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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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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36포인트(0.09%) 내린 4만9149.63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14포인트(0.53%) 밀린 6926.6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38.12포인트(1.00%) 하락한 2만3471.75를 기록했다.

이날 대형 은행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혼조된 모습을 보였다. 웰스파고는 월가의 순이익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출 전망이 양호한 실적을 가렸다. 이날 웰스파고는 4.61% 내렸으며 BofA와 씨티그룹은 각각 3.78%, 3.34% 하락했다.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로테이션(회전)도 지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러셀2000 지수는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S&P500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 이는 1990년 이후 최장기 기록이다.

투자자들은 연방대법원의 관세 적법성 판결도 기다리고 있다. 이날도 대법원은 해당 판결을 내리지 않았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UBS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으로 7.16% 급락했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에 대한 인수 제안을 전액 현금으로 변경한다는 소식에 1.98% 하락했다.

◇ 미 국채금리 하락, 달러 보합

미국 국채 금리는 소비·물가 지표 발표와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138%, 30년물 금리는 3.4bp 내린 4.794%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 기대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1.6bp 떨어진 3.512%로 내려갔다. 경기 기대를 반영하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차는 63.4bp의 플러스(+)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 지난해 1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기대치 0.4%보다 가파른 증가세다. 도매 물가는 예상보다 더디게 올랐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전문가 예측이 0.2%보다 느린 오름세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가 안전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이 공격할 경우 미군 기지를 타격하겠다고 주변국에 경고한 뒤, 미 정부는 중동 지역 기지에서 일부 병력을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반등했다. 일본 재무상이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해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겠다고 한 것이 엔화를 끌어올렸다. 엔화는 달러 대비 0.43% 오른 1달러당 158.46엔을 기록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달러당 160엔 선을 일본 당국의 잠재적인 개입 기준선으로 보고 있다.

반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지수(DXY)는 99.13으로 0.06% 하락했으며, 유로/달러는 1.1637달러로 소폭 약세였다.

◇ 유가 반락, 금값은 신고가

국제유가가 1%대 상승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란의 공급 차질과 미국의 이란 공격 가능성이 유가를 지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87센트(1.42%) 오른 62.0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1.05달러(1.6%) 상승한 66.52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면서 유가는 곧 반락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6분 WTI 2월물은 배럴당 1.38달러(2.26%) 내린 59.77달러, 브렌트유 3월물은 1.37달러(2.09%) 하락한 64.10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금값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2월물은 온스당 1.0% 오른 4644.20달러를 기록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4650.5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란에서 진행 중인 전국적인 시위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금값을 지지하고 있다.

◇ 유럽증시, 그린란드 주목하며 혼조세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1.12포인트(0.18%) 오른 611.56으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7.00포인트(0.46%) 상승한 1만184.35에,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22.30포인트(0.27%) 뛴 4만5647.40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34.42포인트(0.53%) 내린 2만5286.2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6.23포인트(0.19%) 떨어진 8330.97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8.60포인트(0.05%) 오른 1만7695.70에 마감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그린란드 대화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국 측에선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참석하고 덴마크는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외무장관이, 그린란드는 비비안 모츠펠츠 외무장관이 나섰다. 이날 회동은 이견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유럽연합(EU)과 남미 4개국 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는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는 화학 업종이 2% 급등하며 주가를 지탱하는 주역이 됐다. 스위스 화학업체 EMS 케미는 UBS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8% 급등했다.

헬스케어 업종도 1.3% 올랐다. 핀란드 제약사 오리온(Orion)이 2026년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보다 높게 제시한 후 12% 급등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전날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모델라 AI(Modella AI)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데 힘입어 2.4% 상승했다.

명품 업계는 미국 뉴욕에 있는 고급 백화점 그룹 삭스 글로벌(Saks Global)의 파산 소식에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구찌의 모회사 케링(Kering)과 세계 최대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삭스 글로벌의 무담보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주는 장 초반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0.3% 하락으로 마감했다.

