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SSG 이숭용 감독이 28일 조병현을 전날 실점에도 마무리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 조병현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블론세이브와 끝내기 허용 등 부진을 거듭해 심리적 요인이 지적됐다.
- WBC에 다녀온 조병현·노경은 등 필승조가 부진하며 7위로 밀린 SSG는 더워지기 전 마운드 재정비가 과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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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SSG 이숭용 감독이 조병현의 전날 실점에도 불구하고 마무리를 맡긴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28일 인천 삼성과 경기 전 "오늘도 상황이 되면 올린다"고 최근 부진한 조병현에게 믿음을 보였다.

조병현은 지난 27일 인천 삼성전에서 1-2로 뒤진 9회 올라와 김지찬에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성윤을 번트 파울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하지만 구자욱, 최형우에게 연속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이어 1사 만루 상황에서 전병우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타로 큰 점수를 내줬다. 결국 2사 만루 상황에서 강판됐다. 이후 올라온 최용준이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 감독은 "데이터상 문제는 없다. 심리적 요인이 있다. 투수코치와 면담도 했다. 여러가지로 고민 중이다. 한 두 경기 더 지켜보고 휴식을 줄지 고려해보겠다"며 "오늘도 상황이 되면 올린다. 이제 2년차 마무리 투수다. 시행착오를 딛고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병현은 지난 24일 광주 KIA전을 제외한 직전 3번의 등판에서 모두 블론세이브로 패전을 기록했다. 19, 20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김웅빈에게 2경기 연속 끝내기 홈런, 안타를 맞으며 KBO 최초 같은 타자에 연속 끝내기를 허용한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SSG는 조병현 뿐만 아니라 불펜진이 올 시즌 부침을 겪고 있다. SSG는 지난 시즌 이로운(75경기 33홀드), 노경은(77경기 35홀드), 조병현(69경기 30세이브) 필승조 덕에 정규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그만한 활약이 나오지 않자, 이 감독은 "지난해는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였다. 우리 생각보다 좋았고, 작년엔 계산이 맞아 떨어졌다. 올해는 안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노경은, 조병현이 출전했고,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부진하다. 노경은은 지난 23일 광주 KIA전에서 4-2로 앞서고 있던 8회 올라와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그 다음날 허리 통증으로 말소됐다.
앞서 이 감독은 "걱정도 했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한다. 10일 이후에 돌아올 것 같다"며 "4년을 달려왔다. 지칠 때도 됐다. 편안하게 쉬고 10일 뒤 돌아오면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승조에서 큰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뒤늦게 WBC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7위까지 떨어진 SSG는 날이 더워지기 전 마운드 정비를 마쳐야 상위권 재진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willow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