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첫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데뷔…힌지·대화면 완성도 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형 대화면·아머 플렉스힌지 적용
12일 국내 출시…가격은 359만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2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2019년 '갤럭시 폴드'로 폴더블 시장을 연 뒤 축적해 온 디자인·엔지니어링 역량과 제조 기술을 집약한 첫 3단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폴더블 신제품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선보였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으면 164.8mm(6.5형) 바(Bar) 타입 화면으로 변환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휴대성과 생산성 모두 강화한 차세대 폴더블이라는 설명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전자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해 온 노력들이 모여 모바일 경험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새로운 폼팩터 분야에서 쌓아온 삼성전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휴대성의 균형을 실현한 제품이며 업무·창의성·연결성 등 모바일 전반의 경험을 한층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 폴더블 기술력 집약…삼성 첫 '3단' 양산 모델

신제품은 화면 양쪽을 안으로 접는 '인폴딩' 구조를 채택했다. 폰을 접는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화면 알림과 진동으로 안내하는 자동 알람 기능도 탑재했다. 접었을 때 두께는 12.9mm, 펼쳤을 때 가장 얇은 부분은 3.9mm로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더블 중 가장 큰 5600mAh 배터리를 넣었고, 각 패널에 3셀 배터리를 분리 배치해 전력 균형을 확보했다. 45W 초고속 충전도 지원한다. 또 스냅드래곤 '갤럭시용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했고,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고급 촬영 성능도 갖췄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힌지는 트라이폴딩 구조에 최적화된 '아머 플렉스힌지(Armor Flex Hinge)'를 적용했다. 양측 힌지는 좌우 대칭의 듀얼 레일 구조로 설계돼 접힘·펼침 과정에서 안정성을 높였다. 하우징에는 티타늄,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Advanced Armor Aluminum)'을 적용했고,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유리섬유 기반 합성 신소재를 사용해 내구성과 경량화를 동시에 확보했다.

◆ 10형 대화면·AI 최적화…삼성 덱스 태블릿 버전 최초 탑재

대화면 기반의 생산성과 인공지능(AI) 경험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완전히 펼친 10형 화면에서 최대 3개의 앱을 나란히 띄워 작업할 수 있다. 화면 우측 하단 태스크바(Taskbar)로 최근 사용 앱을 즉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 인터넷 앱은 원본 콘텐츠와 AI 요약·번역 결과를 한 화면에서 제공하며, 삼성 헬스는 넓은 화면용 UI를 적용했다. 생성형 편집·스케치 변환 등 크리에이티브 기능도 대화면 최적화 형태로 제공된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삼성전자]

또 멀티모달 기반으로 강화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활용하면 화면이나 카메라 영상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필요한 정보를 AI에게 질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태블릿 버전 '삼성 덱스(Samsung Dex)'를 탑재했다. 별도 디스플레이 없이 PC 형태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으며, 최대 4개의 가상 작업 공간을 만들고 각 공간에서 최대 5개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 기능도 지원해 외부 모니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 12일 국내 출시…가격 359만 400원

출시는 12일부터다. 한국을 시작으로 중국, 대만,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을 포함한 전국 20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9일부터 동일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16GB RAM·512GB 스토리지 '크래프티드 블랙'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359만 400원이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구매 고객에게는 ▲Google AI Pro 6개월 무료 ▲윌라 3개월 무료 ▲정품 보호필름 1회 부착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 50% 1회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기본 구성품으로 카본 실드 케이스·45W 고속 충전기·데이터 케이블이 포함된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