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LG이노텍, HD현대로보틱스와 협약 체결
대기업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 중소·중견협력사에 대해 지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10일 정부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AI 대전환에 맞춰 향후 5년간 2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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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사진 왼쪽부터) 경은국 LG이노텍 전무,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이사, 이태홍 HD현대로보틱스 상무 등이 9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AI산업 생태계 구축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생생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2025.12.10 dedanhi@newspim.com |
수은은 LS일렉트릭, LG이노텍, HD현대로보틱스와 협약을 체결해 AI(인공지능)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수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스마트자동화 △AI 반도체 및 센서 △지능형 전력·에너지 솔루션 등 핵심 AI 융합 산업분야의 수출 프로젝트에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은은 대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중견협력사에 대해 △수출금융 및 해외투자금융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해외 동반진출 패키지 금융 등 상생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향후 5년간 20조원을 지원하는 AI 산업 종합금융지원 프로그램인 'AX(AI Transformation) 특별 프로그램'을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AI 밸류체인 전 분야를 대상으로 특별한도 운영과 금리 우대, 스타트업 지원계획을 포함한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한국의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기연 은행장은 "AI 로봇·스마트팩토리·지능형 전력관리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세 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은은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수출 산업화를 위한 상생형 금융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