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버티는 김병기에 제명 압박...강수둬도 '히든카드' 못꺼낼 것 판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 '비명횡사' 공천 주도...공천 사정 잘 알아
자진 사퇴 유도하되 안되면 제명 추진할 듯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처리 문제가 곧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에게 자진 탈당을 요구했다. 김 의원이 거부할 경우 정청래 대표의 비상 징계권도 검토하고 있다. 제명하겠다는 최후통첩이다.

김 전 원내대표 처리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를 잘 알면서도 당 지도부가 그간 윤리심판원의 결정을 기다린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 온 이유가 있다. 김 전 원내대표의 과거 당내 역할 때문이라는 관측이 많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한병도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당대표와 당선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2026.01.11 pangbin@newspim.com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 때 당의 검증위원장을 맡았다. 이른바 비명횡사 공천을 주도했던 만큼 당시 공천 상황 등을 잘 알고 있다. 공개하기 어려운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지도부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역설적으로 김 전 원내대표가 "제명을 당하는 한이 있어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버텨 온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당의 압박에도 버티는 것은 나름의 히든 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런 미묘한 상황에서 당이 탈당 권유와 제명 카드를 꺼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지난 11일 "자진 탈당을 요구하는 당원과 의원들의 요구도 애당심의 발로라는 것을 김 의원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애당의 길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 해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당대표의 비상 징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했다. 탈당 권유를 수용치 않을 경우 제명하겠다는 것이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12일 YTN 라디오에서 "윤리심판원 소명 과정에서 의혹을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들면 최고위 차원에서의 결정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당이 강경 입장으로 돌아선 배경은 두 가지 정도로 해석된다. 우선 당이 초강수를 두더라도 김 전 원내대표가 히든 카드를 꺼내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권과 정면으로 맞서는 모양새가 되기 때문이다. 10여 개 이상의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아야 하는 김 전 원내대표에게 득될 게 없다는 점에서 강경 대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여론 악화 우려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 이날 오후 열리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으로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결론을 내릴지도 미지수지만 결정을 내려도 김 전 원내대표가 재심을 신청하면 이 문제는 상당 기간 다시 표류할 수 있다. 이 문제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커진 배경이다.

박지원 의원은 12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오늘부로 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 김병기 전 원내대표 문제를 끝마쳐야 한다"며 "윤리심판권 결과에 따라 자진 탈당을 하든 최악의 경우 제명을 하든 오늘 내로 빨리 해야 한다"고 했다.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윤리)심판원에서 분위기를 다 파악하고 있다. (윤리)감찰단에서 상당한 조사가 이루어진 걸로 알기 때문에 오늘 본인이 참석해서 소명할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어떤 식으로든 오늘은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윤리심판원이 탈당을 권유하고 김 전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이다. 제명 카드는 탈당 권유를 받으라는 최후통첩의 성격이 강하다. 당으로서는 자진 탈당이 부담을 줄이는 최선의 대안이다. 

제명까지 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제명은 가능하지만 당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당규에는 당 대표가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 사유가 있거나 긴급히 처리하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로 징계 처분을 할 수 있도록 돼있다.

만장일치로 결론을 내면 문제가 없지만 자칫 표결까지 가면 정치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당이 제명 카드까지 꺼내 들고 김 전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