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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백 법제화, 극장-배급사 첨예한 입장 차 넘어 급물살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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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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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의 영화산업 지원 발언 이후 극장 개봉 후 OTT 공개까지의 기간을 정하는 홀드백 법제화가 속도를 낼 예정이다.
  • 코로나 이후 극장 관객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영화 제작비 투자 회수가 어려워져 홀드백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 극장·배급사·감독 등 업계 주체들이 6일 국회 토론회에서 영화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한 순차적 윈도우 구조 도입을 강조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코로나 이후 극장 업계 숙원이었던 '홀드백 법제화'를 담은 영비법(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이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꽃은 화려하나 뿌리는 썩고 있다"는 발언 이후 영화업계 지원을 위한 정책이 속도감있게 추진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6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주최로 '한국영화산업 선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홀드백 법제화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한상준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한국영화감독조합 김한민 감독,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김동현 국장, 한국IPTV방송협회 백대민 팀장, 한국영화관산업협회 신한식 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 김지희 영상방송콘텐츠산업과장, 노철환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이 지난 2025년 9월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어쩔수가없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핌 DB]

홀드백 법제화를 위해 영비법 개정안을 발의한 임오경, 박정하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영화 업계가 압도적인 압도적인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OTT가 영화 지식재산권 등을 구매해 플랫폼에 공개하면서 영화업계를 독식, 영화산업 전망과 제작환경이 열악해짐(임오경)" "글로벌 OTT의 조기 온라인 공개에 따라 국내 산업 주체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고, 투자 회수의 불안정이 심화되어 영화산업의 생태계 전반을 위협하고 있음(박정하)"으로 도입 배경을 밝혔다. 

특히 코로나 이전 2억 명을 돌파했던 한국 극장 관객 수가 팬데믹 이후에도 절반 정도만 회복되는 등 영화 업계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극장 업계에선 꾸준히 홀드백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과거 극장에서 개봉한 뒤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나야 TV나 DVD를 통해 볼 수 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개봉 영화도 한 달만 지나면 OTT를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극장 개봉 수익, 2차 판권 판매, 부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영화 유통 구조가 깨지면서 작품 재투자와 제작 편수가 급감하고 '식물인간'에 가까운 상태가 됐다는 게 업계 당사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화를 한 편 제작하면 총 수익의 70% 이상이 극장 상영을 통해 창출된다. 나머지 30%는 2차 판권, 해외 판매 등 부가 수익이다. 극장 업계 관계자들은 "극장 상영이 창작자, 제작자, 제작 업계의 수익을 최대로 보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존속해왔다면, 그간의 유통 구조를 존중하고 지켜 크리에이터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6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화산업 선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홀드백 법제화 정책 토론회' 현장. [사진=임오경 의원실]

홀드백 제도 도입을 둘러싸고 영화 상영관, 배급 주체들간 첨예한 입장 차가 드러나기도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배급사연대 이화배 대표는 "CGV와 롯데시네마에서는 극장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왜 넷플릭스에 공급하는 것인지"를 단도직입적으로 묻기도 했다.

이 대표는 "배급사 입장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자 OTT가 배급사와 일괄 구매 계약을 맺어서 패스트 팔로우 형태로 독점 계약을 맺은 업체도 이미 2018년부터 유지하는 곳도 있다. 몇몇 배급사는 넷플릭스의 배급권료와 수익이 합당한 건지 테스트하는 곳도 있다. 저희는 영화가 극장에서 개봉을 한 이후에 마지막 지상파 방송 윈도우까지 살아서 보내야 한다. 극장을 거쳐서 IPTV를 거쳐서 OTT를 거쳐서 OCN 같은 영화 채널에도 팔고 싶고 마지막에 MBC나 SBS 영화를 팔고 싶다. 전체 윈도우까지 가는데 영화가 살아 있어야 한다. 그런 문제를 같이 고려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신한식 한국영화관산업협회 본부장은 "극장 개봉하고 바로  OTT로 가는 경우, 흥행되시면 가시겠냐. 안되니까 가시지 않나. 잘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을 만들자라고 얘기해야 되는 게 아닐까. 지금 그런 구조가 안 돼 있으니 매번 영화를 만들면 적자가 나고 나고 있으니 어떻게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까를 얘기해 보자. 부가판권 윈도우 중에 패싱되는 문제들도 있다. 다른 윈도우와 OTT를 비교해 보면 어디가 더 도움이 되는지 취사 선택하고 계시는 문제들이다. 연대기적으로 거쳐가서 수익이 극대화된다라면 어느 배급사도 그걸 선택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면서 극장, TVOD, SVOD, 지상파 방송 채널로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홀드백 구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 국회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영화산업 선순환 구조 복원을 위한 홀드백 법제화 정책 토론회' 현장. [사진=임오경 의원실]

