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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박완수 경남지사 "새해, 민선 8기 결실 맺는 행복과 도약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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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복지 균형성장 및 첨단산업 집중 추진"
"도민 체감형 변화로 '행복과 도약' 실현 계획"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2025년 한 해를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 실현의 토대로 삼았으며, 2026년 새해에는 민선 8기의 결실을 맺는 '행복과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박 지사는 뉴스핌과 서면인터뷰에서 "지난 한해는 경남 경제는 반등을 넘어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했고, 복지·교육·산업·인프라 전반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도 도정 방향은 산업·복지·인프라·문화·농업 전 분야에 걸친 균형 있는 성장"이라며 "경제자유자치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와 방위·원자력 융합산단 조성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산업 체질 개선에 주력했다면, 2026년 새해에는 그 성과를 제도와 현장에서 완성하는 시기"라며 "도민 일상 속 변화가 체감되는 해가 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2025.12.30

다음은 박완수 경남지사와 일문일답

-2025년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운영 추진 방향은

▲지난 한해 '공존과 성장, 희망의 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의 삶을 살피고 경남의 미래를 준비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협조 덕분에 도정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와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

무엇보다 경남 경제가 반등을 넘어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무역수지 38개월 연속 흑자, 고용률 4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달성으로 경남이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되면서, 경제 성장의 온기가 민생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도민의 삶을 돌보는 체감형 복지정책도 구체화했다. 경남패스, 희망지원금, 경남동행론 등 도민의 생애주기와 생활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도입하며 사회안전망을 강화했다. 특히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구축과 35개 응급의료기관에 경광등 알림시스템 도입으로 도내 응급의료기관 응답률을 2배 가까이 향상시켰고, 이 같은 노력이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전국 239개 기관 513건의 사례 중 최고의 혁신 사례인 대상 수상으로 평가 받기도 했다.

경남의 미래 인프라도 확고히 다졌다. 부산에서 여수까지 이어지는 152㎞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노선을 확정하고, 1조 원 규모의 통영 복합해양관광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되며 남해안을 세계적 관광지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거제~통영, 김해~밀양 고속도로 건설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도민 교통 편의를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여의도 4.5배 면적의 그린벨트와 군사보호구역을 해제하고, 전국 최초로 기회발전특구 도 단위 상한면적 660만㎡이 모두 지정되면서 미래 먹거리산업 육성을 위한 개발 가용지도 확보했다. 교육과 청년 분야에서는 경남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거창·남해 두 도립대학과 국립창원대학교 통합은 지역 고등교육 체계를 재편해 인재 양성 기반을 한층 강화한 일이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도내 14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이 대학과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울러 청년친화도시 지정과 청년마을 선정 확대를 통해 청년이 떠나는 지역이 아니라, 기회와 도전의 공간으로서 경남의 매력을 키워가고 있다.​

도정 운영의 근간인 재정과 공약 이행에서도 책임을 다하고자 했다. 연간 투자유치 규모 사상 최대치인 10조 원 달성과 올해 국비 11조 6789억 원을 확보해 경남의 성장 동력을 넓히는 한편, 채무를 1조 2000억 원에서 9000억 원대로 줄이며 재정의 건전성도 함께 챙겼다.

공약이행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SA 달성과 정부합동평가에서 역대 최고인 98.9%의 목표 달성도를 기록한 것은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도정의 노력이 일정 부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 생각한다

민선8기 마지막 해인 2026년은 경남도가 지향해 온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 그간 쌓아온 노력이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업과 경제 분야에서는 그간 개선된 경제지표를 넘어 실질적인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다.

경제자유자치도 조성,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1조 원 규모 피지컬AI 기술개발 및 실증,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의 국가전략사업 선정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경남이 대한민국의 첨단 신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와 안전 분야는 도민의 삶에 직접 체감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려 한다. 올해에는 경남도민연금과 도민안전보험 등 새로운 정책을 도입하고, 경남패스와 출산가구 주택구입 대출이자 지원 등 기존 정책을 더욱 확대·강화할 것이다. 도민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경남의 미래 교통망 확충도 중요한 과제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 철도,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등 11개 주요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원~김해 고속도로, 창원 동정-북면 구간 6차로 확장, 통영 도남-거제 동부 구간 신설 등 주요 도로 사업도 내년도 국가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이다.

