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AI 투자 재편 속 인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 인도는 세계 5대 시장 탈락 위기에 놓였다.
- 외국인 이탈과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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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5월17일 블룸버그통신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거래가 글로벌 투자 흐름을 재편하는 가운데 인도가 최대 피해국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 주식시장은 3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5대 시장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대만과 한국을 끌어올린 AI 랠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인도가 잃어버린 입지를 회복하기는커녕 더 멀리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평가는 단순히 인도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기업 이익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이유에서 그치지 않는다. 한때 신흥시장 포트폴리오에서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인도를 높이 평가했던 글로벌 투자자들은 이제 인도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테마, 즉 반도체 제조와 컴퓨팅 인프라 및 AI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인도가 인재와 수요 및 디지털 규모를 갖추고 있음에도 인도의 대표 기업들은 해당 분야의 성장과 직접 연결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인도 시장은 갈수록 내수 소비 스토리에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 오피스의 게리 두건 CEO는 "지금의 약세를 매수 기회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점은 이것이 단순한 실적 부진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 가치의 문제라는 것"이라며 "10년 후 이들 기업의 위치에 대한 전제 자체가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평가의 규모는 지수 비중에서 뚜렷하게 드러난다.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인도의 비중은 지난해 19%에서 약 12%로 하락했다. 운용사 M&G 인베스트먼츠에 따르면 지난 12~18개월간 인도에서 빠져나간 자금의 3분의 2 가량이 AI 포지셔닝 관련 재배분에 해당한다.
펀드 매니저들의 비중 축소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인도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집계 기준 외국인의 인도 주식 보유 비중은 1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20년여 만에 처음으로 국내 기관보다 낮아졌다.
인도 증시의 상황 반전은 극적이다. 인도 시가총액은 팬데믹 저점에서 급등해 2024년 9월 사상 최고치인 5조73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당시 NSE 니프티50 지수는 세계 주요 시장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외국인 자금 흐름이 불안정해지면서 이 같은 흐름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이후 AI 붐이 투자자들을 다른 시장으로 이끌었다. 정점 이후 소멸된 시가총액은 9240억달러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는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루피화 약세 압력이 가중되면서 악재가 겹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4년 말 이후 순기준 420억달러를 인도 시장에서 회수했다.
자금 재배분의 수혜는 주로 한국과 대만으로 향했다. AI 효과에 힘입어 한국과 대만의 주요 주가지수는 올해 각각 78%와 42% 상승했다. 반면 인도 기준 지수는 9%를 넘게 하락하며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하락을 기록할 위기에 처해 있다. 두 북아시아 시장의 시가총액 합산이 인도를 추월하기까지 5000억달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인도의 주장
클레이 그룹의 아딜 에브라힘 주식 부문 대표는 "세계가 AI를 중심으로 가격을 재조정하는 동안 인도의 주요 지수는 과거에 머물러 있으며 글로벌 자본이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주식시장이 "새로운 세대의 혁신기업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지 않는 한 인도는 AI 투자에서 구조적 비중 축소 대상으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격차의 근저에는 인도 투자 근거의 핵심 전제가 자리한다. 수십 년에 걸쳐 인도가 동아시아의 경로를 따라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후 혁신 기술 산업으로 가치 사슬을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가 있어왔다. 그러나 마지막 도약은 언제나 가장 어려운 과제였다.
인도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약화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지표는 루피화다. 루피화는 달러 대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에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자국민에게 연료 사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해 환율 방어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하기까지 했다.
밴티지 글로벌 프라임의 허버 첸 애널리스트는 "인도는 진정한 전략적 변곡점에 다가서고 있다"며 "글로벌 성장의 다음 단계는 AI 인프라와 컴퓨팅 파워 및 기술 주도권에 의해 결정되는데 인도는 아직 이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인도의 성공을 이끌어온 대표 기업들이 갈수록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 주식시장은 인포시스(INFY)와 타타 컨설턴시 서비시스(TCS.NS)가 이끄는 3150억달러 규모의 IT 서비스 산업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이들의 비즈니스 모델은 글로벌 고객사의 시스템 구축 및 유지 관리에 기반을 두는데 생성형 AI 도구가 코딩과 테스트 및 백오피스 기능을 자동화하면서 이 모델의 취약성이 부각되고 있다.
NSE 니프티 IT 지수는 올해 26%를 넘게 하락하며 2023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는데 이는 AI 혁신에 노출된 서비스 산업과 구경제 종목의 글로벌 매도세를 반영한 결과다.
일부 투자자들은 장기간의 조정을 거친 만큼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본다. IT 산업의 니프티 비중은 2022년 초 17%를 넘는 수준에서 약 8%로 낮아졌다. 아다니 그룹은 상당한 자원을 데이터센터 확장에 투입하고 있기도 하다.
M&G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비카스 퍼샤드는 "이러한 재조정의 상당 부분은 이미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아직 충분히 재조정되지 않은 것은 성장률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인도가 신흥시장 대비 큰 폭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라고 밝혔다.
다만 그 성장의 지속 가능성 자체도 의문이다. 인도 IT 서비스와 글로벌 역량 센터(GCC) 분야에 종사하는 인구는 최대 1500만명에 달하며 이들 상당수는 민간 부문의 고임금 일자리에 속한다. 채용이 구조적으로 둔화되거나 글로벌 서비스 수요가 근본적으로 변화한다면 그 여파는 부동산과 소비 및 금융 부문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
경제 전반에 대한 영향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지만 성장 전망치는 이미 낮아지고 있어 인도를 고성장 투자처로 보는 시각에 도전이 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의 GDP 성장률이 최근 4년간 연평균 8.3%에서 2027년과 2028년에는 각각 6.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본토벨 퀄리티 성장 부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키아라 살기니에 따르면 니프티50 구성 기업들의 2027년 이익 성장 추정치는 올해 초 대비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글로벌 CIO 오피스의 두건은 "인도의 현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점은 내러티브가 여전히 낙관적인 탓에 재검토의 긴박성이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