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5월 22일 시작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모집을 11일까지 마감한다.
- 이 펀드는 이미 97.5% 조기 소진됐으나 11일까지 투자 철회로 생기는 취소분을 은행 영업점·증권사 온라인을 통해 다시 판다.
- 정부의 손실 우선 부담과 세제 혜택으로 관심이 크지만 5년간 환매 제한·원금 비보장 등 고위험 상품인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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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취소분 물량 풀린다, 은행은 영업점 중심 판매
5년 환매 제한 고위험 상품, 투자자 유의 필요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오는 11일 최종 마감되는 가운데 막판 취소분 물량 판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판매 개시 이틀 만에 전체 물량의 97.5%가 소진되며 사실상 조기 마감됐지만, 투자 철회 물량이 발생할 경우 추가 가입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펀드 설정 이후에는 5년간 환매가 제한돼 투자자금이 장기간 묶인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첨단전략산업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로 지난달 22일 출범해 오는 11일까지 모집 절차를 마친다. 이튿날인 12일 펀드가 설정되며 15일부터는 자펀드별 실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올해 모집 규모는 6000억원이며, 정부 재정 1200억원을 더해 총 72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앞서 해당 펀드는 지난달 22일 판매 개시 직후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이틀 만에 전체 물량의 97.5%가 소진됐다. 은행 10개사와 증권사 15개사에서 판매가 이뤄진 가운데 판매 첫날 온라인 한도가 모두 채워졌고, 이튿날 오프라인 물량까지 속속 마감되며 사실상 조기 완판됐다.
다만 펀드 설정 전인 11일까지는 기존 가입자의 투자 철회가 가능하며 막판 취소 물량이 발생할 경우 추가 가입 기회도 열릴 수 있다.
실제 가입 요건 미충족으로 청약이 취소되거나 5년 환매 제한 조건에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철회에 나서면서 일부 취소 물량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조기 마감 이후 가입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대기 수요가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주 막판 취소분 판매가 진행되며 이에 따른 최종 판매 규모도 확정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는 펀드 취소분에 대해 영업점 중심의 판매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취소분 구매 예약 신청을 받았다. 현재 구매 예약 신청은 마감됐으며 취소 물량 발생 시 접수 순번에 따라 가입 기회를 제공하다.
신한은행은 기존 펀드 구매자 중 자격미달로 취소처리 고객에 우선 구매 기회를 주고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영업점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우리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들도 취소 물량이 나올 경우 영업점에서 판매를 진행한다.
시중 은행 한 관계자는 "기존 가입 고객 가운데 자격미달이나 가입 금액 변경 등에 따른 취소 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취소 규모는 제한적인 편으로 온라인이 아닌 영업점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증권사들은 온라인 창구를 통해 취소분을 실시간 판매하는 방식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2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취소 물량이 발생하면 해당 창구에서 투자자가 바로 매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도 지난달 22일 전체 판매 한도 소진 이후 고객 공지를 통해 취소 물량 발생 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청약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오는 11일까지 투자 철회가 가능한 만큼 취소분 재판매 여부에 따라 최종 설정 규모가 확정될 전망이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약 20%까지 손실을 우선 부담하는 구조와 세제 혜택 등이 부각되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일반 국민이 반도체,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에 간접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원금 보장 상품은 아니다. 해당 펀드는 1등급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되며, 설정 이후 5년간 중도 환매가 제한되는 폐쇄형 구조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세제 혜택과 정책펀드라는 기대감뿐 아니라 장기 자금 묶임, 손실 가능성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판매가 조기에 마감된 만큼 취소분을 기다리는 투자자 수요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설정 이후에는 5년간 환매가 제한되는 상품인 만큼 막판 가입을 고려하는 투자자도 투자 기간과 위험도를 충분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