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6·3 인천시장 선거를 앞두고 자신을 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손이라 주장해 논란이 됐다
- 이상룡 선생 후손과 독립유공자 후손 박기현씨는 혈연관계가 촌수로 설명될 수 없다며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캠프는 박 후보의 해명이 본질을 흐리는 2차 기만이라 비난하며 공식 사과와 책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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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6·3 인천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의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 외손' 주장이 선거 막판 논쟁의 핵심이 되고 있다.
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이 같은 주장을 한 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상룡 선생의 후손은 31일 박 후보의 주장과 관련, 그의 외고조부와 자신의 증조부(이상룡 선생의 아들)는 가족 같이 지낸 사이이며 촌수로 설명할 관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상룡 선생의 고손인 이창수씨는 이날 인천 박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박 후보의 외고조부 이종호 선생은 자신의 증조부와 이웃에 살면서 어려울 때 마다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 외가와는 친가족 같은 관계이며 촌수로 설명할 수 있는 계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상룡 선생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임시정부 국무령을 맡은 독립유공자로 1962년 대한민국 건국 훈장을 받았다.
박 후보는 그 동안 유튜브 채널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이 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손이라고 해 왔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 캠프는 이날 논평을 통해 "박 후보가 임청각 종손이라는 이창수씨를 내세워 기자회견을 했다"며 "이는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이며 동시에 국민을 향한 명백한 2차 기만 행위"라고 비난했다.
전날 독립유공자 박진해 선생의 직계 5대손인 박기현씨는 박 후보가 공식 석상에서 자신을 '독립유공자의 외손' 등으로 소개해 왔다며 그를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인천경찰청에 고발했다.
그는 "박 후보가 22촌을 가지고 독립유공자 후손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진짜 후손들에 대한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는 것"이라며 "박 후보의 이런 행보는 표를 얻기 위한 감성 마케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 고조부인 박진해 선생은 1919년 안동 예안면에서 3·1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돼 징역 1년의 옥고를 치르고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경찰에 고발장 제출과 함께 박 후보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명확한 혈연관계 해명, 정치적 목적으로 독립운동 역사를 오염시킨 것에 대한 사회적 책임 등을 요구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