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트리플 크라운에 여자부 한 시즌 최다 1083득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GS칼텍스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완파하며 극적으로 봄배구 티켓을 손에 넣었다.
GS칼텍스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5)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정규리그를 19승 17패, 승점 57로 마쳤다. 같은 승점의 흥국생명(19승 17패·세트 득실률 1.072), IBK기업은행(18승 18패)을 세트 득실률(1.106)과 승수에서 따돌리고 3위를 확정했다.
V리그 규정상 승점이 같을 경우 승수, 그다음 세트 득실률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세 팀이 모두 승점 57로 시즌을 마쳤지만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19승, IBK기업은행이 18승을 기록해 IBK기업은행이 5위로 밀려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승점과 승수까지 같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은 세트 득실률에서 GS칼텍스(1.106)가 흥국생명(1.072)을 근소하게 앞서 3·4위가 갈렸다.

여자부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일 때 열리는 준플레이오프(준PO)가 성사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이 맞붙는 준PO는 24일 오후 7시 GS칼텍스의 홈 코트인 장충체육관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GS칼텍스는 2020-2021시즌 정규리그 1위 이후 5시즌 만,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봄배구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이날 GS칼텍스는 최소 세트 스코어 3-1 이상 승리가 필요했고 1세트부터 전력 투구했다. 이미 2위를 확정한 현대건설은 외국인 공격수 카리 가이스버거, 미들블로커 양효진, 세터 김다인 등 주축을 빼고 나현수 등을 앞세운 로테이션으로 나섰다. 경기 흐름은 예상대로 GS칼텍스 쪽으로 기울었다.
1세트에서 실바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치며 25-13으로 손쉽게 따냈고, 2세트에서는 8-12, 16-19까지 끌려가던 상황에서 실바의 오픈과 3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22-23에서 실바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뒤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25-23,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도 일방적이었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실바와 유서연의 공격을 앞세워 25-15로 세트를 가져오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실바는 후위 공격 6개, 블로킹 5개, 서브 득점 4개를 합해 27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후위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누적 득점은 1083점으로 2011-2012시즌 KGC인삼공사 마델레인 몬타뇨(1076점)가 세웠던 여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