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광역철도와 항공, 고속도로를 잇는 교통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하며 충청권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CTX(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며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며, 노선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세종·오송·청주 도심을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연결된다.

CTX 개통은 청주 도심과 오송·세종·대전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중부권 광역 생활권의 중심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수도권 연계 사업도 가속화돼 천안~청주공항 복선 전철은 2026년 착공을 앞두고 있고 수도권 내륙선(JTX) 광역철도 사업도 국가 계획 반영 및 민자 적격성 검토 단계에 있다.
철도 고속화도 병행돼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기본 설계 단계로 완공 시 최고 속도가 120㎞/h에서 250㎞/h로 상향돼 중부권과 호남·강원권을 잇는 X축 고속 철망 완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국제공항은 지난해 연간 이용객 약 458만 명으로 지방 공항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제선 이용객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노선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여객 터미널·주차장 확장과 화물 터미널 기능 강화, MRO·물류·관광 복합의 에어로폴리스 조성으로 청주공항을 중부권 항공 허브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도로 분야에서는 3순환로 전 구간(41.8㎞) 완공으로 도심 교통 분산과 산업단지 접근성이 개선됐다.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 지선과 세종-청주 고속도로가 2026년을 전후해 차례로 개통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 등 민자 사업과 제1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완공으로 남북·동서 고속도로망이 청주를 관통하게 돼 물류 축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2030년까지 3순환로를 중심으로 방사형 도로망을 확충하고 AI 기반 신호체계와 ITS 등 스마트 교통 정책을 확대해 도심 교통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