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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미-이란, 포괄적 합의 대신 갈등 재발 방지 임시 양해각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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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과 이란이 포괄적 평화안 대신 갈등 재발을 예방하는 임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 등 일부 이견을 좁히기 시작했으며 임시 각서 체결 시 60일간 최종 합의를 위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 다만 핵 농축 활동 중단 기간과 고농축 우라늄 반출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농축 우라늄 처리·핵 활동 중단 기간 놓고 이견 여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이 포괄적 평화안 대신 갈등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임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양측이 지난 주말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협상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뒤 협상의 초점을 임시 합의 도출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에 양측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 방안 등 일부 이견을 좁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계 석유·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수 주째 대부분의 선박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이 당국자는 이란이 동결 자금 일부에 대한 제재 해제를 대가로 해협 통행 허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정부 측 소식통은 최종 합의가 도출될 경우 이란이 오만 쪽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의 자유 항행을 허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시 각서가 체결되면 양측은 60일간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게 되며, 핵 전문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성조기와 이란 국기.[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핵 농축 활동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란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의 핵 농축 활동을 20년간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이란은 중단 기간을 3~5년으로 제한하자는 입장이다. 미국은 이란 보유 고농축 우라늄(HEU) 전량 반출도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이를 거부해 왔다.

다만 이란 소식통은 HEU 전량 반출에는 응하기 어렵지만 일부를 제3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란은 테헤란 연구용 원자로 가동과 의료 목적에 일정량의 HEU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서방 외교관은 로이터에 "440㎏의 고농축 우라늄은 우려를 낳고 있다"며 "마지막 농축 단계가 비교적 빠른 만큼 핵폭탄 여러 기를 단시간에 제조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서방 외교관은 핵 문제가 "여전히 핵심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이 평화적 목적에 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미국과 서방, 이스라엘은 이란의 농축 활동이 핵무기 개발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란은 유엔·미국·유럽연합(EU)의 제재 해제 일정표 제시도 요구하고 있다.

앞서 이란과 국제사회는 2015년 핵합의(JCPOA)를 체결했으나 협상에 약 2년이 소요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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