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HK이노엔이 9일 에크노글루타이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마글루타이드보다 체중 감량이 컸다
- 국내 임상 3상 중이며 시장 경쟁력에 관심이 쏠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평균 체중 감소율 35% ↑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K이노엔이 국내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에크노글루타이드'가 세마글루타이드와의 직접 비교 임상에서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K이노엔은 중국 파트너사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직접 비교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세계 최초의 cAMP 편향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이다.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와 달리 신호 전달 선택성을 높여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부작용 관련 신호는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HK이노엔은 지난 2024년 중국 바이오기업 사이윈드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비만 및 제2형 당뇨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는 에크노글루타이드와 세마글루타이드를 직접 비교한 임상시험이다. 중국 내 17개 연구센터에서 비만 성인 환자 16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1대1 비율로 무작위 배정돼 동일한 유지용량인 2.4mg을 주 1회 피하주사 방식으로 투여받았다.
연구 결과 에크노글루타이드는 투여 20주 시점에서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더 우수한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기저치 대비 최소제곱평균 체중 변화율은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이 -12.8%,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이 -9.5%를 기록했다(P<0.0001). 체중 감소율 기준으로 에크노글루타이드가 약 35% 높은 효과를 보인 셈이다.
체중을 10% 이상 감량한 환자 비율도 차이를 보였다.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은 74%가 10% 이상 체중을 줄인 반면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은 40%에 그쳤다(P<0.001). 사실상 두 배 가까운 차이다.
복부비만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20주 차 기준 허리둘레 감소 폭은 에크노글루타이드 투여군이 평균 10.5cm,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이 평균 8.7cm로 나타났다(P<0.05). 이외에도 팔둘레와 목둘레 등 주요 신체 측정 지표에서 에크노글루타이드가 더 우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기존 GLP-1 계열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위장관계 부작용에 대해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연구 책임자인 리농 지 베이징대학교 인민병원 교수는 "이번 결과는 편향형 GLP-1 수용체 작용제가 기존 치료제 대비 임상적 우수성을 입증한 중요한 사례"라며 "비만 및 대사질환 치료 패러다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판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에크노글루타이드는 단순한 GLP-1 계열 치료제의 확장이 아닌 혁신적인 기전 기반 치료제"라며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에크노글루타이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