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태광산업이 19일 석유화학·섬유 부진 돌파 위해 동성제약 등 M&A와 신성장 확보에 나섰다
- 호텔·뷰티·제약 인수와 코스메틱 법인 설립으로 뷰티·헬스케어 중심 B2C 플랫폼을 구축했다
- 매출 감소와 4년 연속 적자 속 고수익 제품 확대·부동산 투자로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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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태광산업이 본업인 석유화학·섬유 사업의 구조적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지난해 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 인수, 올해 3월 애경산업 편입에 이어 중견 제약회사 동성제약 인수까지 마쳤다.

아울러 최근 첫 브랜드 '사핀(Safin)'을 선보인 코스메틱 전문법인 '실(SIL)'까지 태광산업은 화장품을 넘어 제약·염모제·더마 및 헤어케어 영역을 아우르는 '뷰티·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했다.
태광산업은 동성제약의 일반 의약품 및 헤어케어 제품 기반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브랜드 운영 역량과 상품 기획력, 유통 채널을 접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1조5000억원을 투입해 호텔·뷰티·제약·조선 등 초대형 M&A를 추진 중이다. 다각적인 M&A에 나서는 배경에는 부진한 실적과 석유화학·섬유 업황의 악화로 사업구조 재편과 성장 동력 확보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태광산업은 최근 수년간 실적 부진을 겪어왔다. 태광산업 매출은 2022년 2조7038억원에서 ▲2023년 2조1263억원 ▲2024년 2조275억원 ▲2025년 1조8274억원으로 매년 줄었다.
업계에서는 본업 회복 시점을 2028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으며 단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글로벌 공급과잉과 수요 부진, 제조원가 상승 등으로 4년 연속 영업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시안화 나트륨(NaCN), 아라미드 등 고수익 사업의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할 예정이다.
태광산업은 여전히 석유화학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테레프탈산(PTA), 과산화수소, 아크릴로니트릴(AN) 등 석유화학 부문의 매출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엔 주주서한을 통해 석유화학 제품 고부가 확대, 뷰티·헬스케어 등 소비재 B2C 사업 확대, 에너지 사업 진출 검토 등을 발표했다.
태광산업은 석유화학 중심의 장치산업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재 및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 기반의 안정성을 함께 강화할 방침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지금은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성장 전략 추진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신사업 추진은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