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박상수 삼척시장은 23일 민선 9기 시정 방향을 시민 행복과 '다시 삼척의 시대' 완성에 두겠다고 밝혔다.
- 수소에너지·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도계 산업전환 패키지로 미래산업 기반과 일자리, 인구 유입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 교통·주거·의료·상권·청년정책을 종합 추진하고 경청 행정을 강화해 '시민이 주인인 삼척'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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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 산업전환·도심상권 회복·청년·정주 패키지로 '살기 좋은 삼척'
[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재선에 성공한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선거 결과를 "개인에 대한 선택이 아니라 지난 4년간 시민과 함께 시작한 변화와 도전을 멈추지 말고 완성하라는 명령"이라고 규정했다.
23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민선 8기가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기반 위에서 성과를 시민의 삶으로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오직 시민 행복과 삼척 발전만 바라보며 '다시 삼척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선거 기간 내내 삼척 전역을 돌며 만난 시민들의 요구를 '삼척에서 살아가는 삶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는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고 했다.
소상공인들은 침체된 상권,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 어르신들은 교통·의료·복지, 부모들은 교육환경 개선을 호소했다며 "민선 9기 시정의 출발점은 언제나 시민이며 민생의 변화를 이끄는 체감형 행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내세운 시정 비전 '다시 삼척의 시대'는 민선 8·9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다. 박 시장은 "핵심은 '중단 없는 삼척 발전'"이라며 "민선 8기가 수소 에너지 산업과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의 밑그림을 그리고 광역 교통망 토대를 닦은 시기였다면 민선 9기는 계획을 넘어 확실한 성과를 내야 하는 완성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년간 다진 기반 위에서 일자리와 지역 상권 활성화 등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형 행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의 미래 먹거리로는 수소 기반 미래에너지 산업과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두 축을 제시했다. 수소 산업과 관련해 그는 "삼척의 경제지도를 새롭게 완성할 핵심 분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수소산업 생태계를 견고히 다지고 있다"며 "올해 액화수소 신뢰성평가센터를 준공해 시험 기반을 갖추고 2027년 하반기 수소특화 일반산업단지 분양과 함께 CCUS진흥센터와 지식산업센터를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2028년부터는 글로벌 액체수소 실증사업을 연계해 산업시설용지, 제품 시험, 기술 인증이 시너지를 내는 수소경제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중입자 암치료센터 기반 의료클러스터는 도계읍 흥전리 일원에 중입자 암치료센터와 교육·연구·휴양시설을 갖춘 미래형 의료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 시장은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총사업비 협의를 시작으로 2027년 부지 매입과 핵심 장비 선정을 마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하는 운영 기반을 구체화하겠다"며 "2028년까지 설계와 인허가를 마무리한 뒤 2029년 본격 공사에 착수해 폐광 위기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상덕광업소 폐광을 앞둔 도계 지역은 '도계 산업전환 패키지'로 대응한다. 그는 "석탄산업전환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의료·교육·관광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를 전환하겠다"며 "중입자 암치료센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강원대 도계캠퍼스에 암 특성화 학과를 신설해 일자리와 인구 유입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계역 주변 도시재생사업과 도계오픈캠퍼스 2호관 건립을 통해 대학생·방문객 등 역세권 생활 인구를 늘리고 제2골프장 조성·미인폭포 개발 등 관광 인프라 확충, 폐갱도 석탄재 채움 사업을 통한 전·현직 광부 일자리,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으로 '머물고 싶은 활력 도시 도계'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정주 여건 개선은 교통·의료·주거를 아우르는 '종합 정착 패키지'로 접근한다. 박 시장은 "중입자가속기 기반 첨단 의료클러스터로 전문 인구를 유입시키고 시민의 생명권을 안심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여기에 영월~삼척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KTX 삼척 연장으로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맞물리게 해 '치료·교통·주거'가 한 번에 해결되는 살기 좋은 삼척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도심상권 회복도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충을 깊이 공감한다"며 "단기적으로 육성자금 지원과 이차보전, 카드수수료·화재보험료 지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해 경영 부담을 덜고 방문객 유입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문 비영리재단을 설립해 전통시장·골목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스마트 결제 시스템과 온라인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청년 창업을 핵심 동력으로 삼아 창업 공간·초기 자금을 지원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도시재생과 관광정책을 연계해 전통시장·골목상권·지역축제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사람이 찾고 머무는 상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청년·교육·정주 대책은 '청년·양육 자립 패키지'로 묶었다. 박 시장은 "삼척에서 자란 청년들이 이 도시에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수소에너지와 첨단 의료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청년들이 원하는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환경, 문화·레저 인프라를 넓혀 '일자리-주거-문화-교육'이 삼척 안에서 선순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순 지원금을 넘어 '삼척에서도 충분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소통 방식에 대해 그는 "소통은 새로운 조직이나 회의를 만드는 문제라기보다 행정이 시민 목소리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박 시장은 "행정 중심의 설명보다 시민 의견을 먼저 듣는 '경청하는 행정'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시의회와는 시민을 위한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계·시민사회·청년들과도 주요 현안마다 수시로 소통해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정 제도 신설보다 시민의 목소리가 시정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결정하고 책임지는 '시민이 주인인 삼척'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임기 마지막에 받고 싶은 평가로는 "삼척의 미래가 달라졌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곳에 계속 살고 싶어졌다"는 말을 꼽았다.
그는 "단순한 숫자나 통계보다 시민의 삶이 실제로 변화하고 행복을 느끼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경제는 강하게, 시민은 행복하게, 삼척은 새롭게라는 시정 방침 아래 삼척을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는 시장이 되겠다"며 "4년 후 '다시 삼척의 시대'가 꿈이 아닌 눈앞의 현실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