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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수 대신 불펜 보강 택한 KIA... 42억 투자, 승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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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필승조 성영탁, 전상현, 정해영, 조상우에 김범수·홍건희 추가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4시즌 정상에 올랐던 KIA가 불과 1년 만에 추락을 경험한 뒤, 불펜 보강이라는 과감한 선택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KIA는 2024시즌 리그를 압도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팀은 김도영이라는 슈퍼스타 3루수를 중심으로 최형우의 꾸준함과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안정적인 투구력을 앞세웠다. 그 결과 KIA는 87승 2무 55패, 승률 0.613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2위 삼성과 9경기 차라는 큰 격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KIA는 이후 한국시리즈에서도 삼성을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범수(왼쪽)와 심재학 단장이 FA 계약한 뒤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IA]

하지만 2025시즌의 흐름은 전혀 달랐다. KIA는 시즌 초반만 해도 기대를 모았다. 구단은 네일과 재계약에 성공하며 선발진의 축을 지켰다.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패트릭 위즈덤을 영입에 이어 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까지 더하며 전력 보강을 마쳤다.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자 분위기는 급격히 바뀌었다. KIA는 점차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팀은 후반기에 하위권으로 추락한 뒤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 KIA의 부진 원인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김도영의 이탈이었다. 김도영은 햄스트링 부상을 두 차례나 당하며 장기간 전력에서 빠졌다.

불펜 붕괴 역시 치명적이었다. 곽도규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마쳤다. 황동하는 교통사고 여파로 장기간 팀을 떠났다. 두 핵심이 빠지자 KIA 불펜은 2024시즌 평균자책점 리그 3위(4.98)에서 2025시즌 리그 9위(5.22)로 급락했다. 구단은 장현식의 공백을 조상우 영입으로 메웠다. 조상우는 기대만큼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KIA는 블론세이브 21개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불안한 수치를 남겼다.

홍건희(왼쪽)와 심재학 단장이 FA 계약한 뒤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KIA]

그렇게 시즌이 끝나고 KIA는 가장 고비였던 스토브리그를 맞이하게 된다. 핵심 야수인 박찬호, 최형우와 핵심 투수인 이준영, 조상우가 모두 자유계약신분(FA)으로 풀린 것이다. 모든 선수를 붙잡을 수 없었던 KIA는 박찬호(두산, 4년 80억원), 최형우(KIA, 2년 26억원), 한승택(KT, 4년 10억원)을 모두 떠나보냈다.

야수진 공백이 커진 상황에서 KIA는 불펜 강화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KIA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이태양을 영입한 후 이준영과 3년 최대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의 보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스프링캠프 출발을 이틀 앞둔 지난 21일 조상우(2년 15억원)와의 재계약과 김범수(3년 20억원), 홍건희(1년 7억원) 영입을 동시에 발표했다. KIA는 단숨에 총 42억 원을 투자하며 불펜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김범수는 현시점 최고의 좌완 불펜 투수다. 김범수는 지난 시즌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73경기(48이닝) 2승 1패 6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해 한화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기여했다.

원소속팀 KIA에 잔류한 조상우(왼쪽). [사진 = KIA]

시즌 초반 좌타 상대 원포인트 상황에서 많이 올라와 이닝을 많이 소화하지 못했지만 중반부터는 1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일이 많아지며 한화의 필승조로 자리매김했다. 안정감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9월 초까지 평균자책점 1점대를 유지했고, 피안타율은 0.181, 피홈런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40이닝 이상 던진 122명 중 유일하게 피홈런 '0'을 기록한 투수였다.

김범수는 이적 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범수는 "우리 불펜진이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작년에는 한화의 강한 불펜에 있었지만 올해는 KIA가 더 강하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화의 불펜 투수 김범수. [사진 = 한화]

홍건희의 복귀도 눈에 띈다. 홍건희는 2019시즌 이후 7년 만에 KIA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홍건희는 비록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2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지만 2021~2024시즌까지 최고의 셋업맨과 마무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21년은 17홀도, 2022년 18세이브, 2023년 22세이브를 기록했다. 제 기량만 회복해 준다면 충분히 1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다.

조상우 역시 불펜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 시즌 72경기(60이닝) 6승 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며 조금 기복 있는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2020년 33세이브로 구원왕을 했던 경험이 있기에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KIA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일단 이범호 감독은 기존 자원에 대한 신뢰를 먼저 드러냈다. 이범호 감독은 성영탁과 전상현, 정해영을 확실한 필승조로 구상 중이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에 대해 "작년에 기복은 있었지만 모든 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마무리"라고 평가했다.

두산의 불펜 투수 홍건희. [사진 = 두산]

현재 KIA는 리그 최상위권 수준의 불펜 자원을 보유하게 됐다. KIA는 기존 필승조에 조상우와 홍건희, 김범수를 더했다. KIA는 양적인 측면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

야구는 불펜만으로 승리할 수 있는 종목은 아니다. 그러나 KIA는 경기 후반을 책임질 카드가 크게 늘어났다. 불펜의 안정감은 곧 승부처에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KIA의 42억원 투자가 다시 한번 가을 야구로 향하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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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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