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2곳을 탈환해 지방 권력을 교체했다
- 서울시장 패배와 수도권 기초단체장 상실로 승리 의미가 퇴색해 정청래 대표·이재명 정부에 정치적 부담이 커졌다
- 국민의힘은 부산·울산 패배와 한동훈 국회 입성으로 장동혁 대표 책임론과 퇴진·복당 갈등이 격화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지방 권력 교체 성공...선거 승리 의미는 퇴색
여권, 野와 협치 모색하며 개혁 속도 조절할 듯
하정우 김용남 낙선도 타격...鄭 재선가도 차질
선거 패배 野 책임론에 장동혁 대표 퇴진 논란
생환 한동훈에 힘실려...복당 둘러싼 힘겨루기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12곳의 광역단체장을 차지하는 승리를 거뒀다. 입법과 사법, 행정에 이어 지방 권력까지 교체하는 데 성공했다.
숫자상으로는 12대 4의 압승이다. 경기와 인천, 강원, 충청을 석권했고 보수 세가 강한 부산과 울산에서도 승리해 영남 공략의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승리는 맞지만 상징성이 큰 수도 서울을 야당에 내줬다. 압승이라는 표현을 쓰기 어려운 이유다. 승리의 의미가 크게 퇴색했다. 절반의 뼈아픈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압도적 우위 구도 서울서 역전패
민주당은 압도적인 우위 구도였던 서울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비해 경륜 등 개인 경쟁력에서 밀린 측면이 없지 않지만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 정책이 결정적인 패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집값이 많이 오른 다수의 한강벨트에서 패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현 정권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럼에도 다수의 지방 권력을 교체하는 데 성공한 것은 국민이 국정 안정론에 힘을 실어준 결과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1년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이 강했다. 여기서 승리함에 따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에 일정 부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사법과 검찰, 부동산 정책 등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개혁 정책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승리의 여세를 몰아 노동과 금융, 연금, 공공, 규제, 교육 분야 등의 개혁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권력 집중이 심화한 여권을 견제하는 엄중한 민심을 확인한 만큼 민의를 살피며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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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뤘던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 속도 조절 전망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정국 주도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당초 예상보다 서울과 경기도 등 초강세를 보였던 수도권에서 기초단체장을 적지 않게 내줬다. 민주당은 "민의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따라서 민주당은 공세적인 정국 운영보다는 야당과의 협치에 나서는 등 신중한 정국 운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선거 역풍을 우려해 잠시 미뤘던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도 서두르기보다는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이 선거 직전 검찰에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지만 만만치 않은 민심을 확인한 만큼 신중한 입장이 부상할 개연성이 크다.
정청래 대표의 연임 가도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친청(친정청래)과 반청의 대결 구도로 가장 우려했던 전북지사 선거에서 승리해 최악의 부담을 덜었다. 하지만 서울을 내준 것이 뼈아프다. 정치적 승리를 주장하기 어렵게 됐다.
게다가 자신이 강하게 공천을 밀어붙인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과 김용남 평택을 후보가 선거에서 패한 것도 상처를 더한다. 공천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하 전 수석의 낙선은 이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정우 김용남 낙선에 서울 패해 '정치적 부담'
정 대표는 이번 선거 압승을 토대로 재선 가도에 속도를 붙일 생각이었다. 이미 자신이 강한 권리당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대의원·권리당원 1인1표제 도입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였다. 하 후보와 김 후보의 낙선에 이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는 정 대표에게 상당한 정치적 부담이다.
특히 정 대표가 한때 합당 문턱까지 이끌었던 조국혁신당과의 관계도 상당히 틀어졌다. 평택을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감정 싸움이 격화돼 양측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전당대회 전 합당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의 재선 가도에 비상등이 켜졌다.
선거에서 패한 국민의힘은 진로를 놓고 심각한 내홍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전통적인 강세 지역인 영남에서 제2의 도시인 부산과 울산을 여당에 내줬다. 장 대표는 서울 선거 승리에 기여한 게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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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개혁파, 장동혁 퇴진 요구 가능성
오 시장과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이 장 대표의 노선에 반기를 들고 별도의 선대위를 꾸려 운영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장 대표는 철저히 배제됐다. 서울 선거 승리를 자신의 공으로 돌릴 수 없는 이유다.
선거 패배의 책임론이 불거질 가능성이 높다. 장동혁 지도부에 대한 퇴진 압력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당이 출당 조치한 한동훈 전 대표의 국회 입성은 사실상 장 대표 체제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강하다. 한 전 대표가 국회 입성에 성공함에 따라 그에게 힘이 실릴 수 있다. 자연스럽게 당내 분위기가 한 전 대표 복당 쪽으로 기울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되면 그의 복당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당내 친한(친한동훈)계는 물론 개혁파가 장 대표의 퇴진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장 대표가 만에 하나 버티면 사퇴를 요구하는 당내 개혁파와의 충돌이 불가피하다. 이는 향후 당권과 차기를 둘러싼 한판 승부의 예고편이라 할 수 있다.
leej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