그외 광산주는 1.8% 상승한 반면 방산주는 1.6% 하락하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세계 최대 광산기업 중 하나인 스위스의 글렌코어는 리오 틴토와의 합병 협상 재개에 힘입어 2.98% 상승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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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홍수 한국인 9명 연락두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네팔과 중국 티베트 국경 히말라야 지역에서 26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강으로 무너져 내리며 홍수가 발생해 최소 95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9명도 연락두절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네팔 경찰을 인용해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95구라고 보도했다. 네팔 관광부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여행자 34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인도인이 100명 이상이고 미국인 3명, 영국인 12명이 포함됐다. 네팔 관광청은 별도로 집계한 잠정 자료에서 실종자를 384명으로 밝혔으며, 이 가운데 네팔인이 93명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인도, 영국, 네덜란드, 호주 국적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네팔한국대사관은 연락이 끊긴 한국인이 9명이라고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26일 오전 8시 30분께 발생했다. 네팔 국가재난위험감축관리청(NDRRMA)은 위성사진 초기 분석 결과 네팔·중국 라수와가디 국경검문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렌데강에서 눈과 암석 산사태로 토사를 동반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쪽 국경에서 촬영된 보안 카메라 영상에는 사람들이 달아나는 가운데 암석과 진흙, 물이 뒤섞인 급류가 건물과 차량을 덮치는 장면이 담겼다. 독일지질과학연구소(GFZ)는 영상에 찍힌 시각보다 약 7분 앞서 규모 4.4 지진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시르 카날 네팔 외교장관은 의회에서 이 지역 지진이 눈사태를 유발해 홍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초기 보고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네팔 누와코트군 트리슐리에서 26일(현지시간) 발생한 홍수로 건물이 진흙에 덮여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8.27 mj72284@newspim.com 추가 피해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제통합산악개발센터의 창첸궁 기후환경위험 책임자는 렌데강으로 얼음과 암석이 쏟아진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네팔·중국 국경 하천 상류에 여전히 막힌 부분이 남아 있어 당국은 두 번째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에서는 가옥과 도로, 발전소가 휩쓸려 갔다. 인구 약 5만 명인 라수와군의 샤프루베시와 티무레 일대는 강물이 정상 수위를 넘어서면서 구조 헬기가 착륙하지 못했다. 텔레비전 화면에는 무너진 집과 떠내려가는 차량, 쓸려 나가는 철교가 잡혔다. 라수와의 보건 인력 툴라 바하두르 BK는 로이터통신에 "어디를 봐도 참상"이라며 "강가 마을들이 완전히 쓸려 갔고 내 친척 다섯 명도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나렌드라 파리야르 지역 행정관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렌데강이 흘러드는 보테코시강 유역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군 헬기로 25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경찰과 군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여러분의 구조와 치료, 식량, 거처를 전적으로 책임진다"며 "이런 재난에는 모두가 함께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피해도 크다. 신화통신은 산사태가 지룽 국경 통제소를 덮쳐 시가체 지역의 도로와 통신, 전력이 끊겼다고 전했다. 티베트 당국은 지룽현에서 실종자가 나왔다며 "대규모 인명 피해"를 우려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력 601명과 차량 113대, 수색견과 구조 장비를 투입했다. 구조대원은 CCTV 인터뷰에서 국경 통제소와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런 결과가 없다"고 말했다. 드론으로 예비 점검한 결과 국경검문소로 이어지는 모든 도로가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흙이 매우 두껍고 비가 계속 내려 수위가 언제든 오를 수 있어 날씨가 큰 걱정"이라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위험 지역 주민을 이주시키라고 지시했다. 2차 재해를 막기 위한 감시와 조기경보 강화도 주문했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질재해 2급 비상대응을 발령했다. 4단계 체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재정부와 자연자원부는 중앙 자연재해 구호기금 1억2000만 위안(약 1790만 달러)을,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복구와 재건을 위해 중앙 예산 1억 위안을 배정했다. 홍수는 국경 아래로도 번지고 있다. 해발 약 2000m에서 흘러내린 흙탕물이 네팔과 접한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와 비하르주로 향하면서 홍수 경보가 내려졌다. 비하르주 당국은 6개 지구에서 약 5000명을 대피시켰으며 총 1만~1만2000명을 옮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샤 네팔 총리와 통화하고 애도를 전했다. 모디 총리는 엑스(X)에 "인도는 네팔에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 팀이 구조와 구호 활동을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통신(PTI)에 따르면 이 지역에 있던 인도인 상당수는 티베트의 카일라스산과 마나사로바르호를 찾는 순례에 나선 이들이었다. 힌두교와 불교에서 성지로 여기는 곳이다. 보테코시강은 티베트에서 발원해 네팔 트리슐리강으로 흘러들고 인도에서는 간다크강이 된다. 지난해에도 이 강에서 홍수가 나 9명이 숨지고 24명이 실종됐으며 네팔과 중국을 잇는 우호의 다리가 유실돼 교역과 교통이 수개월간 마비됐다. 당시 홍수는 티베트의 빙하 위 호수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지역 기후 감시기관은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8-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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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역대급 실적 주가 급등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성된 콘텐츠로 원문은 8월27일 CNBC와 로이터통신 기사입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NVDA) 주가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도 실적 발표 직후에는 잠잠했지만,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인공지능)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높아진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중장기 성장 전망과 대규모 공급망 투자가 확인되면서 AI 투자 열기가 쉽게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26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962억2000만달러(약 133조4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22달러로 시장 예상치 2.1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 역시 LSEG가 집계한 예상치 921억7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AI 사업의 핵심인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890억달러(약 123조3000억원)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을 1080억달러(약 149조7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실적 발표 직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때 하락하며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차분했다. 