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브라질 대표팀이 29일 네이마르의 오른쪽 종아리 2도 염좌를 진단해 월드컵 출전에 비상이 걸렸다.
- 네이마르는 2023년 무릎 중상 이후에도 안첼로티 감독의 신뢰로 극적으로 최종 26인 명단에 포함됐었다.
- 브라질은 6월 평가전과 14일 모로코전까지 네이마르의 회복을 지켜보며 교체 여부를 고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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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라질 축구의 슈퍼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의 네 번째 월드컵 출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기적처럼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하며 눈물까지 쏟았지만 고질적인 부상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9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대표팀 주치의 호드리구 라스마르의 진단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정밀 검사 결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 2도 염좌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회복까지 최소 2주에서 최대 3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로써 네이마르는 월드컵 개막 직전 치러질 두 차례 평가전은 물론,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출전마저 불투명해졌다.

네이마르의 이번 대표팀 합류는 극적이었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 이후 오랜 재활을 거쳤으나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는 단 한 번도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사실상 명단 제외가 유력해 보였으나 안첼로티 감독은 그의 풍부한 본선 경험과 전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지난 19일 발표한 최종 26인 명단에 네이마르의 이름을 포함했다.
명단 발표 당시 네이마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그동안 겪어온 모든 시간 끝에 다시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순수한 행복의 눈물이며 브라질에 우승컵을 가져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지난 17일 국내 리그 쿠리치바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심판진의 착오로 강제 교체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당시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고 소속팀 산투스 역시 문제가 없다는 진단서를 제출했으나 대표팀 소집 후 실시한 MRI 검사에서 2도 염좌라는 심각한 결과가 나왔다. 네이마르는 첫 소집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브라질 대표팀은 당장 비상이 걸렸다. 브라질은 오는 6월 1일 파나마, 7일 이집트와 차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뒤 14일 미국 뉴저지에서 모로코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가진다. 현재 진단대로라면 네이마르는 두 차례 평가전은 물론 모로코전 출전 역시 장담할 수 없다.
FIFA 규정상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현지시간 6월 1일이다. 마감 이후에도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는 부상 증명서 제출 시 예비 명단 내에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A매치 128경기 79골을 터트린 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 네이마르가 부상을 털고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세계 축구팬의 이목이 쏠려 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