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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주자] 송윤정 "서울시민 목소리 제도·예산으로 완성할 전문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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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윤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03일 6·3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 그는 16년 공익활동과 재정 전문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 조례 제정을 최우선 추진한다.
  • 주거 문제 해결과 시민 이익 최우선 원칙을 강조하며 정치 효능감을 출마 계기로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출마 예정자 인터뷰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나라살림연구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공직선거법 및 선거기사 심의 규정을 준수하며, 유권자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책 비전 전달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본지는 형평성 유지를 위해 6·3 지방선거 인터뷰를 희망하는 모든 후보 예정자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인터뷰는 2026년 3월 3일 진행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시민의 목소리를 정치적 선언이 아니라 실제 삶에 와닿는 제도와 예산으로 완성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점이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6·3지방선거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선언한 송윤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16년간의 공익활동 경험과 재정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송 부의장은 나라살림연구소의 책임연구원으로서 지방자치단체의 금고 이자율 정보 공개를 이끌어냈으며, 참여연대 간사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공익활동에 힘써왔다.

송 부의장은 서울시의 시급한 과제로 '복지 신청주의' 한계를 지적하며, 의정활동을 시작하게 되면 가장 먼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권리 보장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복지를 '신청해야 받을 수 있는 제도'에서 '필요한 시민에게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제도'로 전환해야 한다며 "복지 접근권의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송윤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사진=뉴스핌 DB]

다음은 송윤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저는 제가 선 자리에서 공익 활동을 계속해 왔다. 그리고 많은 변화를 이루기도 했다. 사회 초년생 때 참여연대에서 여러 활동을 했는데 그중에 반값등록금 운동이 있었다. 그러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에서 장학재단이 설립되는 성과를 지켜봤다. 최근에는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서 지방회계법 개정을 통해서 금고 약정 금리를 공개할 수 있게 만들었고, 행정안전부에서 예산 편성 운영 기준을 개정하도록 만드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 지방 예산 분야에서 노인과 청소년 예산을 분리하는 성과도 냈다. 다만 이런 일들을 하면서 저는 항상 세상이 더디게 나아간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저는 제 갈 길을 천천히 뚜벅뚜벅 간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다 지난해 8월에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주재하신 나라 재정 절약 간담회를 계기로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게 됐다.

당시 저희 연구소장께서 한국의 여러 재정상 문제점을 제기했는데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문제라고 인정하면서 한 말씀 하시자 곧바로 시행령이 입법예고 되고 올해 1월에는 통합 공시가 이뤄졌다. 이런 경험은 세상이 원래 더디게 변한다고 믿어왔던 저에게 정치의 효능감을 느끼게 해주었다. 권한이 있는 정치인이 적극적으로 나서면 세상이 진보할 수 있는 것이구나. 이후 정치는 세상을 정의롭게 바꾸는 가장 효율적인 도구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제가 직접 나서 시민의 삶을 바꾸고 정의로운 세상으로 전환하는데 일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현재 서울시의 시급한 과제는.

▲단연코 주거 문제라고 생각한다. 한 청년이 저에게 이야기한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대학가 임대료가 너무 높아서 고통스럽습니다. 청년에게 공공주택은 생명의 동아줄과도 같습니다. 꼭 당선되셔서 청년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주세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런 권한이 없는 제가 너무 미안하더라. 오세훈 시장의 임기 동안 공공주택 사업이 크게 축소됐다. 하루하루 버티는게 너무 힘이 들면 내일이 기대가 되지 않고 그러다 보면 미래를 설계할 수가 없게 된다.

지금의 주거 구조는 청년들에게 '오늘은 일단 버티고, 내일은 내일 가서 생각해' 이런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시민들이 오늘을 안정되고 단단하게 살아가고, 내일을 기대하고, 먼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제도와 예산으로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또 오세훈 시장의 여러 가지 전시성 사업들이 문제인데 지출 효율화를 위해 계속할 수 있는 사업과 그렇지 않은 사업을 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매입 임대나 공공주택 관련해서는 예산도 늘려야 되지만 정책 방향 자체를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

송윤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사진=뉴스핌 DB]

-서울시의회가 서울시를 견제·보완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원칙은.

▲첫 번째는 시민 이익 최우선의 원칙이다. 예를 들어 생리용품 관련 사업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실제로는 아주 일부만 지원하고 있고 여성 청소년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서 정부는 일부 예산을 편성하고 썼으니 성과를 달성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는 아무도 사업의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판단 기준을 시민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가,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주고 있는가. 이렇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는 근거 기반 책임성의 원칙이다. 사업을 시행하기 전 예산 편성 단계에서 시민의 삶의 현장에서 그 실태가 어떠한가. 사업을 했을 때 어떤 효과를 낼 것인가 하는 예측. 그리고 여러 대안을 비교·분석하는 작업들이 필요하다. 조직이나 행정, 자원을 얼마나 조달할 수 있는가. 우리 사회 미래에 도움이 되는가도 볼 필요가 있다.

또 시민들에게 충분한 편의성을 담보하고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닿고 있는가. 불필요한 행정 절차 없이 신속하게 추진되고 있는가. 사업 집행 후에는 구체적으로 성과가 있었는지 정량이든 정성이든 객관적으로 측정되어야 한다. 그래서 미흡한 사업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 피드백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의정활동을 시작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조례는.

▲막연하게 생각하던 내용이 있는데 '서울시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권리 보장 통합 지원 조례'라는 이름을 붙여봤다. 현재 국가와 지방 모두 복지 사업은 신청주의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수많은 복지 사업의 수혜 대상자는 취약계층이다. 즉, 아무리 좋은 복지 정책을 시행해도 그 정보 접근성조차 취약하다는 의미다.

정보를 접하더라도 실제 신청하고 지원을 받는 행정처리가 미숙할 가능성도 있다. 혹은 가정환경이나 여러 가지 제약 등으로 실질적 지원을 받기가 어려운 사람일 수도 있다. 그래서 복지 기준을 신청해야 받는 제도에서 필요한 시민에게 우리가 찾아가서 준다는 관점으로 전환해서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 함께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한다,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조례를 만들고 싶다.

아울러 전반적인 복지와 관련한 접근이 좀 쉬워지도록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3, 4년 전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했다. 우리나라는 임신·출산하면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이 굉장히 많은데 그걸 제가 따로 공부한 뒤 직접 신청해야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복지 접근권의 실질적인 권리를 보장하는 조례를 만들고 싶다.

-본인의 경쟁력은.

▲저는 반값 등록금 운동 현장에 있던 청년인 동시에 지금은 결혼을 해서 만 3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양육자이다. 또 저는 워킹맘이라 현재 노인이 된 모친이 손주를 봐주고 계신다. 이렇게 복잡다단한 세대의 삶을 저는 다방면에서 경험하고 이해하고 있다. 이것이 정책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의정을 하는 사람으로서 저의 굉장히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저는 재정 전문가로서 연대와 실천 활동을 계속해왔다.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실증 분석을 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활동을 반복적으로 해왔다. 시민의 목소리를 정치적 선언이 아니라 실제 삶에 와닿는 제도와 예산으로 완성할 수 있는 전문가라는 점이 저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송윤정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우) [사진=뉴스핌 DB]

◆ 프로필

-1985년생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나라살림연구소 책임연구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략공천관리위원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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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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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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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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