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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염혜란 "입체적 캐릭터에 끌려"…1만 명이 빚어낸 묵직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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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영 감독이 2일 서울에서 영화 '내 이름은' 언론시사회를 열었다.
  • 제주 4.3 기억 되살린 모자 서사로 베를린영화제 극찬을 받았다.
  • 염혜란 등 배우진이 실화 바탕 연대와 폭력 극복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정지영 감독 "이데올로기 부담 덜고 '이름 찾기' 본질에 집중"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오는 15일 개봉을 앞둔 정지영 감독의 영화 '내 이름은'이 베일을 벗었다.

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 이름은'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혜란, 신우빈, 최준우, 박지빈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일 열린 영화 '내 이름은' 기자간담회에서 정지영 감독과 배우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태이 기자] 2026.04.02 taeyi427@newspim.com

영화 '내 이름은'은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아들 '영옥'과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의 궤적을 쫓는 작품이다. 평화로운 제주 풍광 이면에 가슴 깊이 묻어두었던 78년 전의 슬픈 약속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며 가장 아픈 비밀에서 찬란한 진실로 나아가는 두 세대의 뭉클한 서사를 그린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돼 외신과 관객들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지영 감독은 영화 제작 계기에 대해 "원래 제주 4.3 사건에 관심이 있었으나, 이데올로기나 남북 문제를 함께 다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작에서 국가 폭력을 다루었기에 비슷한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을 피하고 싶었지만 '내 이름을 찾아가는' 아이디어 자체가 좋아 약 2년 동안 시나리오를 수정해 현재의 작품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 감독은 4.3 사건이라는 거대한 비극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보다 1998년의 학교 폭력과 교차시킨 세심한 연출 의도를 덧붙였다. 그는 "외부인이 들어와 질서를 다시 잡으려 할 때 갈등이 시작되고 집단 폭력화되는 구조는 국가 폭력이나 학교 폭력이나 마찬가지"라며 "4.3의 폭력을 날것으로 보여주는 대신 학교 폭력으로 완충해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어떤 폭력이든 단 한 사람의 저항이 아닌 공동의 '연대'를 통해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주인공들의 우정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주인공 '정순' 역을 맡은 배우 염혜란의 치열한 준비 과정도 눈길을 끌었다. 정 감독은 "전작 '소년들'에서 염혜란과 짧게 만났으나 연기가 리얼하고 맛깔나서 더 큰 역할로 만나고 싶어 캐스팅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에 대해 염혜란은 "접근이 조심스러웠지만 과거에만 머물지 않고 현재 우리가 이 사건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짚어내는 지점이 좋았다"며 "가해자이기도 하고 피해자이기도 한 입체적이고 대칭적인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그는 "실제 생존자들의 증언집을 많이 참고했으며 창작되지 않은 그분들의 실제 언어와 육성을 들으며 감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작품에 무게감을 더한 젊은 배우들의 시너지도 빛났다. 스크린에 처음 데뷔하는 신우빈(영옥 역)은 "단순한 4.3 영화라기보다 한 화목했던 가정의 이야기로 접근했다"며 "실제 4.3 생존자의 집에서 마지막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 공간이 주는 묵직함 때문에 역사를 더 공부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민수 역의 최준우 역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기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나 '지슬' 등을 찾아보며 작품에 임했다"고 전했으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악역 경태 역의 박지빈은 "역사가 왜곡되지 않게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매 컷마다 감독님과 상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 이름은'은 특정 대형 투자자 없이 약 1만명의 사람들이 힘을 모아 완성된 뜻깊은 작품이다. 정지영 감독은 "이 아픈 이야기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홍보를 부탁드린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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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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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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