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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서소장 분석] 트럼프는 왜 물러섰나, 2주 후의 호르무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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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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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가 8일 트럼프 데드라인 5시간 전 X에 중재안을 게시했다.
  • 트럼프가 이란 호르무즈 개방 조건으로 2주 폭격 유예를 수용했다.
  • 이란 10개항 제안으로 이슬라마바드 금요일 회담이 예상되며 중국이 종전 매개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파키스탄 중재안 수용의 함의
미국과 이란이 얻은 것과 잃은 것
주목되는 5월 미중 베이징 정상회담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켜간 듯
여전히 뿌연 호르무즈의 미래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파키스탄 총리 셰바즈 샤리프는 트럼프의 데드라인을 5시간 남기고 X에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게시물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기한을 2주간 연장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고, 이란에 대해서는 2주간 선의의 표시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파키스탄의 중재안은 세 가지의 동시 요청이다. 미국의 폭격 2주 유예, 이란의 호르무즈 2주 개방, 전 교전국의 2주 전면 휴전이다. 이를 통해 외교가 "결정적 전쟁 종식"을 도출해낼 수 있도록 여지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두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오는 금요일 이슬라마바드에서 평화 협상을 열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의 중재안은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니라 이미 구체적인 회담 일정까지 내장된 외교 패키지였다.

트럼프는 왜 파키스탄의 안을 수용했나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이렇게 썼다. "파키스탄 총리 샤리프의 요청에 따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인 개방에 동의한다는 조건 하에 나는 2주간 이란 폭격 및 공격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

트럼프가 2주 연장을 수용한 배경에는 네 가지 계산이 깔려 있다.

먼저 이란의 10개 조항이 "협상 가능한 기반"을 제공했다. 이란의 10개항 제안은 지역 내 전투 종식, 호르무즈 안전 통항 프로토콜, 제재 해제 및 재건 지원 등을 포함한다. 트럼프는 이를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으로 유가와 물가가 트럼프를 압박했다.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쟁 전 갤런당 2.98달러에서 4.14달러로 급등해 39% 올랐다. 폭격을 강행하면 유가는 150달러를 향했을 것이다. 이것이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에겐 치명적인 약점이다.

또한 트럼프의 이번 결정엔 전쟁범죄 논란을 피하려는 속셈이 작용했다. 발전소와 교량 전면 폭격은 국제법상 전쟁범죄다. 군 장교들의 내부 저항, 유엔의 경고, 동맹국들의 비공개 압박이 쌓이고 있었다. 2주 연장은 이 압박에서 숨 쉴 공간을 확보하는 출구다.

마치 하나의 패턴처럼 트럼프는 이번에도 또 파국을 피해갔다. 기록으로 보면 3월 21일 48시간 최후통첩에서 5일 연장, 3월 26일 데드라인에서 10일 연장, 4월 6일 데드라인에서 3일 연장, 그리고 이번 4월 7일 데드라인에서 2주 연장이 트럼프의 패턴이다.

그러나 이번은 앞선 세 차례와 다른 점이 있다. 이란이 10개항 제안이라는 협상 문서를 내놓았고, 이슬라마바드 회담이라는 구체적 다음 단계가 생겼다. 단순한 시간 벌기가 아니라 프레임워크가 만들어졌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전병서 소장. 2026.04.08 chk@newspim.com

전쟁과 협상에서 이란이 노린 것

휴전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 개방에는 조건이 달렸다.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했으며, 백악관 관리는 휴전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시점에 발효된다고 밝혔다. 즉 트럼프의 2주 연장 선언은 조건부다. 이란이 호르무즈를 열어야 휴전이 발효된다.

이란은 휴전 합의를 인정하는 성명을 냈지만, 매체를 통해 "미국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지속 통제를 수용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여기서 의견이 갈린다. 이란의 주장과 달리 미국은 "완전하고 즉각적인 개방"을 압박했다. 2주의 협상은 바로 이 간극을 메우는 작업이 될 것이다.

이란의 10개항 제안에는 선박 1척당 약 200만 달러의 통항료를 오만과 공동으로 징수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를 열되 통항료를 징수해 무너진 인프라 재건에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

이란은 단순하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했다. 버텨서 이긴다는 전략이다.

첫째로 이란은 호르무즈 봉쇄로 세계 에너지 시장을 인질로 잡았다. 이란의 군사력은 파괴됐지만 해협 선박 통항을 통제하는 핵심 레버리지는 여전히 갖고 있다고 트럼프 스스로 인정하게 했다.

둘째로 이란은 시간을 얻었다. 핵 프로그램 재건, 지도부 재정비, 국내 여론 결집의 시간이다.

