 이슈'로 확산될 조짐마저 보인다.

국방부와 공군에 따르면, 광주 군 공항 부지는 탄약고 이전 예정지 198만㎡(60만 평)를 포함해 총 826만㎡(약 250만 평) 규모다. 국가 소유지라는 점에서 보상 절차는 단축 가능하지만, 핵심 변수는 제1전비 이전이다. 전투기 이착륙과 훈련이 지속되는 한 반도체 팹(제조라인) 착공은 불가능하다.

광주 제1전투비행단 활주로에서 이착륙 중인 공군 T-50 '골든이글' 고등훈련기. 사천–광주–예천으로 이어지는 조종사 양성 체계의 '허리'를 담당하는 주력 훈련기다. [사진=공군 제공] 2026.07.08 gomsi@newspim.com

문제는 제1전비가 단순 작전부대가 아니라는 점이다. 우리 공군 조종사 양성 체계는 ▲사천 제3훈련비행단(KT-1, 초등비행) ▲광주 제1전비(T-50·TA-50, 고등훈련) ▲예천 제16전투비행단(TA-50, 전술입문·LIFT)으로 이어지는 3단계 구조다. 이 가운데 광주는 고등 비행훈련의 핵심 축으로, 연간 수십 명 규모의 조종사가 전술 전환 전 마지막 단계 교육을 받는다.

안승범 디펜스타임스 대표는 "TA-50 기반 LIFT 과정은 실전 배치 직전 단계로 공군 전력 생성의 '병목 구간'"이라며 "광주 기능을 단기간에 분산하면 교육 공백이나 훈련 효율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LIFT는 영어 'Lead-In Fighter Training'의 약자로, 말 그대로 전투기로 들어가기 직전 단계의 전투 훈련을 의미한다. 초등·고등비행훈련을 이미 마친 조종사에게 실제 전투에 필요한 공대공·공대지 사격, 요격, 폭격, 전투기동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치는 단계다.

현재 대안으로는 TA-50 운용 기지인 예천 제16전비와의 역할 분담이 거론된다. 광주 소속 T-50 계열 항공기 약 48대를 단계적으로 예천으로 이전해 교육 기능을 흡수하는 방안이다. 다만, 예천 역시 기존 작전 임무를 수행 중이어서, 활주로 회전율·정비 인프라·교관 인력 확충이 병행되지 않으면 과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군 내부에서는 "항공기 선(先) 이전→교육 기능 분산→기지 폐쇄 순으로 진행해도 최소 5~6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광주기지는 1964년 박정희 정부 시절 건설된 공군 기지다. 유사시 미 공군 전력이 전개되는 '전개기지(Forward Operating Base)' 성격을 갖고 있다. 과거에는 기지 방어를 위해 무등산 일대에 나이키 호크(나이키 허큘리스) 지대공 미사일이 배치되기도 했다.

현재 광주기지에는 미군 전개를 위한 시설·구역이 설정돼 있으나, 군 공항 이전 시 해당 기능을 어디로 이전할지에 대한 한·미 간 조율이 필요하다. 특히 미군 전개기지는 한국 정부가 공식 지정해야 하는 사안이어서, 단순한 국내 행정 문제가 아니라 연합 방위 체계와 직결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충남 서산 공군기지(제20전투비행단)를 광주 미군 전개기지 기능을 대신할 유력 후보로 꼽는다. 서산은 KF-16을 운용하는 공중전 실전 기지로 활주로·탄약·정비 인프라가 이미 정비돼 있다. 따라서, 향후 한·미가 협의할 경우 공동작전·미군 전개기지로 활용하기에 비교적 용이하다는 관측이다.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가 임무를 위해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하고 있다. 서해·서북도서 방어를 맡은 KF-16 주력 기지의 전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사진=공군 제공] 2026.07.08 gomsi@newspim.com

한 예비역 공군 장성은 "광주기지를 폐쇄하려면 단순 이전이 아니라 '미군 전개기지 재지정'이라는 정치·군사적 결정을 동시에 내려야 한다"며 "결국 서산을 한·미 공동작전 기지 형태로 확대하는 방향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신공항을 건설해 국방부에 기부하면, 기존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개발 수익으로 비용을 회수하는 구조다.

