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IOC, '추모 헬멧' 강행한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출전 금지 결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OC, 헬멧의 이미지가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며 착용 불허
헤라스케비치 "사람들의 생명과 이들을 기리는 일이 메달보다 중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대표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추모 헬멧'을 착용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IOC는 12일 공식 발표를 통해 "헤라스케비치가 IOC의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았다"라며 "이에 따라 2026 동계올림픽 참가가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문제의 핵심은 그가 착용한 헬멧이었다.

[코르티나담페초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우크라이나 스켈레톤 선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가 10일 전쟁으로 숨진 동료 선수들의 얼굴이 그려진 헬멧을 쓰고 연습 주행을 하고 있다. 2026.02.10 zangpabo@newspim.com

헤라스케비치는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 선수 24명의 얼굴을 새긴 헬멧을 쓰고 올림픽 연습 주행에 나섰다. 헬멧에는 10대 역도 선수 알리나 페레후도바를 비롯해 권투선수 파블로 이셴코, 아이스하키 선수 올렉시이 로기노프, 배우이자 운동선수였던 이반 코노넨코, 다이빙 선수 겸 코치 미키타 코주벤코, 사격 선수 올렉시이 하바로프, 무용수 다리아 쿠르델 등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헤라스케비치는 "헬멧 속 인물들 중 일부는 내 친구였다"라며 "올림픽 무대에서 전쟁의 현실을 알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동이 정치적 시위가 아니라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IOC의 판단은 달랐다. IOC는 올림픽 헌장 제50조 2항을 근거로 들었다. 해당 조항은 '어떠한 종류의 시위나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전은 올림픽 경기장과 관련 시설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IOC는 헬멧에 새겨진 이미지가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며 착용을 불허했다. 다만, 검은 완장 등 일반적인 추모 방식은 허용할 수 있다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코르티나담페초 로이터=뉴스핌] 헤라스케비치와 대화를 하기 위해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를 찾은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 2026.02.12 wcn05002@newspim.com

공식 훈련을 마친 뒤 헤라스케비치는 실격 가능성까지 감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 헬멧이 규정을 위반하는지 명확하지 않다"라며 "나는 이 선수들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목숨을 바쳤고, 그 희생 덕분에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림픽 메달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목표지만, 지금과 같은 전면전 상황에서는 메달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라며 "사람들의 생명과 이들을 기리는 일이 메달보다 훨씬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경기 직전까지 이어졌다. 헤라스케비치는 예선 1차 주행에서 11번째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이 직접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를 찾아 설득에 나섰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원래 이곳에 올 계획은 없었지만, 직접 만나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마지막까지 교착 상태를 풀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코르티나담페초 로이터=뉴스핌] 헤라스케비치가 취재진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02.12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양측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그의 경기를 정말 보고 싶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결국 헤라스케비치는 "실격 처리됐고, 올림픽에 출전할 기회를 잃었다"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선수단과 헤라스케비치는 이번 참가 금지 및 실격 조치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계획이다.

한편, 스켈레톤 1·2차 시기는 현지시간 12일, 3·4차 시기는 13일 열린다. 헤라스케비치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2위,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18위를 기록한 바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리사 수, 전영현 부회장과 만찬..."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 수 AMD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접 찾아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양사의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만남의 핵심 의제로 꼽힌 AMD와 삼성의 '파트너십'에 대해 수 회장이 "아주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피지컬 AI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 "파트너십에 대해 아주 좋은 대화 나눴다" 수 회장은 이날 오후 4시44분께 검은색 차량을 타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도착했고, 오후 8시경까지 전 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만찬을 즐겼다. 이날 밤 늦게 출국을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수 회장은 사옥에 들어서기 직전 삼성과 논의할 핵심 의제를 '파트너십'이라고 짧게 밝혔다.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수 회장은 "파트너십 얘기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만나느냐'는 질문에는 "Too much information(너무 많은 정보가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과 조상연 삼성전자 DSA법인장(부사장)이 수 회장을 사옥 1층에서 영접했다. 수 회장은 이날 서초사옥에서 전 부회장과 약 7개월 만에 재회했다. 둘은 지난 3월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 위한 만났다. 생산라인도 둘러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아우르는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기도 했다. 만찬이 끝난 뒤 수 회장은 "삼성은 우리에게 훌륭한 파트너이고 전략적으로 좋은 논의를 나누고 있다"며 "오늘 대화 역시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파운드리 등 AI 반도체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심재민 인턴기자 = 리사수 AMD CEO가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6.10.07 flurry327@newspim.com ◆HBM 넘어 파운드리·피지컬AI까지 협력 넓히나 삼성전자와 AMD의 협력이 메모리를 넘어 파운드리로 확대될지가 이번 회동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수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AMD 게이머 데이'에서 "삼성은 여러 영역에서 좋은 파트너"라며 "파운드리를 비롯한 여러 영역에서 삼성과 계속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AMD가 AI 가속기 공급을 빠르게 늘리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의 첨단 공정을 활용한 생산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열어둔 셈이다. 양사는 이미 HBM과 DDR5 등 차세대 AI 메모리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에는 삼성전자가 AMD의 차세대 AI 가속기 '인스팅트 MI455X'에 6세대 HBM인 HBM4를 공급하고, 랙 단위 AI 서버 플랫폼 '헬리오스'와 차세대 서버용 CPU에 쓰이는 고성능 DDR5에서도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AI 가속기 시장이 커질수록 AMD로서는 안정적인 HBM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고, 삼성전자 역시 차세대 HBM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닿아 있다. 수 회장은 삼성과의 관계를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AMD의 가장 전략적인 파트너 중 하나이며 HBM, DDR5 등 메모리와 여러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1~3년 파트너십이 아니라 3~5년 이상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탄탄한 공급망을 구축하려면 파트너사와 가깝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파운드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수 회장은 만찬 이후 '파운드리 분야에 대한 논의에 진전이 있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적으로 매우 폭넓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답했다. 피지컬 AI 분야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가 최근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월드랩스를 82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피지컬 AI 특화 반도체 개발에 뛰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수 회장은 삼성전자와 피지컬 AI 협력에 대해서 "앞으로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7 21:41
사진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1심 무기징역에 불복해 '항소'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성범죄를 목적으로 귀가하던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장윤기(23)가 1심 무기징역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윤기는 이날 광주지법 형사13부(이정호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판결에 불복했다. 광주에서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장윤기(24)가 5월 7일 오전 광주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고 나오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던 공소청도 지난 2일 항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장윤기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강간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장윤기는 지난 5월 5일 오전 0시 1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거리에서 귀가 중이던 이채원(당시 16세·고교 2학년) 양을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하려다 뜻대로 되지 않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달려온 고교 2학년 남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도 받는다. 이 밖에도 범행 이틀 전 아르바이트 동료 여성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청소년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 등이 적용됐다. sykim@newspim.com 2026-10-07 20: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