셋째로 이란은 10개항 제안으로 협상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란이 제안자가 됐고, 트럼프는 "충분하지 않지만 중요한 진전"이라며 반응자의 위치에 섰다.

넷째로 이란은 호르무즈 통행료 수익을 재건 비용으로 쓰겠다는 논리로 사실상의 배상을 공식화하는 경로를 만들었다.

이란의 목표는 미국에 이기는 것이 아니다. 미국과 대등한 당사자로서 협상 테이블에 앉는 것이다. 이란에 있어 2주 휴전은 그것을 얻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협상 타결의 핵심 포인트와 수단

이란 전쟁 종전 협상의 진짜 걸림돌은 세 가지다.

우선 호르무즈의 지위다. 미국은 "완전 개방"을, 이란은 "통제권 유지 및 통행료 징수"를 원한다. 이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수단이 바로 이란·오만 공동 통행세 모델이다. 수에즈 운하처럼 이란이 통제권을 갖되 제도화·국제화하는 방식이다. 트럼프의 페트로달러 본능을 자극하려면 달러 표시 통행료를 받아들이는 것이 열쇠다.

다음은 핵 문제다. 트럼프는 네타냐후에게 이란이 미국의 요구에 동의한다면 휴전이 가능하지만, 이란이 농축 우라늄 전량을 넘겨주고 재농축을 포기한다는 조건을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것이 가장 어렵다. 핵을 유일한 억지 수단으로 보는 이란 강경파와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 사이의 간극은 2주 안에 좁혀지기 어렵다.

세 번째는 이스라엘 변수다.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의 안보 이익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은 채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이뤄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며 트럼프에게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 변수를 관리하지 못하면 어떤 합의도 깨진다.

결국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매개자는 중국이다. 5월 14~1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베이징 회담이 사실상의 종전 패키지 타결 데드라인이다. 중국이 이란에 "통행료 달러 결제 및 핵 동결"을 압박하고, 미국이 중국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주는 거래가 이뤄질 수 있다. 파키스탄은 단순한 중재자이고 국면을 바꿀 수 있는 결정자는 중국이다.

2주 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낙관적인 시나리오라면 이슬라마바드 회담에서 미국과 이란 간의 기본 합의 틀이 도출된다. 호르무즈 부분 개방에 통행료가 제도화되고 핵 동결에 대한 잠정 합의가 이뤄진다. 이 경우 유가가 100달러 이하로 하락하고 트럼프는 "중동 평화 달성"을 선언한 뒤 5월 베이징을 방문해 미중 정상회담을 갖게 될 것이다.

이보다 좀 더 확률이 높은 것은 2주 협상에서 일부 진전은 있지만 핵 문제와 이스라엘 변수에서 막히는 시나리오다. 트럼프가 추가 데드라인을 설정하거나 제한적 선별 타격 후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 호르무즈 부분 개방으로 다소나마 유가 안정이 기대된다.

확률이 높진 않지만 비관적인 전망은 이슬라마바드 회담이 결렬되는 시나리오다. 이스라엘이 단독으로 이란 인프라를 타격하고 이란이 사우디 아람코를 반격한다. 유가가 150달러를 돌파하고, 트럼프는 의회 압박과 공화당 이탈에 직면하며 전쟁 장기화의 질곡에 빠진다.

트럼프는 "우리는 이미 모든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통제권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양쪽 모두 자기가 이번 전쟁의 승자라고 선언했다. 이것이 협상의 본질이다.

그러나 진짜 종전 협상의 핵심은 단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된다. 이란은 호르무즈를 폐쇄해서 얻는 만족감을 원하는가, 아니면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기를 희망하는가.

만약 이란이 후자를 선택한다면 달러 표시 통행료, 오만과의 공동 통행세 모델, 투명한 요금 체계를 확립하는 것인데, 이것은 1956년 나세르의 수에즈 국유화 이후 중동 역사상 가장 획기적인 경제 외교가 될 것이다.

전병서는...

