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문화체육관광부가 29일 BTS 공연 관광 효과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 BTS 고양 공연 3일간 인근 외국인 방문객 35배, 소비액 38배 폭증했다.
- 광화문 공연 방한객은 체류 2.6일 더, 지출 108만 원 더 늘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대형 한류 공연 방문 효과 확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방탄소년단(BTS) 컴백 등 대형 K컬처 한류 공연이 관광 특수로 이어지는 것이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9일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BTS 고양 공연 3일간에 고양 공연장 인근 행정동(일산서구 대화동)의 외국인 방문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배,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38배 폭증했다. 광화문 공연 방한객 기준, 일반 방한객보다 2.6일 더 머물고 108만 원을 더 썼다.
이번 조사는 문체부가 K-컬처를 실질적인 관광 수요로 전환하는 정책의 효과를 종합 데이터로 검증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 데이터가 말하는 BTS 효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광화문 공연(3월 21일)과 고양종합운동장 공연(4월 9일·11~12일) 관람객을 현장 설문한 결과, 광화문 공연 방한 외국인의 평균 체류일은 8.7일로 2026년 1분기 일반 외래관광객 잠정치(6.1일)보다 2.6일 길었다. 1인 평균 지출액은 353만 원으로 일반 방한객(245만 원)보다 108만 원, 약 1.4배 높았다.
고양 공연 방한객도 7.4일 체류에 291만 원을 지출해 각각 1.2배 수준을 기록했다. 이들은 공연 전후로 BTS THE CITY 서울 프로그램이 열린 용산·명동·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국립현대미술관 등을 연계 방문하며 관광 동선을 스스로 확장했다.
한국관광공사가 통신·카드 빅데이터로 분석한 고양 공연장 인근 일산서구 대화동의 변화는 더 극적이다. 전년 동기 외국인 방문객이 1397명이었던 곳에 공연 3일간 4만 8581명이 몰렸다. 소비액은 890만 원에서 3억 3780만 원으로 치솟았다. 평소 외국인이 거의 찾지 않는 일산 일대가 사흘 만에 사실상 K-컬처 관광 특구로 탈바꿈한 셈이다.
이번 분석은 정부가 K-컬처 연계 관광을 본격 정책화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25일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K-컬처를 활용한 관광 홍보 강화와 지역관광 대도약을 선언했다. 이번 BTS 공연 분석은 그 후속 조치의 첫 근거 자료 성격을 띤다.

주목할 지점은 방한객의 자발적 동선 확장이다. 고양 공연 방문객들이 연계 방문한 장소들은 문체부가 기획한 THE CITY 프로그램과 맞물렸다. 공연 단일 상품을 넘어 주변 문화 콘텐츠와 상권을 함께 소비하는 패턴이 실제로 작동했다는 점은 정책 설계의 방향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문체부는 데이터 기반으로 방한 관광 경향과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관광 정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방탄소년단(BTS) 광화문·고양 공연 분석을 통해 대형 한류 공연의 지역 방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중요한 것은 '공연' 자체 단일 관광 상품을 넘어, 수도권 방문이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케이-컬처'와 지역 관광콘텐츠를 연계하는 것이다"라며, "문체부는 음악,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케이-컬처' 경험 자체가 목적이 되는 외래객의 지역 방문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