신 본부장의 의견처럼, 홀드백 문제에 대해 이해도가 낮은 일반 관객들이나 국민들은 영화관 홀드백 문제에 TVOD 업체가 끼어들어 이해관계를 주장한다고 볼 여지도 다분하다. 하지만 영화 창작자들은 물론, 극장 업계 등 산업 전반에서는 TVOD라는 2차 판권 유통 채널이 각 주체들의 추가 이익을 보장하고 전체 영화 산업을 지탱해온 역할이 있음을 인정한다. 

영화든 드라마든 OTT 동시 공개, 독점 공개가 콘텐츠 시장에 가져오는 이점도 있지만 "극장을 찾아달라"고 수없이 부탁하는 영화 창작자들이 우려하는 점은 영화 제작 생태계 파괴다. 김한민 감독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 영화가 과거의 메인 투자처에서 투자 철회를 당하고 다시 투자처를 구하는데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그 기간 굉장히 힘들고 외로웠다. '국제시장' '해운대'로 쌍천만을 하셨던 윤재균 감독도 제작비 상당 부분을 깎였다. 제작사의 협상력을 굉장히 낮추는 효과를 가져왔고 제작비 뿐만 아니라 IP도 다 넘겨야 하는 상황이 된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또 "글로벌 OTT사 입장에선 한국만큼 좋은 환경이 없다. 통신망 좋지, 로컬 영화 크리에이터들이 퀄리티있게 영화도 잘 만들지, 자율등급제 등급도 안 받는다. 할리우드 제작비의 한 10분의 1 정도 수준에서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사실 드라마 킹덤 같은 경우는 감독만 바뀌었지 명량의 스태프들이 다 참가했다. '오징어게임'도 황동혁 감독께서 제작비 200억 받고 모든 IP를 넘겼다. 예술적인 원초성을 다 영화감독들이, 글로벌 OTT의 연출을 담당해왔다"면서 K무비의 문화주권을 지키기 위해서 홀드백과 같은 법적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대통령께서 신년 간담회 때 '꽃은 화려하나 뿌리는 썩고 있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어떻게 비유를 저렇게 정확히 하시지. 너무나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한국 영화계의 침통한 현실을 재차 언급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6일 대통령 업무보고 이후 사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앞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홀드백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영화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영비법 정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 장관은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한국 영화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 수준의 긴급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영비법 개정을 시사했다. 이밖에도 영화관 구독패스 도입, 문화의 날 확대 시행 등 영화업계 부흥을 위한 정책을 다수 내놓기도 했다.  

홀드백 법제화 외에도 영비법 개정을 통해 K무비, 한국 영화계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들이 더 적극적으로 논의되고 도입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임오경 의원은 "(문체부) 실장님께 한 말씀드리면 극장 선 공개 기간 지킨 영화의 지원금이나 세제 혜택을 조금 더 강화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면서 홀드백 제도 설계의 디테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진흥위원회를 향해서도 "영화 부과금과 관련해서도 OTT 영상물도 부담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제가 말씀드린다. 모든 혜택을 OTT에만 주고 있는 것 같다"고 정책화 의지를 내비쳤다.

뜻하지 않은 곳에서 일이 쉽게 풀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토론회 후반부에서도 각 주체들의 한 발짝 물러서기, 양보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산업, 침체된 영화업계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만큼 현안이 해결되는 그림이 만들어진다면 더 큰 차원에서 논의가 가능하단 이야기도 들려온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어떤 분야든 각 주체끼리 무엇을 양보하고, 무엇을 요구할 것인지 명확하게 정해지면 공개 토론 자리에서 해결 방안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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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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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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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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