문화·체육과 관광 분야에서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도립미술관 남부전시관과 국민체육센터 등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 타운 착공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기반도 다질 것이다.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노력과 함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통영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거제 기업혁신파크 등 주요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 명소로 만들어가겠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어민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친환경·AI 기반 스마트 양식장 확대, 스마트농업단지 조성, 농어업인 수당 인상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며 농어업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민선 8기 마지막 한 해, 경남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산업·복지·인프라·문화·농어업 전 분야에서 추진해 온 정책들이 도민의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

박완수 경남지사(왼쪽)가 지난해 10월 24일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주 주최 기업교류행사 참석해 현지기업들과 직접교류하며 도내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10.27

- 2026년 경남도정의 핵심 키워드와 지사님이 제시하는 새해 도정 비전?

▲2026년 새해는 도민의 삶에 '행복'과 '희망'을 드리고, 경남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3년여 동안 경남의 체질을 바꾸고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아왔다. 도민들께서 보내주신 신뢰와 협조 속에 경제·복지·인프라·교육·도정 운영 전반에서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만들어왔다.​

올해은 그간 쌓아온 노력이 각 분야의 제도와 계획, 그리고 현장의 변화로 완성되는 시기다.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분야에 정책 역량을 더욱 집중해, 도민들께서 일상에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2026년 새해, 경남이 변화와 혁신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으로 330만 도민과 함께 힘차게 뛰어오르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

- 우주항공·방산·원전·조선 등 경남 주력산업 육성 전략에서 2026년 최우선 추진 사업은?

▲경남은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국가 핵심 산업의 중심지로서 오랜 시간 제조업의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루어 나갈 계획이다.​

최우선 추진사업은 '경남형 피지컬AI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이다. 2026년 66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적 환경에서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하며 정밀 제어와 공정 최적화를 수행하는 '피지컬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AI가 제조 현장에서 직접 작동하며 생산성과 품질을 혁신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조선 등 고부가가치 정밀 제조가 핵심인 경남 주력산업의 생산성 극대화와 품질 혁신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잡하고 정밀한 공정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AI 기반 자동화와 최적화가 이루어지면, 경남 제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다.​ 피지컬AI를 중심으로 제조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해, 경남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지이자 미래 초격차 기술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 경남의 균형발전 로드맵과 남해안권 발전 구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경남의 균형발전은 특정 지역만 성장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 전역이 각자의 역할과 경쟁력을 갖추고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도권 집중이 계속되는 한 지역의 미래도, 국가의 지속 가능성도 담보하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지역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자립형 균형발전에 정책의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국가 기능의 지방 분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단순히 기관을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전 기관이 지역 산업과 대학, 연구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돼 새로운 일자리와 산업을 만들어 내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둘째,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국가 성장의 또 하나의 축, 이른바 '제2경제권'으로 육성하고 있다. 남해안을 단순한 지역 관광지가 아니라 해양·관광·물류·산업이 결합된 초광역 경제공간으로 재편해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남·전남·부산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초광역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행정 경계를 넘어 교통과 관광, 산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과 공동 사업 발굴을 추진하며, 남해안을 하나의 연속된 발전 축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남해안 지역은 보전산지, 수산자원보호구역, 국립공원 등 중첩된 규제로 인해 개발과 보전의 균형을 잡기 어려웠다. 특별법을 통해 합리적인 규제 개선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통영이 전국 최초로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에 선정되며 1조 원 이상의 민간·재정 투자가 확정됐다. 통영 도산면과 도남동 일원에 대규모 해양레저·체류형 관광 인프라가 조성되면, 남해안은 명실상부한 해양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

역사·문화 자산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순신 장군의 전승지를 연결한 '이순신 승전길' 159.8km를 남해안 대표 걷기 관광자원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4000억 원 규모의 개발계획을 확정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노력은 결국 수도권 일극 집중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것이다.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에 일자리를 만들고, 남해안권 특별법으로 규제의 벽을 낮추며, 통영 복합관광도시와 이순신 승전길 등으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남해안이 주변부가 아닌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때, 그때 비로소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 실현될 수 있다고 믿는다.

- 인구 감소·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정착 및 일자리 창출 대책의 핵심은?

▲청년 유출 문제는 경남의 미래가 달린 구조적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정 전반에 걸쳐 청년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결과, 청년 순유출 규모가 2022년 ▲1만8827명에서 2025년 10월 기준 ▲7913명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특히 30대 청년은 이미 순유입으로 전환되며 변화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핵심은 일자리다. 경남은 제조업 기반의 우수한 기업이 많지만, 청년들이 선호하는 사무직·대기업과의 미스매치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의 생애 단계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재학 중에는 기업 연계 현장실습과 산학협력으로 실무 경험을 쌓게 하고, 졸업 후에는 단순 취업 알선이 아니라 일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도록 돕는다.