중국 칭화대에서 석사, 푸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우경제연구소에서 반도체와 IT애널리스트로 17년간 재직했고, 대우증권 상무, 한화증권 전무를 지냈다. 이후 19년간 중국경제와 금융을 연구하고 있다.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으로 있으면서,성균관대 중국대학원, 중앙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금융대국 중국의 탄생", "중국100년의 꿈 한국10년의 부", "기술패권시대의 대중국혁신전략", "한국반도체 슈퍼乙 전략" , "차이나 퍼즐"등의 저서가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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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주가는 급락, 빚은 그대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이른바 '빚투'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가 없고 주가가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계좌는 반등을 기다리기에 앞서 부족분부터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추가 담보를 납입하거나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주가 회복 전에 보유 주식이 강제 처분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2800원(6.35%) 내린 18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3만2000원(10.44%) 하락한 113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각각 7.57%, 9.46%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신용융자와 주식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들의 담보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주가 급락에 담보비율 하락…납부기한 넘기면 반대매매 문제는 주가가 떨어져도 빌린 돈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담보로 잡힌 주식의 가치가 하락하면 대출금 대비 담보비율이 낮아지고, 유지 기준에 미달할 경우 추가 담보 납입이나 대출 상환 요구를 받을 수 있다. 가령 다른 담보 없이 삼성전자 또는 SK하이닉스 한 종목만 담보로 잡혀 있고 대출금이 그대로라면, 담보비율이 150%였던 계좌는 지난 5일 하루 하락만으로 각각 약 138.6%, 135.8%까지 낮아진다. 유지 비율 140%를 적용받는 계좌라면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수준이다. 이자와 비용 등을 제외한 단순 계산으로, 실제 계좌의 담보 상태와는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삼성전자 주식 1억5000만원어치를 담보로 1억원을 빌린 투자자는 지난 5일 주가가 7.57% 떨어지면서 담보 가치가 약 1억3865만원으로 줄어든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최소 담보 가치가 1억4000만원이라면 하루 만에 약 135만원의 담보 부족이 발생하는 셈이다. 부족분을 제때 채우지 못하면 반대매매로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들은 담보 부족이 발생한 고객에게 부족 금액과 납입기한을 안내하고 있다. 현금 입금이나 증권 입고, 보유 주식 매매, 신용융자 현금상환 등으로 부족분을 해소할 수 있지만, 기한까지 해결하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동안 주가가 더 떨어지면 부담이 이어질 수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고객의 추가 납입 여력과 담보가치가 동시에 낮아질 수 있는 만큼 관련 계좌를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용융자 잔액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8조7715억원으로 전날보다 1269억원(0.44%) 증가했다. 같은 날 위탁매매 미수금 관련 반대매매 체결액은 약 84억2000만원으로, 이달 4일 약 39억원의 두 배를 웃돌았다. 이에 정부는 반대매매가 추가적인 주가 하락을 부르는 악순환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주가 급락에 따른 일시적인 담보 부족이 대규모 강제매도로 이어지는 상황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다만 규제 완화가 모든 계좌의 반대매매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구체적인 담보 유지 기준과 적용 대상, 기존 담보 부족 계좌의 처리 방식 등은 증권사별 시행 방안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에 대한 담보비율 유지 의무 면제로, 주식담보대출 등 다른 대출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는 없다. 증권사들은 정부 발표 직후 내부 검토에 착수했으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과 기존 계좌에 미치는 영향은 검토 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담보부족 고객의 단기 반대매매 가능성이 낮아졌다"면서도 "다만 반대매매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오히려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도 높다. 주가 급락과 강제매도가 맞물려 하락세를 심화시키는 상황을 경계할 필요는 있다"라고 전했다. ◆ 메모리 업황은 견조하다는 평가…반등까지 버틸 여력이 변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하락이 기업의 기초체력에 비해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미주 영업·마케팅 채널을 점검한 결과 당장 메모리 수요에 이상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 역시 수요 감소보다는 건설 지역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가깝다는 진단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027년 예상 순자산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각각 1.13배, 1.00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현 주가 수준에서는 향후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고, 잠재적 위험보다 기대수익에 압도적으로 무게가 실린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도 이번 급락이 반도체 업황 자체의 악화보다는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수급 충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당의 AI 산업 규제 강화 우려와 헤지펀드 청산 등이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부추겼다는 설명이다. [AI 인포그래픽=양태훈 기자] 조수홍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민주당 역시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중시하는 만큼 데이터센터 건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미국 내 투자가 지연되더라도 동맹국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연산 수요가 유지될 수 있어, 정책 우려가 과도했다는 점이 확인되면 시장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곧바로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iM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말까지 저점을 높이더라도 내년 상반기에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협의와 장기공급계약의 이익 방어력이 확인돼야 본격적인 재평가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AI 관련 기술주 역시 주가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투자증권은 AI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있지만 관련 기업들의 현금흐름이 적자인 데다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AI 기업들과 빅테크들의 현금흐름 개선 단서가 입증되기 전에는 악순환이 끊어지기 어려워보인다"라며 "시장은 3분기 실적 시즌에서 이 단서를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4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가야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2026-11-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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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용적률 1.2배 허용한다더니…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대지면적 