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실행력 강화와 시민 참여 확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진주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19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바이오관에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탄소중립'을 주제로 '제2회 진주시 2050 탄소중립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시민이 탄소중립 실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정부·시민·지역대학·기업·공공기관이 협력하는 지역 단위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진주시 탄소중립 정책의 실행력과 시민 중심의 정책 확산이 핵심 목표다.
이날 행사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기서진 센터장, 공공기관 및 기업 관계자, 시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과 지역 기후 행동(손봉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부소장) ▲시민·지역사회·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기후 적응 리빙랩(이태동 연세대 교수) ▲기초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역할–노원구 사례(윤기돈 노원구 탄소중립도시과장) 등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센터가 추진한 탄소중립 경진대회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실천 경험을 공유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박진호 경남연구원 기후환경정책팀장이 좌장을 맡고, 기서진 센터장과 신승구 경상국립대 교수, 이필수 진주시 기후대기과장, 정은아 진주환경운동연합 국장 등이 참여해 진주시 탄소중립 실현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기서진 센터장은 "진주시와 시민이 함께 실천하는 탄소중립 기반을 강화해 지역사회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하겠다"며 "정책과 시민 참여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술·제도를 넘어 시민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 거버넌스 강화의 출발점"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중립 정책을 논의하고 협력한 만큼, 시민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주시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 이행에 맞춰 2024년 3월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을 탄소중립지원센터로 지정하고, 2024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2억 원을 지원해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