취업 후에는 직장 적응 지원과 기업 인센티브로 청년이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동시에 우주항공·방산·원전·스마트제조 등 경남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하고 있다. 일자리만으로는 부족하다. 청년이 경남에 정착하려면 교육, 주거, 삶의 질이 함께 보장되어야 하는데, 우리 도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글로컬대학 육성으로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대출이자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며, 청년 자산형성과 마음건강 지원으로 삶의 질도 높이고 있다. 경남 꿈 아카데미를 통해 '경남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며, 청년 성공 사례를 수도권 청년들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다.

이 모든 정책은 일자리·교육·주거·복지·참여 5개 분야 30개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체계 속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총 128개 사업에 약 4,007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청년 유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지만, 청년이 경남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믿는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오히려 찾아오는 경남,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경남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가 현지시각 지난해 9월 19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해 키쉬기인 니암바토르(Khishgeegiin Nyambaatar) 시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9.19

- 2026년 경남도 예산 편성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분야와 민생경제 지원 확대 방향은.

▲2026년 경남도 예산 편성의 가장 큰 방향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복지 및 민생경제 회복이다. 세입 여건은 녹록지 않지만, 재난·재해 대응 및 복지 강화, 민생경제 회복,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예산편성점검단을 운영해 모든 사업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하며,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도정 변화와 현장 체감을 동시에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안전·보건 분야에 최우선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재난·재해 등 위기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난 복구 기능을 강화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경남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민생경제 지원은 농어업인·소상공인·지역상권을 직접 살리는 방향으로 확대했다. 농어업인수당과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농어민의 소득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확대와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지원으로 소비 회복과 경영 부담 완화를 동시에 도모했다.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가 스스로 회복력을 가질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사업 위주로 예산을 배분했다.

민생 회복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미래 일자리와 성장동력 확보에도 병행 투자했다. AI, 우주항공, 조선·원전 등 경남의 강점을 살린 신성장 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력이 도민 생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 2026년 예산은 단기 경기 대응을 넘어 도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집행해 나가겠다.

-산단 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협력 등 경남도의 노력사항은.

▲산업단지 활성화는 기업이 실제로 입주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경남은 조성 단계부터 기업 수요에 기반한 전략적 접근을 강화하며, 산업단지를 단순한 공간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수요 맞춤형 업종 재편과 단계별 분양 전략을 병행해 사업성을 높이고 조기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입주 수요가 확인된 업종을 중심으로 선분양·후조성 방식을 활용하고, 도로·용수·전력 등 기반시설을 조기에 구축해 기업의 초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조성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분양 여건을 개선하고 있다.​ 분양이 부진하거나 산업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제한업종 계획구역 설정, 업종특례지구 지정 등 계획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치 가능 업종을 확대하고, 산업단지가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국가산업단지는 경남 산업정책의 핵심 축으로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우주항공 국가산업단지는 사천·진주 지역에서 단계별 조성을 통해 기업 집적을 위한 공간과 연구·실증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조성을 완료하고 고기능 소재·부품 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들 국가산단은 일반산단 및 노후산단과 기능적으로 연계해 신산업 육성, 성장 단계 기업 수용, 기존 산업 고도화를 아우르는 입체적인 산업단지 체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

노후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정부 공모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지난해 총 8건이 선정돼 국비 1166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03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문화선도산단을 중심으로 근로·정주 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업단지와 사천일반산업단지는 스마트그린산단 전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단지 정책의 핵심은 기업이 들어오고 싶고,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조성 방식을 바꾸고, 미래 산업 거점을 만들고, 낡은 산단에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하는 이 모든 노력은 그 목표를 향해 있다. 중앙정부와의 협력은 이를 현실로 만드는 강력한 동력이며, 경남은 이 동력을 놓치지 않고 산업단지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완수해 나갈 것이다.

- 농어촌 고령화와 농촌소멸에 대응하고, 농업·농촌 기반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도의 주요 농정정책은?