대비 건축물 연면적) 인센티브를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내 통과가 기대됐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의 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의 부정부패 가능성을 지적하며 공공 정비사업 확대를 언급하면서 정부의 민간 정비사업 지원 기조가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은 이미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진 만큼 제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추가적인 요건과 제한이 붙을 수 있어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 사업성 개선 효과가 폭넓게 나타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 상향, 합의 됐지만 실제 법안 통과는 미지수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 1.2배까지 부여하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마련이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실제 법안 개정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I일러스트=이동훈 선임기자]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윤덕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간 협의의 결과물로 평가된다. 오 시장과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위축된 민간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고 서울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10대 개선 과제'를 국토부에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8개 과제를 수용했으며, 나머지 과제 중 하나인 법적 상한의 1.2배까지 용적률을 허용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법적 상한의 최대 1.4배, 공공재개발 사업에는 최대 1.3배의 용적률을 적용하는 점을 들어 민간 정비사업에도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따라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에도 법적 상한의 1.2배 또는 1.3배까지 용적률을 추가로 허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국토부는 용적률 1.2배 방안을 최종 선택해 여당과의 협의 과정에 있으며 이를 포함한 도정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이 제도가 확정되면 법적 상한 용적률이 300%인 서울시내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는 360%까지 용적률을 늘릴 수 있으며 2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은 250%에서 300%까지 받게 된다.  서울시 추산에 따르면 민간 정비사업 용적률이 법적 상한의 1.2배로 높아지면 2031년까지 약 4만3000가구의 추가 공급이 가능하다. 이 경우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순증 물량은 기존 목표인 8만7000가구에서 13만가구 수준으로 늘어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용적률 법적 상한 1.2배 상향이 모든 사업장에서 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적용 가능한 사업장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추산된다"고 말했다. 시는 2031년까지 31만 가구의 정비사업 주택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적률 상향이 이뤄지면 단순계산시 35만가구 착공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다만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개정안의 방향성은 마련됐지만 국토부와 여권에서 법안 처리에 신중을 기한다는 입장이라서다. 실제 홍지선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서울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용적률을 1.2배까지 높이는 방안에 대해 "서울시와 도시정비법처럼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부터 협력하겠다"면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하고 있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는 국토부와의 실무협의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이번 도정법 개정안은 국토부가 아닌 여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보다 야당과의 협의가 우선시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개정안 내용에 대해 서울시의 검토를 요청하는 경우가 아직 없었고 단지 서울시의 요청사항만 국토부에 전달된 상태"라고 말했다.  ◆ 與 지역별 차등적용 등 추가 조건 내놔…대통령 비판 인식도 통과 변수 이미 방향성이 확정됐음에도 정부와 여당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서울시는 "서울시 입장은 이미 전달한 만큼 개정안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대했던 연내 국회 통과가 어려울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질적으로 법안 개정에 시간이 소요될 사안도 발생했다. 당정협의 과정에서 여권의 추가 사항이 거론되고 있어서다. 먼저 지역별 차등적용이다. 강남·서초·송파구의 강남3구와 용산구의 민간정비사업은 용적률 추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또 늘어난 용적률로는 전용면적 59㎡ 이하 주택만 짓도록 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해 예외를 주지 못하도록 명확히 하는 것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일단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당에서 요구하는 추가 사안은 서울시가 고려했던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내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시간 추가 소요와 진통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 부분은 서울시가 크게 반대할 사안은 아닌 만큼 개정안 통과를 크게 늦출 요인이 아니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용적률 인센티브는 사업성 증대가 절실한 비도심 강북지역에 중점적으로 배정할 수 있고 또 강남권 등 인기지역에서는 재건축 이후 사업성까지 고려해 고밀 재건축을 크게 반기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요구 사항인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완화는 받아들여지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내 통과 가능성을 조심스레 예측하면서도 막판 진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재명 정부출범 이후 사안마다 극한대립에 빠진 서울시와 국토부의 관계 때문이다. 협의 과정도 순탄치 않다. 오세훈 시장은 홍 장관과의 빠른 만남을 원한다고 말했지만 홍지선 장관은 실무협의부터 마무리한 다음 만남을 공식화한 상태다. 도정법 개정 사례도 마찬가지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말한 반면 서울시는 국토부가 도정법 개정에 대해 시 의견을 요청한 사례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재개발 사업장을 찾아 공공 재개발을 강조하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공재개발은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데 민간정비사업은 부정 부패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이 민간 정비사업을 악마화한다고 비판했다. 시장 전문가는 "대통령이 맞대 놓고 민간 정비사업을 비판했는데 여권이 민간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법안 개정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재명 정부의 정비사업에 대한 방향성은 국정과제에도 명시돼 있는 '공공성 강화'며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언급도 있는 만큼 국회나 정부의 제도 개선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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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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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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