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디자이너 현장 역량 강화 프로젝트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와 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추진한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사업의 40개 과제'를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해양레저·문화관광, 실버케어·바이오헬스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64개 기업이 참여해 디자인개발 성과를 창출했다.

사업은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디자인주도 전략산업 성장지원▲디자인기업 제품·서비스 개발▲청년 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 등 4개 유형으로 추진됐다. 시는 기업·디자인 전문회사·대학 간 협력 구조를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도출했다.
최우수 디자인 개발 사례로는 ▲크리에이티브퍼스의 로봇기술을 적용한 화장품 제조기▲페이블디자인의 한의원용 온열치료기 브랜드 및 디자인▲아트핸즈의 부산 관광지 모티브 DIY 오르골 키트 등 3건이 선정됐다. 시는 이들 기업에 제품 홍보와 전시회 참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행된 '청년디자이너 협업 프로젝트'에는 대학생 디자이너 48명이 10개 팀으로 참여했다. 장애친화 환경 매뉴얼, 무장애 관광기념품, 삼진어묵·태성당 패키지 리뉴얼, 광복 80주년 홍보영상 등 실무형 과제를 수행하며 현장 중심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했다.
시는 또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프랑스 파리 '메종앤오브제(Maison&Objet)' 전시회에 루메나, 오늑 등 지역기업 2곳의 참가를 지원해 51건의 상담과 2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핵심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매개로 지역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