이미 엔비디아가 높은 기대를 충족하는 실적을 반복적으로 내놓으면서 단순한 '어닝 서프라이즈'만으로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자극하기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가 변곡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하면서부터다. 황 CEO는 AI가 실제 유용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AI가 만들어내는 토큰이 생산성과 수익성을 갖추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 후 엔비디아 주가는 4% 넘게 급반등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통신] 황 CEO의 발언은 AI가 단기적인 투자 열풍을 넘어 실제 생산성과 수익을 창출하는 성장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는 엔비디아의 자신감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여전히 AI 시장의 대표적인 가늠자로 평가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전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와 첨단 AI 모델을 구동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 AI 대표주, 중장기 성장 기대 다시 키워 시장에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은 중장기 성장 전망이었다. 코렛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2028 회계연도 매출이 약 7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약 44~45%의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크레스 CFO는 AI 수요가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부터 최첨단 AI 연구소까지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으며, 공급 제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이 같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도 엔비디아 성장의 핵심 배경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메타플랫폼스(META) 등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은 올해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지출이 7300억달러(약 1011조8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약 4000억달러(약 554조4000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규모다. 엔비디아는 최근 수년간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강력한 성장세를 보여온 기업 가운데 하나다. 약 4년 전 시작된 AI 주도 강세장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약 1700% 폭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으로 올라섰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상승세가 상대적으로 주춤하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12% 이상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0% 넘게 올랐다. 투자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서로 투자하거나 보증하는 이른바 순환형 거래(circular deals)가 AI 수요를 실제보다 부풀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엔비디아 역시 AI 인프라 자금 조달 과정에서 고객사에 금융 지원과 보증을 제공하면서 이러한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엔비디아는 모든 토지·전력·셸 보증 계약에 따른 최대 총 익스포저가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라고 밝혔다. ◆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 2790억달러로 두 배 이상…메모리 조달에 집중 엔비디아의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은 크게 늘었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급망 관련 구매 약정이 전 분기 1190억달러(약 165조원)에서 2790억달러(약 387조원)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메모리 조달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앞으로 상당한 성장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공급망과 인프라, 파트너 생태계 전반에서 전략적 약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메모리를 비롯한 핵심 부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향후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다. ◆ AI 낙관론자들에게는 여전히 긍정적 인디애나주 해먼드의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AI 업종에는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이 다른 AI 관련주까지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시장이 순환매 국면에 있는 만큼 이런 흐름이 계속될지, 아니면 엔비디아 실적이 AI 관련주를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직후 시장의 반응이 미지근했던 것은 투자자들이 이미 여러 차례 엔비디아의 실적 서프라이즈를 경험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엔비디아는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8개 분기 연속으로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엔비디아 주식과 풋옵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마인드셋 웰스 매니지먼트의 세스 히클 CIO는 "엔비디아의 진짜 과제는 더 이상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미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엄청나게 좋은 실적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것은 거의 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료와 같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6-08-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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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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