▲경남은 농어촌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에 우리 도는 미래 농업의 주체를 육성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정주여건 개선을 중심으로 한 농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청년농업인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개 사업에 357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업인의 창업과 정착을 종합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 영농정착 지원, 청년후계농 융자, 청년 소규모 스마트팜 조성 등 창업 단계부터 기술·농지·커뮤니티까지 연계한 단계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국비 89억 원을 확보해 청년농업인 분양형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청년농이 부담 없이 스마트농업에 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생활인구 유입 확대를 위해 농촌관광과 귀농·귀촌 정책도 연계하고 있다. '농촌체험휴양마을 운영지원',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민이 농촌을 직접 경험하고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자연환경과 농촌자원을 활용한 '경남형 워케이션'을 추진해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새로운 생활인구 유입 모델을 확산하고 있다. 거창군의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 남해군의 빈집재생 지원사업 등 정부 공모사업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 시행에 맞춰 농촌공간 재구조화도 본격 추진 중이다. 농촌공간계획을 기반으로 주거, 산업, 복지, 생활SOC를 통합 지원하며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고 농촌소멸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경남 농촌이 단순히 생산 공간을 넘어 살고 싶은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남해군이 농어촌기본소득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확산을 위해 국비 확대를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다.

-올해 지방선거 재선 도전 의사는. 경남도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지금은 재선 여부를 논하기보다, 도민들께서 맡겨주신 임기를 끝까지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이 먼저라 보고 있다. 민선 8기를 시작하며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고, 남은 임기 6개월은 그 약속을 지키는 데 집중하려 한다. 민선 8기 도정을 잘 마무리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도민에게 뜻을 물어 명확한 입장을 밝힐 생각이다.

