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별 신진작가와 현대미술 소개
현판 특별 공개 및 SNS 이벤트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9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본관 금고미술관에서 투어 전시 '2025-2026 금고, 커넥티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금고 시설과 화폐, 금괴 등 관련 전시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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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근현대역사관 '2025-2026 '금고, 커넥티드' 전시 [사진=부산시] 2025.12.08 |
전시 공간은 금고별로 차별화된 내용을 담았다. 1호 금고에서는 2024년 신진작가 아트쇼 부산 우승자 이재균, 최원교 작가의 초대 2인전을 통해 부산 청년 예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2호 금고는 은행 과거 기록사진과 금괴를 모티프로 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인다. 3호 금고는 폐기 전 지폐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사인물, 리모델링 과정에서 수집한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를 전시한다. 4호 금고는 원형에 가까운 지하금고 공간에서 건축물 역사와 공간을 소개하는 투어 영상을 상영한다.
1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구 한국은행 부산본부 현판을 9일 하루 동안 특별 공개한다. 이 현판은 1963년부터 2013년까지 50년간 실내 현판으로 사용됐으며, 이후 보존을 위해 영인본으로 대체 전시된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연계해 '007가방 찾기'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착순 10명에게 1만 원권 폐지폐로 만든 기념품과 10만 원권 모조 지폐를 증정한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금고 시설과 부산 청년 예술가 작품을 감상하며 역사관 본관 건축물의 공간과 역사를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