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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안산시 "자율주행·AX, 첨단기술이 일상을 바꾸는 도시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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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첨단산업 육성
한양대 중심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8조 규모 경제 효과와 고용 창출 기대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도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 로봇배달 서비스 상용화, 경제자유구역 지정, 산업단지의 인공지능 전환(AX) 추진 등 혁신 프로젝트가 연이어 가시화되며 '기술이 일상을 바꾸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안산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 운행계획 노선도(안). [사진=안산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산업도시의 색채가 강했던 이곳이 첨단산업 중심의 미래 전략 도시로 빠르게 변모하는 것이다.

안산시는 행정·산업·생활 전반에 걸쳐 혁신의 지형도를 새로 그리고 있다. 시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로봇·스마트기술의 조화를 통해 변화의 편익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업구조의 스마트화와 함께 교통·배달·행정 서비스 등 일상 생활영역에서도 첨단기술이 작동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의 기술혁신은 산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AI와 자율주행, 디지털 혁신을 통해 안산을 대한민국 대표 산업 첨단도시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반 생활밀착형 행정 서비스 확대

안산시가 이달 9일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됐다. 자율주행 시범 지구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과 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지정 지역에는 도로·교통 관련 규제 특례가 부여된다.

2025 안산시 로봇산업 정책세미나에서 배달로봇 일개미가 로봇시티안산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2025.11.10). [사진=안산시]

시는 그동안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교통데이터 센터 운영 등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실증 여건을 마련해 왔다. 올해 강소형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입 기반 예산을 마련한 데 이어 운영비 확보도 가능해졌다.

시는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과정에서 현재 조성 중인 신안산선과 공단 지역, 안산사이언스밸리(ASV) 경제자유구역을 잇는 계획 노선을 강조했으며, 교통수요와 환승 여건 개선 등에 있어 사업의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시범운행지구는 단원구 초지동과 상록구 사동 일원을 잇는다. 중대형 산업단지와 주거지역, 상업지구, 대학·기관 등을 연계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내년도 중 시범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는 상록구 사동의 안산시 도시정보센터를 기점으로 한양대ERICA 캠퍼스 정문-한국산업기술시험원-안산 호수공원-안산도시개발-원시역-시우역-초지역에 이르기까지 약 11km 구간을 누빌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킨텍스에서 열린 '2024로보월드'에서 관계자로부터 휴머노이드로봇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안산시]

시는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을 통해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 혁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일자리 창출이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 연계한 물류 실증 확대▲시민 체감형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관련 기업·연구기관 유치 등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는 한양대 ERICA 캠퍼스에 실외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달 1일부터 로보티즈 AI의 실외 자율주행 배송 로봇 '일개미' 10대가 캠퍼스 일대에 투입돼 상가와 연계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개미'는 가로 733㎜, 세로 549㎜, 높이 729㎜ 크기의 66~70㎏급 로봇으로 소상공인에게는 수수료 절감 효과를, 지역 주민·학생에게는 배달비가 무료로써 생활편의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AI·로봇이 이끄는 도시 혁신

안산시가 반월·시화스마트그린산단의 'AX(AI Transformation)'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산업통상부 공모사업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140억 원을 확보하면서다.

'AX'는 인공지능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해 업무 방식, 제품, 서비스 등 전 과정을 혁신하는 개념이다. 시는 ▲AX인프라 구축 ▲기업 실증지원 등을 통해 노후 산단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안산시,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 개요도. [사진=안산시]

앞서 시는 한양대, 고려대 안산병원, 산업단지공단 등과 'AI 공동정책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업무협약을 체결, AX 생태계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산단 내 테스트베드(실험 공간) 구축을 통해 AI 공급·수요기업, 연구기관의 실증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산시는 국토교통부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선정에 따라 국비 80억 원 등 총 16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시민 체감형 스마트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차·교통·관광 등 일상생활 서비스를 통합한 MAAS(통합교통서비스) 구축, 행동 데이터 기반 상권 활성화, 맞춤형 교육 등 실생활 중심의 혁신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가 전국 최초로 수도권·역세권을 모두 갖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상록구 사동 산166번지 일원 1.66㎢(약 50만 평) 규모의 이 지역은 첨단 로봇 및 제조 산업을 핵심 전략으로 하는 '첨단산업지구'로 개발된다.

거점대학 한양대 ERICA를 중심으로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전기연구원 등 산학연 기관이 집적된 수도권 대표 클러스터로 약 8조 원대 규모의 경제 효과 및 3만 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안산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조감도. [사진=안산시]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이 지향하는 스마트도시는 단순한 기술의 도입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산업 현장을 함께 변화시키는 도시 혁신의 과정"이라며 "AI·자율주행·로봇 등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산업단지의 AX(인공지능 전환)를 가속화해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며 "기술이 산업을 바꾸고, 산업이 다시 도시를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안산을 자타가 공인하는 첨단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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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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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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