하지만 광주 측은 현행 방식으로는 최소 10년 이상이 소요된다고 보고, 별도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군사보호구역·비행안전구역 해제, 환경영향평가, 탄약고 이전 등 절차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속도전'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된다.

실제 현장에서는 항공기 이전 이후에도 ▲토양 오염 조사 및 정화 ▲탄약고 이전 ▲기반시설 철거 등 후속 작업에 수년이 추가로 필요하다. 안승범 대표는 "비행단을 빼는 것보다, 그 이후 부지를 '산업용지'로 만드는 과정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전남 무안을 광주 군 공항 이전지로 검토하며, 올해 내 입지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안군은 공식적으로는 환영 입장을 밝혔지만, 과거 반대 여론이 강했던 만큼 주민투표 등에서 변수가 남아 있다.

군 공항 이전은 단순한 지역 개발 사업이 아니라, 공군 전력 생성 체계(사천–광주–예천), 미군 전개기지 운용, 한·미 연합 작전 구조까지 동시에 재편하는 '전략 사업'이다. 반도체 산업과 국가 안보 인프라가 정면으로 맞물린 이번 사업의 속도는 결국 특별법 개정, 기지 재배치, 주민 수용성이라는 세 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goms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센느, 'SBS 8뉴스' 출연…지상파 메인 첫 출격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가 지상파 메인 뉴스에 처음 출연한다. 리센느는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8뉴스'에 출연해 2024년 데뷔 이후 활동을 돌아보고 최근 이어지고 있는 뜨거운 인기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그룹 리센느. [사진=SBS] 2026.10.08 moonddo00@newspim.com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등 다섯 멤버는 이날 이현영 앵커와 함께 대표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의 역주행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무대가 절실했던 이유와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멤버들이 끈끈한 팀워크를 유지하는 비결 등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발매를 앞둔 미니 4집 '펄스(PULSE)'의 준비 과정과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전한다. 2024년 3월 데뷔한 리센느는 올봄 '거제 야호' 돌풍을 계기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대표곡 '러브 어택'이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인기를 확장했고, 올여름 지상파 음악방송과 주요 음원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발표한 리메이크곡 '프리티 걸(Pretty Girl)'과 지난해 7월 발매된 두 번째 싱글 앨범 수록곡 '데자부(Deja Vu)' 역시 잇따라 인기를 얻으며 리센느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리센느가 출연하는 SBS '8뉴스'는 오는 11일 일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moonddo00@newspim.com 2026-10-08 16:13
사진
JYP엔터, 고덕 신사옥 건립 백지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YP Ent.가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한다. 8일 JYP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최초 인지한 2026년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를 갖고 사업을 지속하고자 다각도로 노력해 왔으나, 최종적으로 고덕 신사옥 건립 사업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건립 예정이었던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조감도. [사진=강동구] 2026.10.08 alice09@newspim.com 이어 "지난 8월 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고 설명했다. JYP 측은 "당사 기준의 본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 검토하였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당사는 현 소재지인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여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10월 SH공사로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동 일대 약 1만675㎡(약 3229평) 규모의 부지를 약 755억원에 매입했다. 기존 성내동 사옥을 대체할 통합 신사옥을 건립하기 위한 것으로, 건축가 유현준 교수가 설계에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신사옥 부지 앞에 위치한 공원용지가 고층 건물 건립이 가능한 자족지원시설용지로 변경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JYP 측은 인접 부지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경우 신사옥의 보안과 사생활 보호, 설계 취지 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 온 바 있다. alice09@newspim.com 2026-10-08 15: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