지난 4년간 도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한다.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 경남의 미래는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 믿는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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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아이폰 듀오'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접이식) 아이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약 267만6000원)로 책정됐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싸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아이폰 듀오를 선보였다. 가격은 256GB 기준 1999달러다. 512GB, 1TB, 2TB 저장용량도 나온다. 색상은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로, 사전 주문은 10월 16일, 판매는 같은 달 23일 시작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70여 개국이 대상이며, 나머지 28개국은 10월 30일부터 판매한다. 이번 발표는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 체제의 첫 신제품 공개다. 2017년 아이폰X에서 물리 홈버튼을 없앤 이후 애플 주력 제품에 가해진 가장 큰 변화이기도 하다. 아이폰은 직전 회계연도에 209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을 조금 넘겼다.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는 초대 아이폰 이후 아이폰에 가해진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설계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애플이 9일(현지시간)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듀오.[사진=애플] 2026.09.10 mj72284@newspim.com 아이폰 듀오는 펼치면 7.6인치 내부 화면이 나타난다. 아이폰18프로맥스보다 50% 크다. 애플은 펼친 상태에서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고 설명했다. 접으면 여권과 비슷한 크기가 되고, 5.4인치 외부 화면이 18프로 화면 면적의 90%를 제공한다. 두 화면의 화면비를 같게 맞춰 접고 펼칠 때 콘텐츠가 이어지도록 했다. 눈부심을 줄이는 나노 텍스처 처리로 접힌 자국도 덜 보이게 했다. 내구성에도 공을 들였다. 본체는 5등급 티타늄으로 만들었고 힌지는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구성했다. 전면 세라믹 실드 2는 이전 세대보다 긁힘 저항이 3배 강하며, 방수와 방진 등급은 IP68이다. 접히는 화면 아래위로 강화유리를 배치하고 층이 책장처럼 미끄러지도록 전용 접착제를 써서 구부러질 때 받는 힘을 분산시켰다. 칩은 아이폰18프로와 같은 A20 프로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증기 챔버를 더해 아이폰17프로보다 지속 성능이 최대 35% 높다고 강조했다. 배터리는 양쪽에 하나씩 배치해 하나처럼 작동하도록 했으며, 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기준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기준 최대 44시간이다. 물리 유심 없이 eSIM만 지원한다. 카메라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과 4800만 화소 퓨전 울트라 와이드를 넣었다. 접히는 구조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했다. 외부 화면에 실시간 미리보기를 띄워 촬영 대상이 자세를 확인할 수 있는 듀오 프리뷰, 피사체가 자세를 잡으면 자동으로 촬영하는 스마트 테이크 등이다. 운영체제(OS)는 아이폰 듀오에 맞춘 iOS 27이다. 두 개의 앱을 나란히 띄우는 분할 화면 기능이 아이폰에 처음 들어갔다. 넷플릭스와 줌, 슬랙 등은 이미 접이식 화면에 맞춘 기능을 적용했다. 새 시리(Siri) AI는 14일 iOS 27과 함께 영어 베타로 공개되며, 한국어는 10월에 지원한다. 가격 부담에도 시장 전망은 공급 부족 쪽에 무게가 실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판매해 왔지만 기술 애호가 중심의 틈새시장에 머물러 왔다. 그럼에도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등은 애플이 생산하는 물량이 모두 팔릴 것으로 보고, 내년 말까지 이 시장에서 40%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아이폰18프로와 18프로맥스도 내놨다. 시작 가격은 각각 1199달러와 1299달러로 전작보다 100달러씩 올랐다. 사전 주문은 12일, 판매는 18일부터다. 색상은 블랙과 실버, 글레이셔에 신규 색상인 버건디를 더한 네 가지다. 프로 모델의 핵심은 카메라다.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에 아이폰 최초로 가변 조리개를 넣었다. 레이저로 자른 여섯 개의 날개가 조리개를 조절해 어두운 곳에서는 f/1.48까지 열고, 단체 사진에서는 f/4까지 좁혀 뒷줄까지 초점을 맞춘다. 조리개와 셔터 속도,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조작하는 프로 컨트롤도 추가됐다. 사진의 진위를 증명하는 '애플 레퍼런스 이미지'도 도입했다. 촬영 순간 센서가 기록한 데이터에 서명을 남겨 수정 불가능한 원본을 따로 만들고, 사진 앱에서 편집본과 나란히 비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AI로 생성하거나 편집한 이미지를 식별하는 신스ID(SynthID) 표준도 연내 지원한다. 다만 이 기능은 규제 문제로 중국에서는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으며, 유럽연합(EU)에서는 촬영 기능이 빠진다. 애플은 이날 에어팟5와 애플워치 시리즈12도 함께 내놨다. 에어팟5는 129달러로 오픈형 구조에 노이즈 캔슬링을 넣었고, 애플워치 시리즈12는 새 건강 센서로 심박수와 회복도를 측정한다. 두 제품 모두 18일 판매를 시작한다. mj72284@newspim.com 2026-09-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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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에이전트 '뮤즈' 호평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메타 플랫폼스(종목코드: META)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초반 657.86달러까지 오르며 전일 종가 613.48달러 대비 한때 7.23% 급등했다. 전날 저녁 공개한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에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결과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조형물 [사진=블룸버그] ◆ AI 투자, 드디어 수익화 시동 메타는 8일 저녁 '뮤즈'를 계층형 소비자 구독 상품으로 선보이며, 그동안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은 AI 인프라 투자를 소비자 매출로 연결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처음으로 제시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메타의 설비투자가 실질적인 매출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만큼, 이번 발표는 그 답변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 주가 상승은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매수세라기보다 메타 개별 종목에 대한 재평가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즈호증권은 뮤즈가 완성도 높은 기능성과 무료 제공 방식을 앞세워 사용자 유치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목표주가 780달러를 유지하며, 시장이 메타의 AI 시장 내 입지와 제품 주기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30조 달러 시장을 노리는 메타의 무기 애널리스트들이 메타를 주목하는 배경에는 방대한 소비자 접점이 자리한다. 모간스탠리는 전자상거래·여행·디지털 광고·일상 물류 등을 아우르는 소비자용 AI 에이전트 시장 규모를 약 30조 달러로 추산했으며, 이 시장에서의 성패는 유통망과 소비자 데이터 접근성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 등 이용자 기반을 이미 확보한 메타가 이 부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별도의 선결제 비용 없이 제공되는 점, 전용 보안 가상머신 '뮤즈 시큐어 VM' 등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도 초기 사용자 확보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힌다. ◆ 신중론도 여전 다만 이번 출시만으로 주가의 지속적인 재평가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과거 페이스북 쇼핑이나 메타버스 사업이 초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전례가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제 사용자 확보와 참여도에 대한 증거를 먼저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 키뱅크는 사용자 참여도를 성공의 1차 척도로 보고 수익화는 시간을 두고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모간스탠리 역시 뮤즈를 아직 기업가치에 반영되지 않은 장기 수익 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도 확실한 이용 행태 데이터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알파벳에도 번지는 긴장감 이번 출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쇼핑·여행·일정 관리 등 전통적으로 검색에서 시작되던 소비자 활동이 AI 에이전트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모간스탠리는 뮤즈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검색 시장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알파벳이 제미나이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imhyun01@newspim.com 2026-09-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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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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