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경기교통공사는 2026년 1월 1일부터 경기도 통합 교통플랫폼 '똑타' 앱으로 광역콜버스 서비스를 전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카카오T 플랫폼 서비스가 2025년 12월 31일 종료에 따른 조치로, 차량 구성과 운행 노선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전환으로 이용자들은 예약과 결제 등 모든 이용 방식을 '똑타' 앱으로 변경해 이용해야 한다. '똑타' 앱은 똑버스, 택시,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다양한 교통수단과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광역콜버스 전용 메뉴를 새로 신설해 서비스한다.

해당 메뉴를 통해 2026년 1월 1일부터 운행 노선을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지역별로 12월 23일부터 26일까지 순차 오픈된다. 예약은 31일 이내 일정에 한하며 1인당 최대 10회까지 가능하다. '똑타' 앱으로 광역콜버스를 처음 이용하는 경우 회원가입이 필수이며, 기존 카카오T 이용 정보는 연동되지 않는다.
광역콜버스는 용인, 광주, 수원, 화성, 시흥 등 경기도 5개 시에서 서울 양재역과 사당역으로 연결되는 노선을 운행한다. 시흥시 노선은 평일과 주말·공휴일 모두 운영되지만, 나머지 노선은 평일 한정으로 운행된다.

요금은 경기도 직행 좌석형 버스 기준으로 성인 3200원, 청소년 2300원, 어린이 1600원으로 변동이 없으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를 통해 도민들은 기존과 같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광역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우석 경기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플랫폼 전환은 민간 플랫폼 종료 후에도 도민의 광역 이동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앞으로 '똑타' 앱을 중심으로 통합 교통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교통공사는 이번 전환을 계기로 '똑타' 앱의 이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해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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