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개선으로 살기 좋은 하동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전국 76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종합 1위를 차지하며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동시에 우수시책 분야 최우수에 선정돼 전국 '대중교통 정책 2관왕'에 올랐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군부 지역 그룹 최상위 점수를 기록하며, 2021년 37위, 2023년 10위에 이어 2025년 전국 1위로 도약했다. 지속적인 시책 개선과 교통복지 확대로 교통정책의 질적 수준을 꾸준히 높인 결과로 평가받았다.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농촌형 자율주행차' 사업은 농촌지역의 교통 접근성 한계를 첨단 기술로 극복한 전국 최초 사례다. 하동군의 실험적 정책은 농촌교통의 새로운 모델로 인정받으며, 지역 교통정책의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하승철 군수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중교통 불편 제로화'를 군정 핵심과제로 내세우고,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개선 시책을 추진해왔다.
하동군은 경남 최초로 전 군민 100원 버스를 시행하고, 버스 노선 전면 개편, 어르신 안전버스와 행복택시 확대, 스마트 정류장 설치 등 전 방위 교통정책을 단계적으로 완성했다.
군 관계자는 "교통서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지역 복지의 기본권"이라며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농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군민 누구나 이동의 불편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하동'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