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23일 서부권 업무공유회를 열고 주청사 위치를 놓고 논의했다.
- 김산 무안군수와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자는 남악신도시 행정기능 축소와 지역 공동화 우려를 이유로 전남도청 주청사 지정을 요구했다.
- 민형배 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3청사 균형 활용 원칙을 고수하며 남악청사 행정 기능 강화와 광주·순천 역할 재배치를 역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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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남악에 부시장 2명, 주요 행정 기능 집중" 반박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의 업무 공유회에서 '주청사 위치'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김산 무안군수와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자는 균형 발전 차원에서 전남도청이 주청사로 지정돼야 한다고 건의했으나 민 당선인은 '3청사 균형 활용' 입장을 고수했다.
민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23일 전남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서부권 업무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목포·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진도·신안 등 8개 기초단체장이 참석해 각자 5분 내로 건의 사항 2개씩을 제안했다.

김 무안군수 당선자는 주청사 무안 확정과 무안 일로~영암 삼호 간 도로 신설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남악신도시는 전남도청을 비롯해 77개 공공기관이 집적된 행정 중심지로 지난 20여년 동안 전남 균형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이러한 역사성과 기능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통합특별시의 주소재지를 순천으로 정하고 광주에는 기획·예산·인사·감사 등 기관 유지 기능을 배치하려는 방안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피력한 것이다.
김 당선자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된 전남·광주 통합이 또 다른 지역 내 일극체제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며 "광주 우선 전략에 따라 전남에는 소멸 현상이 뚜렷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성휘 목포시장 당선자도 "남악신도시가 행정타운으로 자리를 잡아 가려고 하는데 핵심 부서를 모조리 다 빼겠다는 것 아니냐"며 "지역 공동화 현상은 3배 빨리질 텐데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따졌다.
그는 "지역 주민들은 불안을 넘어 공포에 떨고 있다"며 "광주는 경제·문화 수도로, 전남 동부는 산업 수도, 서부는 AI·에너지 수도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 당선인은 "행정통합 특별법에는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오히려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남악청사는 행정 부시장 4명 중에서 무려 2명이 상주하는 데다 행정 주요 기능도 집중된 형태로 간다"며 "거칠게 표현해 사실상 주청사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는 논쟁이 길어지자 답답한 듯 "서부권에서 원하면 행정의 주요 기능을 광주로 보내고 대신해서 기획·예산·인사·감사 같은 기관 유지 기능을 주겠다. 시장실을 두는 방안까지 검토하겠다"고 역제안했다.
민 당선인은 "시민 편익 기준에서 이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는 따져 보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별시 전체로 봤을 때 행정 서비스 제공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치 초점을 맞추라는 얘기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이틀간 광주권·서부권·동부권·중남권으로 나눠 업무 공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