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앞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서 지정한 병원뿐만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검진기관을 직접 선택해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부터 세종시, 강원 원주시, 강원도 횡성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검진기관에 방문해 학생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학생건강검진 제도개선 시범사업(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행 학생건강검진이 학교의 장이 지정하는 검진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는 검진기관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가 학교에서 선정한 검진기관 만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느껴 제도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학교보건법' 개정에 따라 학생건강검진을 공단에 전면 위탁하고 2027년 3월 전국 확대 시행에 앞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4월부터 진행될 시범사업은 지난해 2차 시범사업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세종시, 강원도 원주시, 강원도 횡성군 소재 초·중·고 학생 전체 230개교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건강검진 시범사업 대상은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다. 구강검진은 초등학교 전 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다. 대상자들은 시범지역 내 검진기관에 자유롭게 방문하면 된다. 총 대상은 6만5000명이다.
검진항목은 기존 학생건강검진 항목을 중심으로 신체검사, 구강검사 등에 교육·상담 항목을 추가해 검진 시 의사가 흡연·음주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도 실시한다. 검진결과는 검진기관에서 학생·학부모에게 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공해 건보공단의 누리집과 모바일 앱(건강보험25시)을 통해서도 검진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남훈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027년 3월 본 사업 준비를 위해 검진기관 관리체계 마련, 전산시스템 정비,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운영기반을 점검·보완한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인 건강검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